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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2 21:55
전설이나 민담에 나오는 이름없는 인물들은 많죠.
손가락 피를 먹게 한다든가, 무덤에서 시체를 잘라왔는데 알고보니 산삼이라든가 하는 이야기 말이에요. 아니면 삼강행실도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 같은 것도 있고. 이름이 없어서 문제군요;;;
08/09/02 23:37
삼국유사 인가 신라시대에 효자가 병든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서 국을 끓여드렸다는 것이 기억이 나네요.
자세한것은 검색을 통해서~
08/09/02 23:56
노모의 밥을 어린 아들이 자꾸 빼앗아 먹으니까 자식을 생매장하려다
종을 발견해서 이러쿵저러쿵해서 큰 상을 받은 효자도 있습죠. 그리고 이건 중국일지도 모르겠는데 겨울에 부모님 약으로 쓸 잉어를 잡기 위해 강가의 얼음을 가슴의 체온으로 녹이고(돌로 깨면 물고기가 놀라서 도망갈테니) fishing을 한 효자도 생각나네요.
08/09/03 00:10
이야... 언뜻 들어 본 이야기들을 pgr분들 덕에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심청이만큼의 인지도를 가진 효자는 안나왔군요...흑흑
08/09/03 13:24
올드중에 효자는 베르뜨랑.. 은 훼이크고
그나마 유명한 건 요런↓ 이야기인데 이름이 유명하지는 않네요. ======================================================================= 조선 숙종 때 김선후(金善厚) 란 사람이 느랏(어전[於田]) 마을에서 홀어머니를 뫼시고 살았는데 효성이 지극했다. 그런데 유난히 추운 겨울철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병이 나서 몸 져 눕게 됐다. 효성이 지극한 선후는 좋다는 약은 다 구해다 병 구완을 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어느 날, 지나던 자객 이 선후소년이 애타는 것을 보고 「너의 어머니 병환은 잉어를 잡아서 다려 드리면 낫는다.」 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떠났다. 그러나 엄동설한에 내는 꽁꽁 얼어 붙었는데 산 잉어를 구할 길이 막연했다. 선후소년은 그대로 있을 수 만은 없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잉어 모양을 한 독뫼산 옆으로 흐르는 냇가에 가서 잉어를 얻게 해 달라고 10여 일을 신명에게 빌었다. 손발은 얼고 기진 맥진이 된 어느 날 소년의 효심에 어신이 감동했음인지 얼어붙은 얼음장을 메를 들어 내리치자, 찡 하고 갈라지면서 커다란 잉어 한 마리가 얼음 위로 뛰어 올랐다. 이 기쁨을 어디다 비기랴! 소년은 얼음 속에서 얻은 잉어를 어머니에게 다려 드렸더니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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