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4/02 21:42:51
Name 초원의빛
Subject 후배 관계 문제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학기 시작되고 알게 된 신입생 후배가 있는데요..

같은 과는 아니고 한다리 건너 알게된 후배인데. 성격이 싹싹하고 붙힘성도 좋고 공통점도 많고 해서 친하게 지내고 챙겨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제가 선배라 학교생활이라든지 여러가지로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밥도 자주 사주고 했는데요.

이런말 쓰기 좀 뭐하지만 요새 가끔 후배가 좀 부담스러울 떄가 있습니다.

그 아이나 후배 친구들이 혹시라도 만에하나, 볼 수 있기에 자세한 상황을 쓰긴 그렇지만 우선 문자가 거의 매일 옵니다.

특별히 할말이 없을 때도 문자가 와서 문자가 굉장히 길어지는 경우가 많구요. 일상적인 얘기부터 시작해서 신변잡기 적인거 문자까지 제가

적절히 끊지 않으면 한시간을 넘길 떄도 있고요.. 뭐랄까 아무리 친한 후배라도 너무 자주 문자를 하다보니 좀 부담스럽고 귀찮을 때가 있습

니다..

그리고 특별한 용건없이 만나자고 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학교에서 선후배끼리 밥사주고 하는거야 충분히 이해를 하고 저도 그렇게 합니다

만 학교밖에서 자꾸 뭐 하고 싶다 뭐 좀 보여달라. 할 떄가 너무 잦네요.저도  첨엔 친한 후배인데 뭐 어때 하다가도 요샌 좀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 내키지 않을 때가 많고 심지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_-;

저는 걔를 귀여운 후배 이상으로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혹시나 걔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귀찮기도 하고.. 제가 도끼병처럼 오바하

나 싶기도 하고 내가 못된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 해서 속이 너무 복잡한데요..

제가 그 후배를 어떻게 대해야 될까요? 걔가 뭐 저한테 고백을 하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태도를 바꾸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맨날 문자 받아

주고 자주 만나고 하자니 부담스럽고..

제가 인간관계가 미숙해서 그런건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4/02 21:45
수정 아이콘
1. 이성인가요?
2. 관심이 없는건가요. 싫은건가요.

연애경험 적은 남자라면. 못나지만 않은 여성분이 적극적으로 들이댈때 많이들 흔들립니다. 중심잡으세요.
저쪽에서 잽을날리는데 피하면서 나도 잽을 날릴까 아니면 강하게 인파이팅을 할지 그도 아니면 그냥 수건 던지고 내려오세요
초원의빛
09/04/02 21:4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러니까.. 저는 이성으로서는 관심이 전혀 없는데 얘는 그렇지 않은건지. 친하게 알고 지낸 후배라 무시할 수도 없는데 너무 자주 연락이 오니 어떻게 대해야 하는건지. 만약 제가 계속 잘해주면 혹시나 그 쪽에서 착각하는건 아닌지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남녀문제엔 초보이기도 하지만 딱히 연애의 관점에서 질문드린 건 아닙니다.
WizardMo진종
09/04/02 21:50
수정 아이콘
초원의빛님// 중간에 한번 잘라주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엔 편해요. 혹은 그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이용해 살짝 떠보고 흘려도 됩니다. 젤간단한건 딴여자 손잡고 앞에서 지나가는건데 그건 있는사람에게만 해당되니까요;;

문자오면 일일이 대꾸해주지마시구요. 과제때문에 뭐하다 수업때매 뭐하다 라는 식으로 줄여나가세요. 보니까 일일이 다답해주시는거 같고 상대분도 문자 오면 바로 답장 날리는 스타일같네요. 둘중하나가 끊으면 됩니다. 님이 먼저 줄이세요
초원의빛
09/04/02 21:5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음.. 예를 들어 얘기를 하다 제가 뭐뭐 좋아한다. 혹은 무슨 장르 영화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면 그 친구가 '아 저도 거기 좋아해요. 저 한번 데려가주세요.' 이렇게 올때가 많거든요. 그럼 솔직히 속으로는 안내켜도 겉으로 딱 자르기는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래 그럼 다음에 한번 같이 보러 가자' 뭐 이런식으로 보내면 그 친구는 '다음주에 시간 괜찮으세요?' 이런식으로 오거든요.
물론 거기서 제가 '아 다음주엔 내가 좀 바빠서.. 다음에 가자'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지만.. 뭐랄까 그렇게 거짓말을 해가면서 후배를 피하는 것도 좀 오바인가 싶어서요.
이런걸로 고민하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09/04/02 22:00
수정 아이콘
전혀 안이상한걸요. 그런상황 충분히 공감가네요. 으... 그 후배분이 조금만더 예뻣다면!!!
초원의빛
09/04/02 22:04
수정 아이콘
Latanta님// 솔직히 이쁘지는 않습니다 ㅠ
그 후배랑 둘이 자주 같이 다니는게 가끔좀 내키지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후배로 대한다지만 그 아이가 이뻤다면 제 생각이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제가 너무 못된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구요. 아니면 남자는 원래 다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막 생각이 복잡해지고 그렇네요. -_-;
unluckyboy
09/04/02 22:12
수정 아이콘
나무들은 너무 가까우면 잘 자라지 못하고 너무 멀면 관계가 없어진다라구 합니다.
어느정도의 선을 유지하는 것과 조절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09/04/02 22:12
수정 아이콘
후배분은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마인드일지도 모릅니다. 희망고문 하지 마시고 확실히 신호를 주세요.
WizardMo진종
09/04/02 22:17
수정 아이콘
포경을 초딩때하는건 나이들어서 하면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해도 되는 수술이긴 하지만;;;

길게 끌지말고 맘없으면 확실히 말하는게 서로한테 훠얼씬 좋습니다.
서재영
09/04/02 22:20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 비유가 참 거시기 하네요........피식했습니다.
초원의빛
09/04/02 22:21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헷갈렸던게 그 쪽은 그저 선배라고 친하게 대한건데 제가 괜히 혼자 오바해서 마음 상하게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문자를 적절히 씹거나 바쁘다고 거절을 하는 쪽으로 해야겠습니다. 제가 워낙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기도 한데.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건 절대 착한 것도 아니고 참 안좋은 성격인거 같습니다.
09/04/02 22:43
수정 아이콘
전혀 안이상한걸요. 그런상황 충분히 공감가네요. 으... 그 후배분이 조금만더 예뻣다면!!! (2)
슈투카
09/04/02 23:35
수정 아이콘
친구가 여자를 소개시켜줬는데 그애가 좋다고 그후배한테 상담해보셔도될듯..
이철순
09/04/02 23:56
수정 아이콘
그 후배분이 조금만더 예뻣다면!!! (3)........
MoreThanAir
09/04/03 05:30
수정 아이콘
맘에 완전 드는 이성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그렇게 잘해주지 마세요. 이쪽에서 의도하든 안하든 저쪽에서는 오해하고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긴지로
09/04/03 08:02
수정 아이콘
그 후배랑 같이 다니는게 내키지 않을 정도의 외모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도 짜르지 못하고 계신거라면..
단지 초원의 빛 님이 마음이 너무 착하신 거네요..외모가 그 정도라면 보통은 단방에 짜릅니다..
초원의빛
09/04/03 13:18
수정 아이콘
뒤에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3142 취직할 때 빠른생일은 어떻게 취급하나요? [6] Muse2174 09/04/03 2174
53141 서울에 남자들끼리 구경갈만 한 곳 좀 추천해주세요. [13] 공방풀업아칸2567 09/04/03 2567
53140 PGR에 혹시 스타를 할 줄도 볼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나요? [15] 우리결국했어2425 09/04/03 2425
53139 인터넷 클럽(동호회)정모 가보신분 계신가요?? [6] Enjoy1840 09/04/02 1840
53138 프로이전의 아마(실업야구)성적을 찾고 있는데요. [3] 창작과도전1910 09/04/02 1910
53135 pc 불도져 케이스 질문입니다. [3] 라이디스2070 09/04/02 2070
53134 전주굉음 이거 뭔가요?? [2] DeStinY....3307 09/04/02 3307
53133 타이밍 러시 질문! [2] 카스1922 09/04/02 1922
53132 제가 상근예비역으로 나왔는데 [2] 버관위_스타워2123 09/04/02 2123
53131 정말 민망한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28년 인생 헛살은.... [50] 새벽오빠5253 09/04/02 5253
53130 테란vs저그 투배럭 더블 질문드려요 [1] odds081926 09/04/02 1926
53129 후배 관계 문제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7] 초원의빛2376 09/04/02 2376
53128 우리나라 축구 선수 질문이요 [3] 도련님.1806 09/04/02 1806
53127 모니터가 안 나오네요 [4] 미피렌1507 09/04/02 1507
53126 옷 색상코디를 못하겠네요.. [10] 가을의전설2292 09/04/02 2292
53125 정말 궁금한 노래 질문입니다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5] 거품1947 09/04/02 1947
53124 컴퓨터 익스플로러 질문인데요. 럭스2492 09/04/02 2492
53123 의자 구매 문의입니다. 뱃살토스1932 09/04/02 1932
53122 컴퓨터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4] 윤하1720 09/04/02 1720
53121 이곡 어떤곡인지 아시나요? (음원 첨부) [5] 메타루1810 09/04/02 1810
53120 데이트비용 어떻게 아끼나요? [19] Toby2683 09/04/02 2683
53119 [컴퓨터] usb 포트에 usb메모리를 꽂으면 자주 컴퓨터가 다운됩니다. [8] 히든고수7574 09/04/02 7574
53118 워크래프트 대회 ngl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4] 학교빡세!1813 09/04/02 18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