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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0 20:36:54
Name 팥빙수
Subject 한번만 더 들어주세요 ㅜ.ㅜ(여자친구고민상담)
안녕하세요

항상 읽고만 가는데 오늘또 역시 안좋은 고민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번에 달아주신 pgr님들의 댓글덕분에 정말 많은거 느끼구 그럭저럭 여자친구랑도 잘지내는데...

우선 죄송해요 정말 여기다가 고민상담할때가 없어서 ㅜ.ㅜ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10시통금시간 보수적,무뚝뚝한성격 그런건 이제 다 이해합니다

처음엔 그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아 참고로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안좋아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온라인상이나 핸드폰 문자등 거기서는 정말 잘합니다

그리구 좋은조언들로 인해 사이도 좋아졌구요...

근데 다 이해해두 종교는 이해가 할수 없더라구요...

개신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상관안했었습니다

저두 천주교 조금 다녔었었습니다만 아무리생각해두 전 하나님의존재를 믿을수가 없어서요...

종교믿는사람들이 대부분 착실하고 착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하나님의교회라고 이단이라고 불리는 그런교회를 다닙니다

일주일중 수요일빼곤 매일 교회갑니다

토요일엔 하루종일...얼굴 절대 못봅니다 게다가 통금시간이 10시라..

수요일빼고는 항상7시부터 10시까지 교회에 있습니다

하하...차라리 남들 다니는 기독교나 천주교라면 이렇게까지는 안그럴꺼같습니다

왜 하필...안상홍을 예수라고 믿는 하나님의 교회인지...

종교에 관심도 없던 제가 컴퓨터만 키면 종교공부합니다

아무리 좋은말을 찾아봐도 나쁜말밖에 없습니다

교회에 십자가가 없구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키고 여자는 머리에 수건을 둘러쓴다

기도할땐 하나님이 아니라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러질 않나

아! 여기까지는 겉보기에 차이니까 좋게생각하면 다른교회랑 사상이 많이 틀린가부다 하고 이해했습니다

죽은 안상홍이 예수였답니다...지금은 장길자라는사람이 예수랍니다

그사람은 예수라서 안죽는데나?

이얘긴 여자친구한테 들은건 아니고...

여자친구는 자기네 교회 자세한 얘기안합니다...

99년에 종말온다고 200억들여서 교회짓고 하늘의 복을사야된다고 돈 다 갖다붓구

기억나세요? 저두 어렴풋이 기억나긴 하는데...

그런 종말론을 믿는교회입니다

물론 여자친구를 설득해봤죠 남들이 이래저래 하더라 안좋더라

이러면 제가 모르는 성경얘기들로 제 입을 못열게 합니다

물론 둘다 기분도 상하구요...달래주기 엄청 힘듭니다 +_+

게다가 그친구네 가족들은 천주교랍니다 물론 자기가 그교회다니는것도 집에선 시러하구요...

"교회 왜댕겨?"
"안믿으면 지옥가"
"왜 99년에 종말안했어?"
"구원받을려구 안믿던사람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그래 하나님의 괘심해서 안데리고 가신거야
"그럼 니네 교회생기기전에 사람들은 다 지옥갔겠네?"
"그전사람들은 따로 명단(?)에 적혀있어"(제가 돌려서말한겁니다 기억이 안나서 암튼 이런뜻이었습니다)
"노아의방주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봐 내가 해볼까?"
"그건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거야 오빤 말이 되는소리를 해!"

조금 유치하게 글로 표현해봣습니다 참고로 전 24살 여자친구는 21살입니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상태 무지 안좋아집니다...

다음검색에서는 금칙어로 지정되어있구 네이버등 아무리 찾아봐두 다들 안좋은소리뿐이고 애써 좋은소리를 찾아봤습니다

대구지하철참사때 봉사활동열심히 해서 상받았답니다

오...그래두 나쁜곳은 아니구나...그런데 그 신도가 하는말이 그 지하철에 하나님의교회다니는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은 살았다고....이말에 정이 뚝...

미치겠습니다 2012년엔 죽은 안상홍이 부활한답니다

또 그때 종말론 떠들고 막상 종말이 안되면 어떤 이유를 댈지...

그냥 포기하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 수도없이 했습니다만

이제는 헤어지는걸 떠나서 그런데서 구원해주고싶습니다

너무 안타깝구 불쌍하네요...

조언 부탁합니다...이제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까지 정말 시러지네요...

며칠전에 할머니 사십구제였는데...돈갖다받치는 제사를 하더라구요...

저두 몇만원 놓구 지내다가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아무리 종교의식라지만...차라리 살아계실때 그돈으로 잘해드리지...

돌아가시고나서 그렇게 잘해서 모합니까

하나님이 정말 존재한다면 너무 치사하신거 아닌가요?

자기 믿고 열심히 기도하면 구원해주고 아니면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믿음이 없으니까 버리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라더니 그건 너무 조건적 사랑 아닙니까?

설령 있다해도 전 한번뿐인인생을 정말 뜻깊게 살고 당당하게 지옥가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많은 조언부탁합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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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0 20:3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종교라도.. 사귀는 사이에선 정말 민감한 사안인데..
거기다 사이비라니-_-
정말 난감하시겠군요..
저 말고 많은 연장자분들이 좋은 조언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클레오빡돌아
04/08/20 20:54
수정 아이콘
.. 전 무교입니다.
정말 난감하시겠습니다. 아.. 뭐라고 조언을 해줄 수가 없네요.
저희 할머니도 기독교 믿으십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상복도 안입으셨습니다 -_-;
제가 하느님 왜믿냐고 하니깐. 천당가기 위해서라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죽으면 없어진다고. 전 사후세계 안믿으니깐 제발 그런데 다니지 마라고 했죠. -,.-; 그 한마디에. 말 엄청 길어졋습니다. 옛날에 아담과 이브 어쩌고 저쩌고 시작해서. 예수가 나타나서. 뭐 어쩌고 저쩌고 -_- 너무 길어서 기억도 안납니다. 이젠 포기했죠.
그래도 가족이라 그런가. 역시 정은 못떼겠습니다 ㅜㅜ;
-_-a 할머니는 돈도 안버시면서 교회에 돈도 갖다 받칩니다;; 초난감;;
04/08/20 22:03
수정 아이콘
흐음;;;;
참 난감하시겠습니다^^;;;;;;
무교가 좋다는~
☆무.교.길.드☆
박경구
04/08/21 05:3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헤어지겠습니다.-_-;;이런말이 조금 심한건 알고 있지만요..
학원에 친한 선생님이 계시는데,,그 선생님이 대학 다니실때 여자를 사겼는데,,,알고보니 그여자가 통일교를 믿었다고 했더군요.
그여자가 너무
좋아서 통일교 나가지 말라고 갖은 말로 설득해봐도 안먹혀 들어간다고,,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연인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로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게
괜찮을 듯 합니다. 여자랑 헤어지는 거..그때만 독한맘 먹으세요.
그러면 시간이 알아서 해줄겁니다.
박경구
04/08/21 05:38
수정 아이콘
종교가 얼마든지 무서운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EU죠. 슬라브족과 게르만족이 엉킨 유럽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크리스트 교'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전쟁이 이념전쟁과 종교전쟁이라 하더군요.
그만큼 종교는 한 번 빠지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제가 종교를 싫어하죠
-_-;;;위에 댓글 너무 심한 말 했다고 미워하진 마세요ㅠ,,ㅠ
Darkmental
04/08/21 09:06
수정 아이콘
음 종교라 종교비판서적을 읽게 하심이.....
Return Of The Panic
04/08/21 22:00
수정 아이콘
크리스트 교 신자시라면 조로아스터 교 에 관한 이야기, 성서 위전 ( 외전 말구요.. 위전 이라고 이야기 책 같은 성서가 있습니다. 천사 나오고 악마나오고.. 거의 판타지죠.. -.-;; ), 그런 종류 책을 읽어 보세요.. 종교에 빠져 있다가도 약간 멀리서만 볼 수 있게 되면 갑자기 종교가 싫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죠.. 저도 그랬다는..
양정민
04/08/22 05:24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을 믿읍시다^^(왠 뚱딴지같은...퍽)
안용진
04/08/22 14:13
수정 아이콘
한번 도전장을 내미시지요 ? 종교를 선택할래 날 선택할래 ? -0-;
종교를 선택하면 그냥 가차없이 놓아줍시다 . 최소한의 고민도 없이 바로 종교를 선택하면 아무리애기해도 끝이 없죠 . ^^;
김성환
04/08/22 19:24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 글 적어놓으신거보면은 해결책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들 자기 생각을 적으신데요! 이런문제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합니다!
제생각에는 그여자친구분이 사이비교에 푹빠지신것같네요... 그러면 아무리 주위에서 무어라고 말을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기 십상이거든요! 아무래도 남자분이 여자친구분을 포기하는게 냉정하게 생각해봐도 나을것같구요! 헤어져도 사이비교라는자체가 한사람을 폐인으로 만들기 때문에 경찰에 고소를 해도 뚜렷한 증거가 없으면 고소가 취하되기 때문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안되것같고 여자친구분을 진짜 정성를 들여서 설득을 하는게 낳을것같네요
만족스러운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확실한 답변을 못드리겠네요
양정민
04/08/23 03:58
수정 아이콘
제 여자친구가 사이비종교에 빠졌다면 정말 제 인생의 반정도는 걸고 여자친구을 구하겠습니다.^^
정말 좋아하신다면...어떻게든 그 분을 설득시키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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