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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5 21:08
일단 처음은 다 똑같죠
'내가 누군지 알아?' 하고 한 타이밍 쉬고 '골목대장 마빡이여' 이 말 하죠. 그 다음부터가 문제인데 마빡이 대사가 어려운 이유가 애드립성 대사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관객과 대화하듯이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짜야합니다. 졸업여행이므로 고등학교 마지막 추억거리잖아요 그러므로 그 다음 번은 '내가 고등학교 마지막으로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보려고 이렇게 무대에 올라왔어. 근데.. 괜히 한 것 같애. 마빡이 이거 진짜 힘드네. 그냥 갈빡이 해서 제일 마지막에 할 걸.' 이런 식으로 하는 게 괜찮을 것 같네요. 이러고 한숨 좀 쉬고 나서 'KBS에 대사 좀 달라고 하니까 나보고 하는 말이 대사가 어딨냐고 오히려 나한테 더 화내더라.' 이렇게 하시고 '힘들다 얼빡이 좀 불러야겠다.' 하고 다음 타자 부르시는 게 나을듯.. 마빡이의 포인트는 관객이 박수칠 때마다 '힘들어. 박수 치지마.' 하며 울부짖는 것, 만약 안 힘들더라도 오버를 하면서까지 힘든 척 하는 것, 그리고 애드립 형식의 대사라는 걸 보여주는 것입니다. 졸업여행에서 이런 행사도 하고 제 생각엔 힘들지만 잘만하면 큰 반응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06/12/05 21:17
무언개그라고 ㅡ.ㅡ 대학MT때 가서 했던건데 ㅡ.ㅡ 그거 해보세요
급조로 했다가 상까지 받았던거 ㅡ.ㅡ 마빡이도 4명 무언개그도 4명 무언 개그는 이렇습니다. 말 그대로 말을 안하고 하는것인데요. 상황은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어서 난처해 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일단 4명이서 일렬로 쭉 습니다. 이제 칸막이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맨 오른쪽부터 연기를 시작합니다. 이때 표정연기가 중요하죠. 대충 문 두들기는것과 물내려 가는소리등은 친구분들중에 잘하시는 분한테 맞기시구요. 1.한명은 손으로 닦고 문을 열고 고개만 내일고 사람이 있나 눈치만 보다가 새면대에서 손 닦고 나오는 장면. 2.두번째는 휴지통에서 휴지조각을 모아서 닦고 태연하게 나오는 모습 3.세번째는 mp3를 들으면서 응가를 다 말린후 손으로 툭툭털고 나오는 모습. 4.네번쨰는 변기 물을 내린후 잽싸게 앉아서 변기물로 씻고 말려서 나오는 장면 이렇게 하시는데 연기만 잘하시면 엄청 웃기답니다~
06/12/05 21:18
참고로 예전에 개그프로에서 재미있게 하던 고음불가나 여러가지 했다가 피봤던 사람 여럿 봤습니다. 왜냐구요? 맨날 보던사람과 자꾸 비교가 되니깐요. 차라리 못보던걸 하시는게 웃기시는데는 좋을겁니다
06/12/05 21:32
연습 많이 하시면 떨리지 않을겁니다. 앞에 나가서 하는건 많이 연습하면 떨리지 않드라구요.아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개그프로 따라하는 건 정말 잘하지 못하면 좋은 호응은 못 얻어요. 너무 비관적인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호응이 좋지 못합니다.-0-; 열심히 한번 준비해보세요.^^ 마빡이라면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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