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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1 22:19:51
Name 익산_프로게이
Subject 군대휴가나왔는데 집안사정이 너무안좋아져있습니다.
제가 지금 현역병으로 입대중에 휴가를나왔습니다.
그런데 집에오니 부모님께서 이혼한 상태이시더군요.
어머니는 다른곳으로 가시고 지금 아버지와 19살남동생과 같이 살고있습니다.
남동생은 그런데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다 문제가생겨
고1까지만 다니고 학교를 자퇴한 상태입니다. 무직인상태인거죠.
휴가중에 남동생과 이런저런얘기를 하다가 아버지께서 집에있던도중 갑자기 쓰러져 대학병원을 갔는데 병이생겼단 얘기를들었습니다.
병명이 모야모야병이라고 해서 알아보니 뇌혈관이 점점없어지고 새로운혈관이 생기는데 새로생긴혈관이
보통혈관처럼 생긴 혈관이면괜찮은데 아지랑이모양처럼 끝부분으로 갈수록 연해지는 병이라 증상이 심하면 나중에는 결국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안되서 사망에도 이르는병이라고 합니다.
이 얘기를들으니 정말 머릿속에 아무런생각도 들지않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휴가이니 밖에서 실컷놀고 그래야되는데 집에서 혼자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될지 이런생각만하고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화물차 운전을 하고계신데 직업특성상 집에 안들어오시고 화물차에서 잠을취하시고 주말쯤이나 집에들어오시고
새벽에 피곤한상태로 운전하실일이 많으셔서 과로로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상태이고
고혈압도 있으셔서 모야모야병이 더심해질수도 있다고합니다.
이럴때 어머니라도 계셨으면 아버지를 간호해주시고 동생도 돌보아 주실수있으실텐데 이제 아버지와 동생만 살다보니
집에 혼자있을 동생은 어떻게 할것이며 아버지가 언제어떻게 쓰러질지 머릿속이 정말 깜깜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집에있어서 대학교도 자퇴를하던 때려치우고 공장일이라도하면서 제가 돈을벌고 아버지 화물차운전쉬게하시고
동생도 제가 가르치면서 검정고시라도 보게하고싶습니다.
알아보니 집안사정이 안좋으면 의가사제대를 할수있다고 하는데 병무청에서 확인해보니 조건기준이 잘이해가안가서
두서없는 긴글이지만 피지알러분들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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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10/01/21 22:35
수정 아이콘
제가 현역일때 집안사정으로 의가사제대하는 후임을 봤는데요..님도 의가사제대 될것같아요..부모님 이혼상태에 동생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아버지가 병이있으시고..현실적으로 돈벌수있는분은 글쓴이님밖에 없는데..

일단 부대에 복귀하시고 간부들한테 말해보세요...이런일은 간부들이 잘알고 간부들한테 얘기하면 조치를 취해줄겁니다....급하시면 지금 전화로 하셔도 되구요^^
깐따삐야
10/01/21 22:35
수정 아이콘
아는게 없어서 조언은 못드리지만.. 힘내십시요...
카르타고
10/01/21 23:07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10/01/21 23:21
수정 아이콘
이럴때일수록 너무 방황하지 마시라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네요.. 마음 다잡으시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부터 생각을 하셔서 차근차근히 실행해나가세요
냠냠버거
10/01/21 23:45
수정 아이콘
돈 문제라면 부사관 복무도 나쁘진 않는것 같습니다. 직업군인 이기 때문에 동생분 이랑 같이 지내면서 다시 학교를 보낼수도 있는것 이고
다달이 나오는 월급으로 생활비 및 아버지 치료비라도 도움이 될듯 하네요. 방황마시고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길이 있을겁니다 ^^
박서날다
10/01/22 00:32
수정 아이콘
군생활도 빡셀텐데 참 힘드시겠습니다.. 일이 좋은쪽으로 풀리길 바랍니다.
10/01/22 00:5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정말 이상태로는 힘내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부대 복귀해서 간부들한테 말하세요.
제가 부대 있을때도 집안사정으로 인해서 의가사제대하는 병사들 몇몇 있었으니깐요.
언제나남규리
10/01/22 01:00
수정 아이콘
익산_프로게이머 님 처럼 저희 집안 사정이 별로 안좋아져서 부사관 하는 형이 있는데
형 말을 들어 보니 부사관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여 방황 하시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Valueinvester
10/01/22 04:19
수정 아이콘
휴가 잠깐 나오셔서 병무청에 알아보시고 부대가서는 간부들한테도 꼭 말하십시오.
중대장,대대장 이런식으로 높은사람에게 보고를 해야 합니다.
제 후임도 글쓰신 분과 비슷한 처지였는데 상병2개월때 전역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 친구는 부대에서 제일 중요한 행정병이었고 간부들과 친한 것도 있고 여러가지 사례에 대해서도 알아볼 시간이 충분했을 겁니다
글쓰신 분의 경우를 잘 모르니 제가 말을 잘 못하겠지만 꼭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불가능해 보이진 않네요
새벽에 글쓰신 것 보다가 가슴이 아파서 알지도 못하는 처지에 글을 남깁니다.ㅠㅠ힘내세요.
Shearer1
10/01/22 15:52
수정 아이콘
조언은 못해 드립니다만 힘내시라고 응원한마디 남깁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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