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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10/06 17:31:58 |
Name |
질럿쵝오 |
Subject |
교통사고 질문입니다(사고처리, 법률 관련) |
글쓰기 권한이 없어 친구 ID를 빌려 질문드립니다.
이틀전(10.4 토요일) 오후 5시 55분경 교차로에서 충돌사고가 있었는데요..
주행중에 제가 신호를 확인하고 직진했는데
제 우측방향에서 좌측방향으로 택시 한대가 고속으로 진입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 차 정면이랑 택시 우측 뒷부분이랑 충돌했구요.
내려서 택시 기사분께 다친데 없냐고 물어본다음
신호위반 하신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신호에 맞게 들어왔다고 하네요 ㅡㅡ;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택시 기사분이랑 한마디도 안하고 바로 경찰, 보험 불렀구요..
저랑 제 옆좌석에 친구, 택시 기사분은 다친데가 없었고
택시 뒷자석에 타고있던 아주머니는 보기엔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일단 병원에 보냈습니다.
차는 양쪽 다 크게 망가졌네요..
시골길이라 저와 상대방 차량을 제외하고는 주행중인 차가 없었구요..길에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저와 상대방이 서로 자기가 신호에 맞게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목격자가 한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자기 집 마당에 있다가 사고 소리를 듣고 사고직후 10초 정도 지난후 사고 장소에 와서
신호를 확인하니 그 때 막 제가 진행하려던 방향으로 녹색 신호가 들어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고 후 제가 내려서 사진 찍고 택시 아저씨랑 이야기 할 때 까지 아무도 안 왔었는데...10초만에 왔다는 것도 이상하구요..
경북 예천 지역인데....농촌지역이라 그런지 택시 기사분과 주위 사람이 전부 지인들 같더군요..
저는 타 지역 사람이라 ...
그리고 오늘 현장 검증을 했는데 조사나온 경찰이 자꾸 저한테 신호 잘 못 본것 아니냐
자기 생각엔 제 신호가 끝날때쯤 제가 빨리 들어오려다가 신호가 바뀐뒤 들어온 것 같다
이런식으로 유도하더군요...
제가 진입할 때 신호가 녹색이었고 황색 불도 안 들어왔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 현장 검증때도 사람들이 꽤 모여있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자기도 사고를 봤는데 자기 친구 하나랑 같이
택시가 맞게 진입했고 제가 들이받았다고 하더군요...
경찰이 그 분 연락처도 받아갔구요..
그런데 사고 당시 경찰 나왔을 때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오늘 현장 검증 시간을 어떻게 알고 거기 나와있었는지도 의문이고 ;;;
경찰 말로는 서울같은 곳에는 돈 받고 위증하는 일이 있지만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 일이 없다고 ....
시골 지역이라 전부 한다리 걸치면 아는 사람들이라 그런 일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대로 가면 교차로 신호위반은 10대 중과실? 에 속해서
가해자로 되서어....벌금내고 돈 물어주고 ...다 해야 할 것 같네요...
병원에 보낸 아주머니가 진단서를 끊어 온다면 벌금+벌점이 되고 걍 괜찮다고 하시면 돈만 물어줄듯..
보험은 자차까지 다 들어놓긴 했지만...
억울해서...전 증인도 없고..오로지 제 주장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절대 불리한듯...제가 경찰이라도 목격자 있는 쪽에
더 무게를 둘 것 같기도 하네요.
녹색 신호라고 해도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제 잘못도 있지만....
신호위반까지 뒤집어써서 100% 제 과실로 판명 난다면 질거라는 걸 알지만 소송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사고 지점에 CCTV같은 것도 없구...후.....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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