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 신발이 없어서, 포스 비스무리한 올백 흰 운동화 한켤레만 신었었는데요.. (클론은 되기 싫어서, 포스는 싫어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농구하다가 발목을 두번 전치 4주 나온 다음에, 그 4주를 안 지키고 3주 후에 다시 농구를 해서 후유증이 생겨서,

그 다음부터 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아, 신발 밑창 바깥쪽만 갉아 없어집니다. 군대에서도 전투화도 그래서 다시 보급도 받았었고요,

이 것 때문에 외진도 나갔었습니다. (뭐, 그렇게 통증 느끼거나 이런 정도로 심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신발이 밑창이 구멍이 났습니다. -_- 원래 좀 밑창이 잘 닳아없어진다고 한 신발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제가 심했는줄 몰랐어요. 그래도 조금 신고 다녔었는데, 그저께는 양말도 구멍이 났답니다...(충격!)

미국 브랜드를 직수입해서 산거라(비싼 건 아닙니다~) AS는 불가능할 것 같아, 버리려고 생각 중입니다. (3개월밖에 안됐는데 ㅠㅠ)

그래서 이번에 신발을 사려고 하는데, 그 신발은 청바지에는 어울리는데, 베이지색 면바지엔 신으면 좀 이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두 쪽을 사려고 하는데, 클락스나 좀 값나가는 구두를 신고 싶긴 하지만, 가난한 자취 대학생이라 그럴 여유까지는 없고요.

셔츠에 면바지에 자켓입고 하는데, 너무 뾰족해서 속된 말로 좀 양아치 같이 보이는 것 말고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키도 큰 편이라 컨버스도 상관없긴 한데, 제가 좀 말라서 추위를 정말 많이 타서 일단 겨울이다보니까 제끼고요.

너무 아저씨 같은 것도 싫고, 그냥 길거리에서 사는 건 잘 몰라서 사기 그렇고... 너무 바라는게 많죠? ^^

결론은, 면바지에 어울리는 구두 종류 추천이고, 어느 정도 가격인지, 어디서 사는 것이 좋을지 입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생각 끝에 여기에다가 질문을 올립니다!

전역하고 나서 옷과 신발 같은 것을 너무 트렌드에 맞춰가지 않고, 무난하게 잘 입고 다니려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모두가 이러신가요?

서민이긴 하지만,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너무 꿀리지 않게 입고 다니려고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담도 백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