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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6 18:53:25
Name 그래요
Subject 흔히들 여행을 많이 다녀보라고 하는데...
아직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않은 대학생입니다.
여기저기 글을 보면 대학생 때 여행을 많이 다녀보라고 하는데
왜 여행을 많이 다녀라고 하는건지요?

가서 특별히 배우는 게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보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거든요.
머릿속에 그려보면
평소 보는 사람과는 다른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서 타지의 명소를 돌아다닌다는 것 정도?
그냥 힘들기만 하고 책 속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만
좋은 것 같은데
여행을 간다는 것에 어떤 좋은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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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 18:57
수정 아이콘
나중에 취직하면 가고 싶어도 못 가니까 그렇죠..
소녀시대김태
10/02/16 19:01
수정 아이콘
전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서..

나중에는 가고싶어도 못가는 경우가많죠
비상하는매
10/02/16 19:05
수정 아이콘
바쁜일상에 찌들어 있다가 여행을 가게되면
해방 된 느낌도 들고, 언젠간 해보리라 마음먹었던 것들도 새로이 계획해 볼 수 있고,
부모님과 주위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 수 있으며,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인생을 되돌아볼 수 도 있고, 앞으로의 인생 설계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정지연
10/02/16 19:10
수정 아이콘
일단.. 가보면 압니다..
흔한 얘기지만 눈이 뜨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주변과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곳을 보는 것만으로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막연히 머리속으로 여기는 이런데니까 이런 풍경이 펼쳐지겠지 하는 것과 실제로 눈으로 보고 뇌에 박아 놓는 것과는 다르다는 거죠..
또, 많이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와 다른 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거기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일단 가면 재미있습니다.. 가기전에 준비하는 것도 재미있고 가서 보는 것도 재미있고..
Ms. Anscombe
10/02/16 19:10
수정 아이콘
"타지의 명소를 돌아다닌다는 것"은 관광에 가깝겠죠. 언급된 의미에서의 여행은 '다른 종류의 생활 방식의 체험'과 비슷하겠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될 때(주로 젊을 때) 해 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일상은 고정된 생활 방식 속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극단적인 예를 들면, 군대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곳이 매우 다른 종류의 생활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더불어, '다르지만' 그리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는 환경이기에 폐해도 크겠죠)
쟤시켜알바
10/02/16 19:10
수정 아이콘
BBQ님// 정답인듯...
ooceline
10/02/16 19:22
수정 아이콘
미래에 직업이 선생님이 아닌 이상, 한국에선 직장인으로 여행다닌다는건 꽤나 힘든 일 입니다.
금요일 밤부터,토,일,월 붙혀서 아시아 쪽으로 도깨비 여행가는게 아닌 일주일 이상의 장기적 여행은 거의 못한다고 봐야죠.
주위에서 아무리 말해도 와닿지 않을겁니다. 시간 있을때 국내든 국외든 혼자서 짐 싸는 것 부터 티켓팅까지 혼자서 준비해 보세요.
견문이 넓어지는 것은 둘째 치고 젊은 날의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을겁니다.(견문이 넓어진다는게 단순히 지식의 연장선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3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그 때 만났던 사람, 지나친 풍경, 그 곳에 있던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단 준비 없이 열정만 갖고 떠나신다면, 고생만 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survivor
10/02/16 19:56
수정 아이콘
개인차가 있습니다.
전 유명 여행지보다 용산경기장 가본게 더 도움이 되더군요. 티비로 안보이는것도 봤고, 색다른 경험도 하구요. 제가 지방에 살다보니 주위 20대 남자들에게 뭔가 얘기할꺼리도 생기구요.
LunaticNight
10/02/16 20:01
수정 아이콘
가보시면 압니다. 한국은 정말 작구나 느끼게 되죠.
한국에서 한 발짝만 벗어나도 우리네 삶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느끼는 것, 또 여행하기 전의 설렘 같은 것들이 여행을 참 풍성하게 만듭니다.
끝없는사랑
10/02/16 20:33
수정 아이콘
지금 호주에 있는데..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와서 닥치고 개고생하고 여행 다녀보면...

진짜 달라집니다. 시야가 생각이 눈이 마음이.. 모든 것이 달라지는걸 느낍니다..

물론 한국보다 호주가 더 좋아진 어이없는 사태가 생기긴 햇지만...;;;;

제 눈이 넓어지더군요..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와 미소는 아마 절대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60만원 딸랑 들고와서 바닥부터 해매면서 자리잡고 일하고 여행다닐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어있지만....

젊었을때 이정도 경험 하는건 정말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나쯤은 태워봐야 하지 않나요... 나이 들어 웃을만한 20대의 미친 열정을..??
10/02/16 21:04
수정 아이콘
전 윗 분들과는 달리... 외국 나가서 느낀 가장 큰 부분은 '그래도 한국이 낫구나'였습니다만...

특히나, 어릴 때 TV에서 많이 보던 교통 법규를 비롯한 '질서 의식'도... 다른 나라 나와보니 별반 차이 없거나 더 심한 것을 보고 일부 사람들의 왜곡이 심하다는 점을 알게 되긴 하더군요.

여행이란게.. 꼭 외국을 나가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국내 여행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읽고 들어서 알았던 간접적인 지식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확인하는 것이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겠죠.
단순 관광은 그런 관광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고, 또 윗 분처럼 워킹 홀리데이대로 얻는 것이 있을 뿐...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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