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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0 16:01:04
Name 엄마밥도
Subject 저 한의대갈수있을까요...?
자기주관이라고는 없는 중2때 부모님한테 떠밀려 반강제적으로 중국유학을 시작했습니다.
자기 의지라고는 없었으니, 공부할리 만무하죠.. 그렇게 4년동안 세월과 돈만 허비하다가

지냈습니다. 얻은거라고는 중국어조금, 친구들 조금 그게 답니다..

그렇게지내다가 중국최고명문대학이라 일컬어지는 북경대법학과를 나오면 아버지가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 그길을 한때 목표로 잡았었습니다..

정말가고싶었습니다.. 가서 유학실패생이라는 오명도 씻고, 맨날 실망만끼쳐드렸던 부모

님에게 기쁨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면 했다고 할수있는 몇개

월이 지속되다가 문득, 이길이 과연 내적성에 맞는길인가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아버지

는 중국법을 잘알아두면 나중에 사업을때 매우 유용하다고 하셨는데, 제 적성은 원체 사업

체질이 아닙니다. 교활한술수가 판치는 중국사업계에서 저같이 소심한놈이 살아남기는

힘들것 같았습니다..그래서 결국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후 몇일동안 방황하다가 제가 한국에 잠시있을동안 한의대다니는 형한테 과외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형이 생각났습니다.. 인생을 아주 여유롭게 사는것 같아보였습니다..

마치 그모습이 제가 꿈꾸는 이상같았습니다..저도 그형처럼 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국에 선택한길은 한국으로 돌아가 한의대를 가는것입니다.. 무척이나

험난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의대에 진학할수있다는걸 압니다..더군다나 한국교육과정이
아닌 중국교육과정에 맞춰서 공부한 저로서는 더욱더 힘들다는걸 압니다..

그치만 힘들다고 제 꿈을 포기하는것은 미련한짓이라는걸 이미 중국에서의  몇번의 경험

을 통해서 저는 알고있습니다..정말로 하루에 잠을 3시간 아니 2시간 자더라도 한의대 가

고싶습니다..

그치만 아직까지 저는 한국입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는 알고있습니다.. 한의대는 수학 영어 언어 과탐을 본다고

들었습니다.. 그치만 그것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학이랑 영어는 중국에서 좀 해서 어느정도는 알고있습니다..

수학은 한국과정으로 수2까지 하는거맞죠? 그리고 영어는 어느정도의 실력이 돼야 하나

요? 언어는 아예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과탐은 4개를 골라서 해야한다는데, 어떤과목이 좀 쉽고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



이것저것 노하우 팁 알려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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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6/12/10 16:15
수정 아이콘
오르비 가시는게 빠르겠네요. '오르비' 란 제목으로 검색해보세요. 의약대 한의대 준비생 사이트 입니다. 수능에서 그정도 점수의 친구를 둬본적은 없지만;; 모의고사에서 그정도 점수찍던 친구들은 수과외는 모의고사에서 밥먹듯이 만점을 찍더군요.. 언어 싸움이에요
짤짤이 소년
06/12/10 16:16
수정 아이콘
오르비.......제작년에 460찍고 울었던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06/12/10 16:37
수정 아이콘
서울 강남 대치동 근교 소위 강남 8학군이라는 곳에 위치한 학교에 재학중이고 내년 초 졸업을 앞둔 고3학생입니다.
일단 저희학교에서 올해 한의대갈 친구는 없구요.
제가 듣기로 서울대 법대 최초합정도 성적이 한의대 안정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_-
그야말로 실력은 당연하거니와 운도 따라줘야한다는 뜻이겠죠.
06/12/10 16:37
수정 아이콘
지금 몇학년 이신가요..? 만약 예비 고2라면 한번 죽기살기로 해서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예비 고3이라면.... 가능은 합니다만 사람이 할 게 못됩니다.
앵무새
06/12/10 16:46
수정 아이콘
중국쪽에서 한의학쪽을 전공해보시는 것도.....
사기유닛SCV
06/12/10 16:51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한의학을 배우는게더 더 빠를지도;;;
국내입시를 모르는 상황에서 한의대는 꿈만같죠;;
MyLoveCarrot
06/12/10 16:53
수정 아이콘
언어 싸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한의대 톱인 '경희대'의 경우에는 수외과 반영이고.
아 그리고 수학은 수2까지가 아니라 선택과목까지 입니다.
보통 미적이죠. 수1 + 수2 + 선택과목 입니다.
오르비에 가셔서 -> 프래서지움 ->한의예과 포탈에 가보세요
forgotteness
06/12/10 17:24
수정 아이콘
사람이 하는일에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한의예과는 그야말로 최고의 수재들이 가는곳입니다...
전체 1%정도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쉽게 와닿겠네요...

각오가 되어있으시다면 시작해보세요...
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리 만만치않다는것 뼈를 깍아낼 정도의 고통을 참고 인내해야 한다는건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영어는 수능을쳐서 거의 틀리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수학도 한두개정도가 마지모선입니다...
수탐2는 요즘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한두개이상 틀리시면 안되죠...

언어는 보는곳과 보지않는곳이 있기때문에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수학과 영어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는 국내에서 서울쪽에 괜찮은 학교가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수능에서 한두개 틀릴려면 교과서는 물론 관련참고서의 원리는 거의 완벽하게 알고계셔야 할겁니다...

죽기살기로 해도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힘들죠...
완벽하게
06/12/10 18:15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의지가없으시면 포기하세요
정말 한의대 아무나 가는게아닙니다 독한마음먹고 해도 힘든 한의대를..
Weballergy
06/12/10 18:18
수정 아이콘
중국에 있는 중의대 진학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06/12/10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에있는 한의대 진학을 권합니다..
한의대 안정권이라고 하면.. 1%로도 부족하죠.. 0.3~4정도면 되려나..
님이 중국에서 보낸 시간의 차이는 큽니다. 한국교육과정은 그만큼 다르고요..
위에 포카튼님 말씀이 맞는데요.. 언어는 머 안보는데도 많으니까(의학계열은 특히;;)
수리와 과탐이 중요한데.. 수리는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해도 약간의 재능이 정말로 필요한과목입니다.
수능에서 한두개 틀릴려면 원리부터 응용 심화까지 모든걸 꿰뚫고있어야됩니다
죽기살기로해도 반반이하라고생각 될정도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모른다
06/12/10 18:53
수정 아이콘
요즘은 1등급 막차타도 갑니다..
인생은 아름다
06/12/10 19:31
수정 아이콘
1%로는 어림도 없구요 0.5%정도 안에 들어야 한번 써보겠죠
1등급 막차면 4%인데 이 성적이면 어림도 없죠 수능에서 5개 정도만 틀려야했지만 내년부터는 수능은 등급만 표시되고 논술을 보기 때문에 전과목 1등급 맞으시고 논술 잘 쓰서야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인서울한의대는 경희대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다 지방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의대라는 표현은 있어도 지방 한의대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인생은 아름다
06/12/10 19: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전히 지방의대한테 서울대(의예과제외) 모든 과가 밀리죠
MyLoveCarrot
06/12/10 20:02
수정 아이콘
단순 인풋은
지방의대 > 서울대 모든 과입니다 (의예과 제외)
잃어버린기억
06/12/10 21:10
수정 아이콘
경희대 한의대는 일단 대기번호가 일단 많죠...(공포의 다군?)
근데.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건 경희대한의대랑 서울대의대는
안정권이란게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서울대 의대 대기번호 1번만되도 살떨리는거죠..
제발 한명만 지방의대나 경한으로 가라구요. ㅡㅡ;
문과에서 서울법대 대기1번은 하늘이 무너지면 입학 가능하다고 하죠 아마.
서울대 법대/경영대/의대, 경한은 안정권이란게 없습니다.ㅡㅡ;
Weballergy
06/12/10 21:1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더 늘어날 걸 생각하면 수능으로 의학계열 가는건 지금도 박터집니다만 앞으로는 더 압박이겠죠.. 요즘에는 MEET/DEET 준비를 노리고 대학에 가는 신입생들도 있다고 하던데요;
벌처사랑
06/12/10 21:24
수정 아이콘
한의대 다닌다고 삶이 여유로워보인다고 그 길이 행복해 보이십니까?
약 한첩,침 한대가 사람목숨이 달려있는 일인데 그 공부가 쉽겠습니까?
그래도 한의쪽을 하고 싶다면 방법이 여러개 있겠죠
1.특례입학이라고 아시죠?부모님이 함께 나와계시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한은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고 중국어는 안봅니다.순수 영어
토익 만점자들중에 골라 받는다는군요.
03년돈가....특례로 2명 뽑았습니다.
2.중국의 중의대
여긴 들어가시기'는' 쉬울겁니다.다만 졸업하기는 무지 어렵다는거
단점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거죠.한국에서'는' 인정 못받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한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보다 의술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길도 괜찮겠네요.
3.그리고 지금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편입한 뒤에 정시를 보는것인데...
확실히 말씀드리면 중국에서 놀았다면 한국에서도 답이 없습니다.

중국유학하는 사람으로써 답답해서 조금 남깁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쪽지 주세요.
Ms. Duff
06/12/10 22:19
수정 아이콘
중국 유학을 부모님과 함께 나와계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약 부모님과 중국에 함께 나오시고 중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시고
중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하셨더라면 기본적인 재외국민 전형(소위 특례입학이라 불리는)에
지원할 자격이 되실 것입니다.
만약 재외국민 자격이 되신다면 수능을 보지 않아도 한의대 입학이 가능합니다.
재외국민 전형도 요즘은 경쟁률이 만만치 않지만, 아무래도 수능을 보시는 것보단 조금 더 수월하실겁니다.
중국에도 특례 학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근처의 특례 학원에 문의해 보세요.
(학원 알바 아닙니다-_-)
06/12/10 23: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의대가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전공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공부도 굉장히 많이 해야 하죠.
공부량은 거의 의대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봐도 될거에요..
편하게 살려고 한의대 가겠다는 것은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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