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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7 21:56:28
Name 초롬
Subject 로이스터 감독은 좋은 감독인가요?

2년전 매번 꼴데 소리듣던 구단에 부임해서 첫해에 4강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던 로감독..

CF도 찍으시고 부산에서 인기가 정말 좋으셨더라구요. 그런데 올 시즌 시작되자 마자 몰매를 얻어 맞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미국으로 돌아가라'  
'전술도 전략도 하나없는 감독이다'
'선수 기용이 아마추어 보다도 못하다'

등등 거센 비난글을 자주 봤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다시 4강권으로 올라온 롯데를 보니 좀 헷갈려서 말이죠.


매년 최하위던 롯데가 이만큼 선전하는걸 보니 감독 역량이라는게 있긴 있는것 같은데, 욕은 많이 먹고..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면 어느정도의 감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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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7 22:02
수정 아이콘
야구 초짜지만.....지금 이 성적과 결과가 말 해주지 않나요? 다른 감독들과 비교 했을때 국내 시장에서 만큼은 굉장히 좋은 감독아닐까요?

지금 삼성이랑 4위두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걸로 아는데 꼭 더 높은 순위로 갔으면 좋겠네요~
09/08/07 22:02
수정 아이콘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분은 아닙니다만..
팬들 사이에선 어느새 '로중달'로 찬양받고 재계약 당연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롯팬분들께서..
뱀다리로 국내 감독들에 비해 선수 혹사 안시키고 골고루 기용시켜 준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 주고 싶군요.
forgotteness
09/08/07 22:10
수정 아이콘
본인의 고집이 분명 존재하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로 잘 나타나고 있죠...

로이스터 감독은 다른건 몰라도 딱 2가지는 자신있게 장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롯데의 패배주의의 근본'을 없앤 감독이죠...
항상 노피어 정신을 강조하면서 '할수있음'을 끊임없이 외치는 감독입니다...
작년 롯데가 전혀 다른 팀이 된것도 선수들의 마인드가 완벽하게 바뀐게 가장 큰 원동력이었죠...

두번째는 절대 선수를 혹사시키지 않습니다...
당장 성적에 급급하여 투수들 노예질 시키지 않는 소수 감독 중 한명이죠...
가츠79
09/08/07 22:11
수정 아이콘
팀성적을 떠나서 선수관리 하는건 국내 감독하고 차원이 틀립니다.
중간계투들 절대 연투 안 시키죠. 다른 감독 같았으면 임경완 선수나 이정훈 선수처럼 페이스 좋은
중간계투들 비기거나 근소한 차로 리드 당할때도 등판시키지만, 로감독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이 선수들 일주일에 2경기 등판한게 손에 꼽을 정도로 등판 횟수도 적고, 중간계투들 한번 등판하고
나면 몇일간 쉬어라고 하면서 그 동안은 불펜 피칭 자체를 안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외에 타자들도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몇일간 쉬게 해주고.
매일 선수들 물리치료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팀닥터 들한테 보고를 받고 나서야 감독님은 퇴근 한다고 하고.
오죽하면 선수들이 감독님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한다는 말까지 했다더군요.
메를린
09/08/07 22:18
수정 아이콘
잘할땐 추앙받고, 못할땐 욕먹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란 없을듯 하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최소한 선수혹사는 잘 안시키는 감독같네요.
민죽이
09/08/07 22:20
수정 아이콘
최소한 선수혹사는 안시키는 감독같네요(2)
오늘도 직접 벤치에서 나와서 걱정하는 모습..
인간미도 좋아보이십니다.
물론 프로는 실력으로 판정받아야하지만요
The Drizzle
09/08/07 22:29
수정 아이콘
순간순간 작전이나 상대방의 작전에 대처하는 능력은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만(보통 욕먹는것도 그점을 욕먹습니다.)
혹사가 없는 선수관리, 눈앞의 성적보다 시즌 전체를 보는 시야 같은 경우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완봉직전의 투수라도 팔에 무리가 있다 싶으면 바로 교체해버리는 감독이니까요.
테페리안
09/08/07 22:31
수정 아이콘
선수관리 하나 만큼은 국내의 모든 지도자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수요일만 해도 장원준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이 구멍났는데도 강영식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등판시켰죠. 다른 감독이었다면 선발로테이션을 하루씩 당겼을 겁니다.
프로캐럿
09/08/07 22:3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선수혹사는 안시키는 감독같네요(3)
얼마전 엠팍에서 봤던 KBO 노예선수 순위 10위권에 롯데선수는 한명도 없더군요.
컨디션 좋은 불펜 투수들을 혹사시키지 않고, 휴일까지 지정해주시는 감독님입니다.
하루하루 승부에 집착하시기 보다는 선수생명을 더 많이 생각해주는 느낌을 주시는 감독님이시죠.
멀면 벙커링
09/08/07 23:29
수정 아이콘
최소한 선수혹사는 안시키는 감독같네요(4)
09/08/08 00:19
수정 아이콘
최소한 선수혹사는 안시키는 감독같네요(4)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우리나라 특성상 감독들이 성적에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는데

외국인 감독이라는 특성으로 잘 버텼어요.

히딩크나 로중달이나 대단함.


그러니까 엘지도 발렌타인 영입 좀?!
캐리건을사랑
09/08/08 00:22
수정 아이콘
그나마 성적이 나오니 이런 칭찬 나오는거지 지난번 롯데 꼴지쯤에서 허우적거릴때 피지알 게시판 난리도 아니었죠
사실 선수보호 그런것보다 성적을 우선시 하는게 팬심인지라 그나마 성적이 괜찮아지니 다른 장점도 보이는거죠
한화팬 입장으로써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귀염둥이
09/08/08 01:18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가 있는 한 롯데가 우승을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 4강권이나 그이상의 성적은 유지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선수생명과 팀성적을 바꾸는 짓은 절대 하지 않는 감독입니다.
권보아
09/08/08 07:15
수정 아이콘
앞으로 롯데의 발전에 큰역할을 해줄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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