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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2 20:14
ROTC가 2년 4개월이고 학사가 최소 3년+군장학금 받는기간이었었나...? 그럴겁니다. 기간도 기간이거니와 일반적으로 장교중에 제일 안쳐주는게 학사라서...
10/02/02 20:20
일단 깁니다 (3년+장학금기간) 장학금 안받고 졸업후 가게 되더라도 3년...
장교가 결코 멋있고 편하진 않죠 뭐 저희 사단만 그랬던건진 모르겠지만 공군학사장교는 뭐 괜찮다고들 하는데..
10/02/02 20:23
학사장교입니다. 일단 깁니다.
장교로 가는 게 병사보다 편해 보인다는 이유로 선택한다면 크게 후회하실거고, 남은 기간 출퇴근이란 경우는 600명중에 3명도 안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흐흐.
10/02/02 20:43
젊은나이에 군에 바치는걸 꼭 감안하시고 결정하세요
아직 지원이 가능한 어린나이라면 ROTC로 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진급의 확률은 육사 > ROTC > 삼사 > 학사장교 순인듯 하네요.
10/02/02 22:11
단기로 가실 생각이신듯 한데..학사장교로 가실 거면 공군이 나을 겁니다.
공군은 비행단이 도시 인근에 있고 보통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출퇴근하는 일반 직장인과 비슷하기 때문에 적응되면 업무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이거야 부대마다 다를 순 있겠죠. 하지만 군대업무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봉급도 일정 수준 나오니 저축도 가능합니다. 퇴근하면 딱히 터치받지 않으니 전역 후를 준비하기에도 나쁘지 않구요. 학사장교의 단점은 아무래도 기간이 제일 크고 (적어도 1년 이상 사회 진출이 늦어진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경력이 인정되는 것도 아닐테구요), 병사보다 몸이 조금 편할지는 모르겠으나 해당 부대내지 보직에 따라 스트레스 꽤나 받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특히나 갓 임관한 소위는 조직 내에서 이등병과 별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니 이리저리 치이는 불쌍한 존재죠.
10/02/02 22:22
저희 부대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은연중에 학군 출신에 비해 학사장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사인 제 입장에서 봐도 일 처리 하는 수준이 학군의 훨씬 낫더군요.
10/02/02 22:24
학사장교에 대한 환상을 품고 계시네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길죠.. 3년 군바리 생활 해보세요. 장교는 군바리 아닐 줄 아나요? 똑같습니다. 그만큼 사회생활이 뒤쳐지는 겁니다. 오늘 학사장교하는 친구 만나서 술한잔 했습니다. 매일 출퇴근이라.. 그 친구 2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소대원 중 단 한 명이라도 말썽을 피우면 윗대가리인 장교가 피똥싸는 겁니다. 책임자, 관리자라는 게 그런 것이죠. 장교라고 편할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장교하는 친구 중 편하다고 하는 친구 못 봤습니다. 군대는 무조건 짧게 갔다오는 게 진리입니다. 특히 요즘 현역은 2년도 안 되기 때문에 3년 넘게 걸리는 학사장교를 가는것은 개인적으로 미친짓이라고 봅니다..
10/02/02 22:25
rt가 편한거 같이 보여도 주위 제 친구들보면 대학생활 2년부터 힘들어보이더군요. 매 학기마다 2주~4주 훈련나가고 교내에서도 군기 잡고 살아야 되고. 시간도 길고.
10/02/03 01:28
ROTC 처럼 대학 다니면서 훈련 받을 일도 없도 통과한뒤 몇달 빡세게 훈련받고 남은 기간 출퇴근(하는경우 있다고 들었습니다.)하면서 편하게 지내는데..... 왜 인기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 우선 복무기간이 너무 길구요. 장교를 일반 공무원처럼 생각하신 본데(공무원도 저렇게 편한 공무원 요즘 거의 없지만...) 일반 사병들 보다 좀 더 자유로운 면도 물론 있겠지만 힘든 점도 엄청 많습니다. 보통 전투부대 오면 교육훈련과목 적어도 하나씩은 맡게 되는데 그거 준비하는 것도 엄청 빡셉니다. 거의 분기별로 이런걸로 검열 비스무리 한것도 하구요. 이때 잠 못잡니다.(덕분에 교육계원한 저도 잠 못잤습니다. ㅠ.ㅠ) 거기에 소대장 임무도 맡기 때문에 소대 관리도 해야합니다. 혹여나 맘 안맞는 부소대장 만나면 그것도 고욕입니다. 알게 모르게 알력다툼하게 되어 있거든요. 밑에 소대원들 관리에 스트레스 받고 위로는 중대장 눈치도 많이 봐야하구요. 또 뭔놈의 술자리는 그리도 많은지...중대장이나 대대장이 회식하자하면 어김없이 참석해야 하니 술 잘 못먹는 사람은 엄청 괴로울 겁니다. 또한 휴가 역시 짧습니다. 사병들처럼 9박 10일 이렇게 장기휴가 못갑니다. 소위때는 3박 4일 나가는 것도 눈치보여서 잘 못나갑니다. 제가 복무할 때는 추석연휴 때 소대원들이랑 같이 보낼 생각 안하고 휴가 가려고 했다고 대대장 한테 대놓고 면박 당했던 소대장도 봤습니다. 절대 만만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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