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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6 00:27
근데 C가 총소득인가요? 소비아닌가요? 저도 기적의 미학님처럼 거시 처음배울때 엄청 헤깔리고 지금도 잘 모르는데요. 이 문제는 수요 공급부터 따져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공급이 먼저냐 수요가 먼저냐랑 비슷한 문제 같은데요.
10/03/07 09:30
감사합니다. 아.. C(총소득)은 제가 표기를 잘못했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총소비=C(총소득) 즉 총소득의 함수라는 의미였습니다.
10/03/08 22:19
전공자로서..
한방에 해결해 드리자면, 생산자도 소비자입니다. 임금을 줘서 일반 노동자가 그걸로 떡볶이 사먹는것에서 소비가 시작되는게 아니라, 임금을 주는것부터가 기업이라는 소비자가 노동시장에서 노동을 소비하는 겁니다. 임금을 주지 않으면 Y라는 파트에서 C=0이고 나머지가 전부 I로 갈 뿐입니다. 생산물(Y)은 멀쩡히 있으니까요. 한번 더 풀어서 설명 드리자면. 생산이 완료된 시점에 이미 소득은 발생한겁니다.. 단순히 기업을 생산자로 보고 임금 근로자를 노동자로 보시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것인데.. 시골의 대지주를 놓고보면.. 추수해서 거둬들이는 순간. 소득(Y)은 발생한겁니다. 그 중에 일부를 소작하는 사람들 나눠줘서 쓰게하고(C1), 세금내서 정부 사업에 쓰게 하고(G).. 내년 대비해서 저장하고(I), 남는 쌀은 자기들이 좀 먹고(C2).. 이런건 이미 발생한 소득을 적절히 쪼개서 사용하는일에 불과하구요. 위에서 질문하신것을 예에 적용한다면.. 추수해서 거둬들인 쌀을 소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지도 않고(C1=0), 자기들이 먹지도 않고(C2=0) 전쟁을 대비해서 전부 창고에 쌓아 둡니다(Y=I) 이렇게 되도 논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죠. Y=C+I의 관계는 어떻게 서로 변화는 관계가 아닙니다. Y라는 파이를 적절히 쪼개서 C와 I라는 이름으로 분리시키는 거죠. 그리고 Y>C+I와 Y<C+I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이건 실제로 Y와 C+I가 다른게 아닙니다. 위의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생산된 쌀이 다른곳으로 사라질수가없으며.. 생산하지도 않은 쌀을 먹지도 못하죠. 그것에 대해선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만, 직접적 연관이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추가로. 거시경제 모델은. 하나의 경제 시스템 전체를 아우릅니다. 따라서, 다른 경제 주체가 따로 밖에서 놀고 있는등등 기업 하나만 기준으로 보시면, 그건 미시 경제학의 모델을 쓰셔야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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