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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8 14:07:12
Name 엔마
Subject 군대 그리고 결혼
저는 세달이 지나면 군대를 갑니다.
그런데 뜻밖에 고백을 받았습니다. 스스럼없는 친구에게요.
남친과 깨진 이유도 저때문이랍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도 자꾸만 생각나는 그런거 있잖아요.

2년을 기다린답니다. 기다릴테니 결혼하자고 합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고, 그렇게 말해도 막무가내네요.

저는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겨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사람은 저에겐 관심없더라구요. 이게 최근래에 일인데.

제가 좋아하는것이 아닌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다가오니까 반대로 기분좋기도 하구요.

그 애가 나름 개성있게 생긴 여자에요. 개.성.있.게.

그런거 있잖아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사귀는 것보다
내가 마음가는 사람을 내사람으로 만드는 그런거..그것도 미인을요
그런나름대로의 가치관? 이성관을 가진 저인데요.

제가봐도 글이 정리가 잘 안되네요.
그만큼 너무 복잡한 상태인데.. 어딘가에라도 말하고 조언을 얻고싶어서 써봅니다.
가볍게 생각하면, 여자가 저러다 말겠지 그럴수있지만.
진지하게 생각하면, 인생이 걸린문제이기도 하기에..

여러분이나 근처에서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해갔는지 듣고싶습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여자예비역
06/11/18 14:10
수정 아이콘
이미 이런글을 올리실 정도면.. 그 여자분께 미안하다고 하시는게 제일 나아 보이는데요.. 더 시간끄시면 결국 서로 손해에요..
짤짤이 소년
06/11/18 14:11
수정 아이콘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군대갔다와서 바로 기반도 없이 결혼하는것 만큼 힘든것은 없습니다.
남은 세달동안 더 만나보시구요...마음을 추스려 보세요....

근데 아무리 스스럼없는 친구라지만 무턱대고 결혼하자는건 좀-_-
눈팅만일년
06/11/18 15:27
수정 아이콘
주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와 사귀어야 잘 삽니다.

하지만,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와 사귀어야 잘 삽니다.

하물며 결혼인데...
수호르
06/11/18 15:5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갑자기 피식... 웃음이..-_-;
군대를 이제 가신다니.. 나이가 일단 20대 초반일듯싶구요.
여자분도 그럴텐데..
군대 2년동안 제대하면 결혼하자.
이런것은 그야말로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을 많이 봐서
정말 순진하게 생각하고 여자분이 말하는거 같네요...
다 필요없고 그냥 님이 원하는 스탈이, 좋아하는 여자분이 아니기에..
좋게 미안하다 하고 군대 가십시요..-_-;
그럼 저절로 될꺼같습니다..
06/11/18 16:41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고 하면서 정리 하시고 군대 가시는게 가장 좋아보여요.
군용건빵
06/11/18 16:42
수정 아이콘
-_-.. 말도 안되는 고민을 하시네요..
저야 그 상황을 안 당해봐서 모르겠지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진짜진짜 사랑하고 몇년씩 만나던 연인도 금새 깨져버리는게 군대 2년인데..
그리고 글쓰신 분이 그 여자분을 사랑하지도 않는데 덜컥 그런 약속해버리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 뿐이죠.
미안하다고하세요.
이지온
06/11/18 21:37
수정 아이콘
군대 가시면 모든게 다 정리될 겁니다.
지금은 아무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
시간보다 강한건 없더군요..
고등학생T_T
06/11/18 23:11
수정 아이콘
맨 ~~~~~~~위에분이 쓰신 말씀대로
이런글을 썻다는것 자체가 그여자분에 대한 마음이 확신이 서지않은
상태라는 것으로 보이는데.....그런데다 군대라는 상황까지 겹쳐있으니,
결론은 다른분들이 많이 얘기해주셨으니 제가 별얘기는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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