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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9 01:07
1차 세계 대전 후 미국에 있었던 경제 대공황시 전세계에 미쳤던 엄청난 여파를 상상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전세계적인 주가폭락, 실업자 폭증, 천문학적 인플레이션, 결국 2차대전까지 일어나게 된거죠. 더욱이 지금의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후보다도 세계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훨씬 강합니다....
지금 미국이 망하면, 전세계에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타격이 오겠죠.
06/08/19 01:11
자원도 없고 국내 시장이 작은만큼
우리나라 경제는 수입/수출이 엄청난 규모를 차지하죠 그런데 우리나라와 제일 큰 거래처인 미국이 망한다면 우리나라도 따라 망할 수 밖에 없을듯
06/08/19 11:09
거의 없습니다. 어짜피 반도체나 기타 우리가 우수한 상품은 로얄티가 장난아니죠. 그 로얄티 받은 기술만 있으면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국이 될걸요..
06/08/19 11:19
글쎄요- 지난번에 그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뭐에 관한 것이였는지는 까먹었지만) 한마디로 미국이나 일본의 주식시장이 한때 휘청거린거 보면 우리나라가 망하면 미국도 타격이 클 거 같고 결과적으로 세계에도 타격이 있을듯. 우리가 가진 미국 국채가 많지 않나요?
그거 아니더라도 요즘같이 서로 주고받는 영향이 큰 세계 경제의 특성상 경제규모 10위권의 우리나라가 망한다면 타격이 클 거 같네요-
06/08/19 14:41
간단히 말해 미국이 망하면 전 세계가 휘청휘청 합니다. 다만, 빈부 격차가 심화된다고 해서 나라가 꼭 망하는 건 아닙니다. 미국도 그런 문제점은 인식하고 있고요.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은 빈부 격차나 분배 문제가 아닌 국제기축통화로서의 USD의 위치가 위협받는 것에 있겠지요. 엄청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그걸 감당하는 건 달러의 힘인데, 최근 유로화가 강해지면서, 또 반미 국가들의 유로화 결제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베네수엘라, 이란 등의 산유국), 등등 해서 미국 경제의 취약점이 보이긴 합니다만.. (사실 생각보다 미국이 분배가 말도 안되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지니 계수 분배를 계산해보면 세계에서 분배가 잘 되는 상위권 국가에 속한다지요.) 천문학적인 엄청난 자본에 기반한 미국 경제가 쉽게 망할 리도 없고, 망한다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미국에 엄청난 돈이 묶여있는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미국에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들이나 뭐... 제1차 대전 후의 대공황보다 더 강한 타격이 올 겁니다. 당시의 미국은 사실 지금같은 슈퍼파워가 아니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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