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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8 01:09
제가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구를 옆에서 찍어보면 .JunE.님 말씀처럼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포크볼의 경우 직구와 같은 코스로 출발하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누가 가르쳐주세요~
09/07/18 02:23
엄밀히 말하면 포크볼은 커브처럼 일정한 패턴을 가진 변화구는 아닙니다.
이게 원리는 비슷하지만 스플릿터와의 차이라고 할수있는데요 아예 스핀이 없어 공기마음대로 공이 가는 구질인 너클볼과 포크가 조금 비슷한류입니다. 포크볼은 던질때 검지중지사이에 공을 끼고 손목스냅을 많이 사용해서 던지고 최대한 공기저항의 의외성을 이용하기 위해서 백스핀을 죽여야하기 때문에 실밥을 잡지않습니다. 조금 밀듯이 던져야하죠. 그래서 공은 너클볼보단 빠르면서 타자앞에서 뚝 떨어지기도합니다. 진정한 포크볼을 구사하는 선수는 사실 메이저에도 별로 없습니다. 생각나는게 호세 콘트레라스. 좀 웃긴영상인데 여기의 구질이 전형적인 포크입니다. 타자가 예상을 못하니까 이런상황도 나옵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bn6DJAuky0I 그에 반해 스플리터(스플릿핑거 패스트볼)은 포크와 비슷하지만 직구에 가깝습니다. 클레멘스가 장수할수있었던 가장 큰 (혹은 약물다음으로 가장큰) 이유죠, 현재 많은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는 구질은 대부분 포크가 아니라 스플릿입니다. 스플릿은 직구처럼 빠르게 던지되 그립이 포크와 비슷합니다. 포크처럼 손가락을 완전 벌리진 않지만 실밥을 안잡을 정도로 벌리고 직구처럼 낚아 챈다기보단 손가락사이로 미끄러트린다는 느낌으로 던져야하죠. 그렇게 되면 직구와 비슷한 궤도로 가지만 실밥을 채지않기때문에 공의 스핀이 직구에 비해 훨씬 약하고 그 결과 공이 돌때 로테이션이 깨끗하거나 일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워낙 세게 던지니까 처음엔 던질때 팔힘이 전달해준 에너지와 스핀에 의해서 직구와 같은 모션을 띄지만 타자에 다다를땐 공이 힘이 떨어져서 공이 낙하하게 되죠. 사실 확 떨어지는것은 아니고 살짝 떨어지는 건데 포크나 다른 변화구에 비해서 공이 빠르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09/07/18 03:30
야구공의 속도에 따라 공기 저항 계수가 달라지긴 합니다만..(속도 제곱에 비례하죠)
사실 공이 뚝 떨어지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완만한 곡선입니다. 그 곡선의 기울기가 조금씩 커질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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