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를 하다가 궁금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주사위나 다른 것들에 의한 운에 많이 의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모노폴리에서 어떤 전략적인 것이 가능한가 하는 것이 궁금해졌습니다.

일단은 무조건 빈 땅을 사야할테고,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트레이드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상대에게 모든 같은 종류의 땅이 속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드는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그 상태에서 땅이 누군가에 의해 독점되지 않는 상태라면 누구도 건물을 지을 수 없고 고착상태가 지속됩니다.

서로 간에 오가는 적은 렌트비만으로는 출발선에서 받는 $200 가 있으므로 게임을 끝내기에는 부족합니다.

반면 누군가 먼저 땅을 독점하게 된다면 돈을 모아 계속해서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이 상황을 역전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현실세계에도 나타나지만 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자신이 같은 종류의 땅을 확보하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사위 운으로만 이루어진 다는 것입니다.

주사위의 비중이 너무 크고 그 뒤에는 전략적인 선택(트레이드 등)을 한다 하더라도

너무 한정적이며 상대도 조금의 생각이 있을 경우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이득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모노폴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단지 주사위 운이 좋아서 땅을 차지해서 이기는 것이 다인가요?

질문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갑자기 모노폴리를 하다가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2줄 요약

1. 모노폴리에서 전략이 가능한가? (효용이 있는가?)

2. 그렇지 않다면 모노폴리의 매력은 무엇인가? (단지 주사위 운에 맡기는 게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