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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5 00:13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우리나라는 개를 먹습니다. 프랑스는 달팽이를 먹습니다. (모두가 그런다고 일반화 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달팽이 하면 떠오르는게 프랑스고 개 하면 떠오르는게 한국 이다보니.. 예가 이렇게 되네요;;) 우리는 달팽이가 먹는게 익숙하지 않고, 프랑스인들은 개를 먹는게 익숙하지않죠.. 그렇다고 서로가 서로를 야만인이라고 부를수있을까요? 서로의 음식문화를 낮춰부를수 있을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지역의 문화건 문화는 모두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의 존재자체는 당연히 귀중시뒤어야하고, 그런 문화들이 여러개가 모임으로서 생기는 다양성역시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류의 복리증진?? 화합?? 을 위해 문화를 하나로 만들어서 통일시켜야 한다는 개념이 이해가 더 안됩니다;; 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만약 제가 이해하는것이라면.. 그건좀 아닌듯;;
06/08/25 00:13
쉽게 생각해서 어떤 사람이 '나는 네가 하는 게 맘에 안든다'고 하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분명 범죄도 아닌데... 자기 것이 소중한만큼 남의 것도 존중하는 것이 문화상대주의 아닐까요?
06/08/25 00:35
문화를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없기에, 문화의 상대성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어느것이 더 고등문화인가, 어느것이 더 야만적 문화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이 불가능하다는 말일 뿐입니다. 한국에서 보았을때엔 프랑스의 말고기기가 야만스러워 보이고(보이는것 뿐입니다), 프랑스쪽에선 우리나라의 개고기가 야만스러워 보이겠죠. 상대적인 입장과 기준에서밖에는 문화를 판단할수가 없다..라는 말일 뿐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문화가 통합되면 좋은 이유가, 특정문화의 절대적 우수성때문이 아니라면, 문화의 상대성과 문화통합의 이익은 상충되지 않습니다
06/08/25 00:43
그런데 외람된 말씀이지만, 리플다신 분들께선 주로 '문화 상대주의'에 관하여 언급하신것 같은데 질문을 올리신 분께선 왜 문화의 다양성, 다양한 문화가 보존되어야 하는가에 관하여 궁금하신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두개의 주제는 약간 다른 가지가 아닐까요?
06/08/25 00:47
각 지역의 특색에 알맞은, 효율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거기다...유럽여행갔는데 한국문화랑 똑같아 봐요..엄청 재미없는 세상이 될겁니다... 크하하하;ㅁ;
06/08/25 01:23
1. 문화도 종처럼 '다양할 때에' 전체적으로 생명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의 문화 양식이 전반적으로 지배할 경우 필연적으로 매너리즘이 오게 되고, 그 문화산업(혹은 문화계) 전체가 대중의 지지를 잃게 됩니다.(스타에서 수비형이 득세하고 수비형만이 남는다면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이다... 로 요약할 수도 있겠군요) 이건 문화의 '다양성'이 왜 보존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입니다.
2. 그렇다면 왜 문화가 보존되어야 하느냐... 그것은 문화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와 동물의 차이를 생활양식적인 면에서 봤을 때 가장 극명히 드러내는 것이 바로 '농사'입니다. 문화, 혹은 교양이라는 말의 어원이죠(culture말입니다). 문화란 인류의 생활 양식과 그것을 지배하는 사고관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고, 이것을 잃어버린다면 인간과 동물은 사고 수준에 있어서 동등해집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털도 없고 무기도 없는 나약하고 먹이사슬의 하단부에 위치하는' 존재가 되지요.
06/08/25 01:24
음.. 문화의 다양성과 문화의 상대주의는 같은 선상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문화의 가치는 측정할수없기때문이고.. 서로 상하를 정할수없고.. 그렇기에 세계 어느문화라도 버릴수없고, 보존되어야한다.. 라고 생각을 했고.. 거기서 나오는 개념이 문화의 상대성이기 때문에.. 제가 잘못 생각했나보네요;;
06/08/26 03:21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레지엔님의 리플덕분에 조금은 감이 잡히는 듯 합니다. 사실 토게에 올려보고 싶었는데 제 생각도 잘 정리가 되지 않은데다 제 개인적인 영리(면접or논술준비)를 위해서 pgr분들을 이용하는 것 같아서요.. 질게에 올리고도 조금 찜찜하네요. 다시한번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 된다면, 그리고 제 의견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게 되면 토게에 발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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