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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5 01:33
원손을 확보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보아 내정간섭을 위한 카드로 송태하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의 사대체제에서는 형식적으로나마 왕이 즉위할 때 대국에 사신을 보내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청의 입장에서는 조선왕의 적통인 원손을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조선왕의 지위를 흔들 수 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송태하는 개인적인 친분도 있지만 일단 원손의 행방 여부를 대강이나마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 대우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이 모르는게 대길이도 알고 있죠) 지금 대한민국에서 미국이 그러하듯이 당시 조선에서 청나라가 엄청난 배경? 그건 아닙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다른 나라 내정간섭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송태하가 청나라에 아는 사람 있는 척 했다가는 인조 밑에서 제 명에 못 살았을 겁니다.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 일화까지 모두 쓰기는 버거운데, 아무 검색 사이트 이용하시기를 송태하가 노비 낙인 찍고 다니는 연유는 추노 앞회차에 보시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더 쓰면 스포라서 생략 + 롯데09우승님이 댓글에 쓴 제주도에서 유배되어 죽음을 맞이한 광해군은 청과 직접적인 교류를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광해군은 고생은 했지만 독살이 아닌 당시로써는 장수했다고 할 수 있는 67세에 죽었습니다. 소현세자는 청에서 돌아와 2개월 만에 죽었으니(거의 독살로 의심됩니다) 제주도에 간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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