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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3 12:50
이준구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책의 부록으로 나오는 작은 책을 사 보세요. (연습문제 풀이와 수학노트라는 이름으로 나오던가 그럴 겁니다.)
그 책을 보시면 미분의 기초에서부터 라그랑지안 함수의 풀이에까지 다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거기 나오는 수학 정도만 제대로 익혀도 행시 미거시를 보시는 데엔 별 문제 없습니다. 딱 수학적 베이스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초에서부터 응용에까지 경제학용 수학을 잘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학원 강의에서도 경제학으로 유명한 H강사님 혹은 K강사님이 미분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행시 미거시에 필요한 수학만 간단히 설명한 짧은 동영상 강의가 있을 겁니다. 만일 학교에 다니시는 분이시라면, 경제수학 같은 걸 수강해 보시는 것도.. 적분까지 보실 필요는 선택과목이 통계학이 아닌 이상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미분을 모른다면 경제학은 기초조차 못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꼭 수학적 베이스를 먼저 다져놓고 책을 보십시오.
10/01/23 15:18
행시에서 사용하는 경제수학의 수준은..
고등학교 수2+미적에서 아주 일부정도입니다(일변수 미분) 미적분의 개념이라봐야.. 기초 개념만 사용되는것이고.. 솔직히 적분도 거의 안쓰입니다. 따로 수학공부를 하실것 까진 없으실겁니다. 경제학 수업을 듣다보면 워낙 개념 활용을 많이 해서 자연히 이해될 것이고, 정 불안하시면 고등학교 수2의 미적부분과 ,심화 미적 ebs강좌 들어보세요. 위에 다른분이 댓글 달아놓으셨듯이 이준구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5판, 수학 연습 노트를 보는것도 꽤 도움이 될겁니다. 저는 미시를 아예 이준구 교수님 수업을 수강해서.. 중간,기말 공부할때 어쩔 수 없이 그 책을 봤습니다만..꽤 좋습니다. 단 Boardered-Hessian matrix나 쿤-터커등등 선형대수를 이용한 다변함수의 미분은 행시공부에 필요 없으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적 베이스없이는 이해가 되지도 않구요. 이준구 교수님의 수업이 교과서읽는 수업이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이미 정신분열증으로 미쳐있는 게임이론의 선구자 Nash와 만난 일화 등등 유학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쏠쏠했죠.. 미시 경제학 책 팔아서 번 돈을, 저번 경제 위기때 펀드로 다 날렸다며 한숨 쉬시는걸 보면.. 참 대한민국에서 제법 인지도 있는 경제학 교수 조차도 주식, 펀드 앞에선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리고 교수님이 말씀하셨고, 제 가슴속에 아로새기는 말이 있습니다만, "경제학을 알면 알수록, 주식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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