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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09 12:22:28
Name 제리
Subject 저그의 주병력 히럴에서 저럴으로 어떻게 변화가되었는지-

저는 2003년정도 들어와서 스타를 제대로보기시작했습니다-

음 한창 스타크가 막나왔을 초중딩때 후로는 공부하느라고 방송경기를 많이 접하지도못했고

스타를 좋아한것도아니었죠. 그래도 가끔 2000년 2001년 2002년까지?의 방송을보면
  
저그 유저들은 테란을 상대로 대부분 히럴을 쓰던걸로알고있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방송경기를 보니 아니 왠 저럴?! 당황했었죠.

제가 옛날에 본 아이티비나 한빛소프트배이런 방송경기에선 저럴은 히럴쓰다가 자원부족으로 인해 히드라를 못뽑으면 저글링으로 대체해서 썻었거든요.(제 기억으론 그래요.. 그러다가 지지치기 십수일반)

음 궁금하네요- 언제부터 바뀌기시작한것인지..그리구 바뀌게 된 원인.. 그냥 스스로 저럴이 더 강하다고 저그유저들이 평가를??

답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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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9 12:3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노스텔지아"가 온게임넷의 메인 맵으로 자리 잡으면서 저럴이 쓰이게 된 것 같습니다.
저럴의 등장은 이전의 조진락 저그 시대였습니다만,
박성준 선수가 저럴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질렛트배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후 저럴이 기본적인 병력 구성이 되었지요.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용가리통닭
05/02/09 13:03
수정 아이콘
저 럴로 바꾸기시작한건 박성준선수랑 앞마당에 가스없는맵이 주류를 이뤄서 그렇게 됀거 같습니다. 그리고 앞마당가스없는맵들은 미네랄이 엄청 많아져서 그렇게 됀듯
꿈꾸는마린
05/02/09 13:06
수정 아이콘
Nting 님 말씀이 거의 맞는거 같은데요..
부가적으로 몇말씀 더 드리면.. 맵들이 앞마당 가스를 배제하고 대신 본진 미네랄을 늘려주면서 부터.. (종족간 상성을 위한 조정이었죠.)
가스가 귀해진 저그의 초반 조합으로서 히럴대신에 저럴이 대체 수단으로 떠올랐죠.
대신에 본진에서 늘어난 미네랄 한덩이와 앞마당 미네랄을 바탕으로
다수의 멀티 해처리를 펴는 형식으로 변화해간거구요..
역시나 저럴 사용을 가장 강하게 인식시켜준 선수는 박성준 선수가 있구요.. 저럴과 테란의 명경기를 꼽으라면 전 주저없이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 러커를 화이어벳으로 압도한 김동진 선수와의
레퀴엠 경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늘하늘
05/02/09 13:50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가 테란에게 저럴을 사용하는건 꽤 고역이죠. 방송경기의 맵이 로템류의 맵에서 투가스 확보를 어렵게 하는 맵으로 컨셉이 바뀌면서 살아남기 위한 저그의 몸부림으로 어쩔수 없이 쓰게된게 저럴입니다.
하지만 저럴은 분명히 한계가 있는 작전이죠. 테란이 방심만 하지 않으면 같은 자원으로 이길수가 없습니다. 저럴의 대표적인 선수가 성학승선수이죠. 앞마당을 먹기 힘들었던 개마고원맵에서 성학승선수가 돋보였던건 바로 저럴의 컨트롤이 그당시 최강이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전 저그에게 투가스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역시도 더블커맨드 전략이 다양화 된만큼 여러가지 변수가 더 생기게되는거죠. 투가스가 어려워지는 맵의 겜은 넘 단조롭습니다. 선수는 피말릴지 모르지만 보는 사람은 왠지 싱겁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지금 온겜넷과 엠겜의 경기의 차이정도랄까요.. 투가스가 조금만더 확보하기 쉬워지면(로템정도만) 박경락선수의 멋진 모습도 다시 볼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네요
김준용
05/02/09 13:55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저럴'을 유행시킨 장본인인 박성준 선수는 앞마당 가스 있는 맵에서 더 잘하죠....
05/02/09 15:02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문제는 요즘 저그들이 2가스 먹으면 울링을 간다는 겁니다.-_-
05/02/09 15:03
수정 아이콘
저럴과 테란의 명경기는..
1. 박성준 vs 서지훈 (질렛트배 8강 3차전 - 머큐리)
2. 박성준 vs 최연성 (질렛트배 4강 1차전 - 노스텔지아)
요 두 경기 추천해 드립니다. 타이밍의 교과서죠.
La_Storia
05/02/09 16:04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뜨기 이전 저글링러커의 극을 보여주던건 성학승선수였다고 평가하고있었는데, 성학승선수가 그다지 좋은성적을 내지 못해서 빛을 못받는거같아 아쉽네요. 하지만 요즈음의 저글링러커의 극은 역시 박성준선수. 저글링러커가 대세가 된 이유는 앞마당가스없는맵이 주류를 이뤄서겠죠 역시. 시발점은 노스텔지아겠네요.
Return Of The Panic
05/02/09 20:09
수정 아이콘
저럴의 저글링 콘트롤 정말 예술인게 박성준 vs 김동진 선수의 예선전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레이 스페셜인가... 항즐이님하고 임성춘 해설이 같이 진행하는 프론데, 거기서 김동진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팀리그 예선 경긴가가 나옵니다. 아리조나 였던 것 같은데..

거기서 물론 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패배하긴 했습니다만 마메 사이로 저글링 파고 들고 순간적으로 저글링 5~6 기로 파벳 강제공격 해주는 그런 콘트롤이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Return Of The Panic
05/02/09 20:1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로템에서 3 해처리 후 히럴이 본좌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테란이 투배럭 원마린 후 앞마당 먹고 투팩 탱크 한후 탱크 한 8~10기 모이면 투 컴셋 믿고 치고나가는 빌드에 히럴이 아주 걍 녹습니다. -.-;;

좀 예전 건데, 차재욱 vs 주진철 선수의 about starcraft 예전 ( 김철민 캐스터가 진행하던 시절 ) 경기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주진철 선수는 12시에서 무난한 3 해처리 후 멀티 하면서 히럴, 차재욱 선수는 딱 더블 커맨드 후 투팩 탱크 개떼 진출을 했었거든요...

결론은 주진철 선수가 디파일러까지 있었지만 다 녹아버렸습니다. -.-;; 히럴은 어느 순간부턴가 방송경기에선 테저전 필패 빌드가 되어버렸더군요.. 저럴은 가스가 세이브 되기 때문에 ( 투 가스 일 경우 더더욱 ) 디파일러나 드랍 플레이가 좀 더 수월하죠...
김승남
05/02/09 21:14
수정 아이콘
김준용/

그것은 아마 가스의 여유로 언제든지 뮤탈이 뜰 수 있다는 것 때문일겁니다. 박성준 선수는 저럴말고도 무탈 컨트롤에도 달인이죠. 박성준 vs 최수범 남자이야기 원츄!!

아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이 다 옳으신것 같은데.. 추가하자면 히럴보다 저럴이 기동력이 좋아서이지 않을까요??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이것도 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05/02/09 21:55
수정 아이콘
윗분들과 생각이 좀 다른데요
윗분들께서는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이 생기고
박성준의 저글링 러커의 높은 완성도로 저글링 러커가 대세가 되었다고 하시지만

제 생각은 이윤열선수의 등장 이후 히럴이 없어졌습니다. 앞마당 떠블이후 빠른 2팩 탱크 마메 다수와 1베슬에 수 많은 저그유저가 무릎을 꿇었지요. 이윤열선수 등장 전까지 히럴체제가 갖추어지면 질 수가 없다던 강도경선수도 이윤열선수의 투팩빌드의 등장으로 기세가 많이 죽은게 사실입니다. (당시 임요환선수도 강했지만 임요환선수와의 경기에서 후반까지 갈 경우 강도경선수도 히럴물량으로 꽤나 많은 승리를 하였습니다.)

여튼 이런 투팩빌드가 활성화 되면서 성학승선수를 축으로 히드라대신 저글링을 쓰는 선수들이 하나 둘씩 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노스탤지아나 짐레이너스메모리 같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도 등장하였구요. 성학승선수가 저글링 러커를 쓰면서 엄청 졌지요. 하지만 성학승선수는 저그의 커다란 답안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러커의 숫자를 늘리며 저글링은 몸빵이라는 개념이었죠. 전에는 러커도 화력 히드라도 화력이란 개념이었습니다. 전까지 히럴을 썼던 홍진호선수를 비롯 심지어는 주진철선수까지 저글링러커를 썼던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박성준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했지요. 이 선수가 저글링러커를 극한으로 컨트롤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글링 러커가 활성화되면서 벌처와 파이어뱃이라는 해법이 등장했지만 이로 인해 다시금 뮤탈의 존재가치가 높아지고 지금의 저그의 위상이 된 듯 합니다.
INYASHA™
05/02/09 22:1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투팩이 나오고나서 힘위주의히드라 러커가 힘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히드라 러커보다 조금더 테크니컬한 저글링 러커로 변화되었습니다.그래도 저는 히드라러커를 많이 씀니다 ㅡㅡ^
김준용
05/02/09 22:13
수정 아이콘
뻘짓님 요즘은 러커몸빵에 저글링공격이 대세죠. 성학승선수가 선보인 저럴 역시 그런 추세였던 것 같은데요?
05/02/09 22:13
수정 아이콘
최근엔 저글링 러커+ 빠른 다크스웜 전략도 테란유저들의 각고의 노력끝에 재 탄생한 sk테란이나 레이스+마린 조합이 등장하면서 다시 히럴을 쓰는 경우도 있더군요. 하지만 예전처럼 초반부터 맘먹고 쓰는 히럴은 아니고 철저히 상대에 맞춰가는 히럴이라 더 무서워 보입니다.
05/02/09 22:53
수정 아이콘
와 - 답변 달아주신분들에게 모두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알게됬어요.
꿈꾸는마린
05/02/10 03:41
수정 아이콘
아..각 리그에서 쓰이던 맵의 변화도 물론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방송리그에서 그 맵의 제 1 척도는 저-프전 벨런스가
얼마나 되는가.. 에 따라서 욕을 먹고 덜먹고 하던 시절이 종종 있었죠.
그 해법으로 저그에게 앞마당 가스 하나를 빼앗아 오고..
본진에 미네랄 한덩이를 더 제공했죠.
플토에게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테-프전에서도 무지막지한 탱크러쉬를 보여주던 나다 스타일이
조금은 쑤그러지게 되었던 거구요..
테-저 전의 경우는 극강 테란유저들에게 저그들이 녹아나던 시절도
도래하게 되었었네요.

후.. 물론 로템에서의 나다의 2팩 탱크 전략을 폄하하려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방송경기를 기준으로 보았을때.. 맵의 영향을 무시못한
발전방향이기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
05/02/10 19:33
수정 아이콘
김준용 // 챌린지 리그였던것 같은데 그 때 성학승 선수가 비프로스트에서 뮤탈 + 럴커 + 저글링 이었습니다. 뮤탈, 저글링을 몸빵으로 쓰고 럴커가 주 공격수단으로 사용했었죠. 그 후에도 뮤탈 대신 저글링 + 럴커 를 사용할때도 지금의 박성준 처럼 저글링이 공격 수단이 아닌 럴커가 주된 공격수단으로써 사용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
05/02/10 19:35
수정 아이콘
그 기억 때문인지 저는 성학승 선수에 대해서 인상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박태민, 강민 등도 그 당시 챌린지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상당히 좋게 보았는데 지금은 크게 성장했었죠. 성학승 선수도 치고 올라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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