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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3 19:38
최근 본 책으로는 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날들 이란 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밥도 안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된다.' 는 책이더군요. 감정이입이 상당히 좋은책인거 같아요.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반지의 제왕 원서도 읽을만 합니다.
04/12/24 17:12
재수를 앞둔 상황이라... 그시절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면,
1. 이문열 : 그해겨울, 하구, 젊은날의 초상 --> 전체적으로 방황하는 젊은날의 모습을 그렸던 소설... 하지만 정말 왜 이문열인가? 하는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3부작인듯 합니다. (읽은지 10년이 훨 넘어 기억이 안나는군요.) 2. 무라카미 하루키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노르웨이의 숲 (외 전체) --> 개인적으로 이문열을 접한 몇년후 하루키를 알게 되었는데, 이문열의 감성적/감각적인 버전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 개인의 견해일 뿐이죠. 젊은날의 자유와 고독... 이게 코드가 아닐까요? 또 맥주 마시고 싶어지네요. (술 잘하는편 아닌데, 하루키 작품을 읽을땐 맥주가 너무 간절해 집니다.) 3. 헤르만 헤세 : 데미안 --> 읽은지 15년도 넘어서... 한 소년(싱클레어)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싱클레어는 시험에 든 인간이랄까... 결국 자아를 찾아간다고 봐야할까요... 4.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 처음으로 영문책으로 읽은 소설입니다. 덕분에 아직도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된다는... 인생이란 이런게 아닐까...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 는 것이 남았다고나 할까... (-_-;) 5. 이문열 : 삼국지 --> 필독이죠. 뭐, 안읽어도 그만이지만 삼국지 시리즈는 이렇듯 저렇든 10번은 정독한듯 합니다. 읽을땐 몰랐지만 역사는 정말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드네요. 6. 댄 브라운 : 다빈치 코드(상/하권) --> 요즘 베스트 셀러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읽었다는... -_-;;; 요즘 교회에서는 금서로 통한다는군요. 하여간, 한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듯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종교들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신이 교회에 있다고는 생각치 않기 때문에...) 7. 마크 트웨인 : 톰 소여의 모험 --> 초등학교때 읽었던 책인데, 고등학생때 읽어도 재미있더군요. 지금 읽어도 재미있을듯, 정말 유쾌한 이야기죠. 8. 유시민 :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아쉽게도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에 광분합니다. 역사소설을 읽다보면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언제나 하나죠. 역사는... 소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란 것은, 정말 로 진실일까요? 역사는 정의라는 이름의 승자에 의해 쓰여지고, 그 추총자라 일컱어지는 이해집단의 손에 각색된 소설일 뿐이죠... 9. 도몬 후유지 : 불씨 --> 보스가 아닌 리더, 리더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과 같은 군주의 이야기입니다. JFK가 존경했다는데... (JFK가 존경받을 만한 사람인지... 그리고 단순히 정책적 발언이었는지는 의문이죠. ^^;) 10. 공자...의 제자들에 의해 쓰인 : 논어 (or 공자전) -->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시대가 혼란했던 만큼 갖은 생각(사상)들이 난무했던 제자백가사상의 시대죠. 이 사상들을 정립한 공자... 그의 이야기를 제자들의 손에서 집대성 된 책입니다. 각색된 책이 많아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습니다. 수천년 전에 살았고... 아직도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현실에 살아가는 우리는 그의 생각을 현실에 적합하게 가공하여 적용해야겠지요. (지나치게 옛날것을 그대로 고수하는 것은 좋지 않지요... 현실에 맞게 적절히 수정하는 것이 진정한 공자님 뜻을 따르는게 아닐까요.) 대략 이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4/12/24 23:20
제 의견입니다면 위에 추천하신 '칼의노래'의 경우에는 정사를 바탕으로 쓰여진것이 아니라 허구로써 만들어진 '원균명장설'을 옹호하는 소설입니다. 그 외에 역사소설들도 허구적인 요소들이 많으므로 구분해서 보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윗분들이 좋은책을 많이 추천해놓으셨네요. 제 생각에는 이름 있는 책은 뭘 보아도 자신에게 남을 수 있는것 한가지 이상은 있다고 봅니다. ^^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같은 책은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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