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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5 21:02
지옥 가고 천국 가는 게 정해져 있다면 굳이 교회에 나가지는 않겠죠.
나는 천국 가기로 예정된 사람이야, 라고 맘 먹고 편히 지내는 게 훨씬 속 편할 테니까요.^^;; 국내 기독교에서는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구원의 요소로 꼽습니다. 아무리 모범적인 삶을 살아도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면 구원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서도 아마 같은 논리가 있었던 것 같고요.(단 예수님 출생 이전에 사람들은 선악에 따라 구원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09/07/25 21:23
운명론도 아니고 자유의지로의 선택론도 아닙니다.
일단 예정론과 운명론을 구별하지 못하신다면 그 이상 알아보셔도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초등학생에게 '이 수학 문제는 미분으로 풀면 된다'라고 이야기 해도 그 학생이 미분이 뭔지 모르면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게다가 신학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하나님이 스스로를 계시하시지 않는다면) 지식으로 알 수 없습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성경 지식이 많다고 해도 그를 신학자라고 부르지는 않죠.
09/07/25 22:07
칼빈의 예정론은 그 당시 역사, 사회적 배경 속에서 나온 것으로 장로교의 기본 사상이긴 하지만 모든 기독교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칼빈의 사상을 받아들인 한국의 장로교도 역시 칼빈의 예정설을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장로교도 교파가 많아 복잡하지만... 장로교(통합) 같은 경우에는 칼빈의 이중예정설(천국 갈 사람과 지옥 갈 사람이 모두 정해져 있다. 즉 이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보다는 칼바르트의 예정설(하나님이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다)을 더 많이 받아들입니다. 물론 많은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죄의식과 공포심을 통한 종교적 열정 극대화를 노리기에 칼빈의 사상을 더 강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보수교회의 논리로 인해 그런 것이죠.
09/07/25 22:08
칼뱅은 최소한 예정론일텐데요.
그리고 만약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다면.... 그것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모두 알고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고, 따라서 미래는 하나님 입장에서는 이미 결정되어있다는 뜻일거에요. 결론적으로 미래는 결정되어있으므로 인간입장에서는 예정되어있다가 성립하죠. (제생각입니다.)
09/07/25 23:05
기독교는 결정론적 세계관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들었습니다.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기에 자유롭게 선택하면서 살아가지만 (자유의지가 존재함.) 하나님의 입장에선 처음과 끝이며 시공의 구애를 받지 않기때문에 한 인간의 탄생과 죽음 그 이후까지 다 알고 계시다.(결정론적) 는 개념인것 같습니다.
09/07/26 01:02
예정론입니다. 인간이 자유의지가 있는 건 맞지만, 인간의 선택의 결과를 이미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누가 예정되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사람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므로, 불신자를 대상으로는 예정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신자를 믿게한 하나님의 계획의 의미로만 언급합니다.
09/07/26 08:18
Artemis님// bonk3님// 파란별빛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Toby님// 그렇군요. 좋은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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