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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0 21:28:36
Name 엄마밥도
Subject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놔.. 진짜 흥분되네요..

방금 저희 오피스텔 경비원아저씨랑 한판하고 왔는데요,

경황이 어찌된거냐면 아침에 경비원아저씨가 우편물찾으로오라고 인터폰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막일어났을때여서 씻고 밥먹느라고 정신없을때였구요, 그리고나서 나갔다

가 8시쯤에 들어왔는데, 조금있다 인터폰이 또 왔습니다, 막 성질을 내더군요, 아까 찾으

로 오라니깐 왜 안왔냐면서, 조금 화가나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

니깐 참았습니다. 그리고 우편물받으로 갔습니다.

저도 그때 겉은로는 내색안했지만 속으로는 약간 흥분한상태여서 저희집호수가 원래 1117

호인데, 1115호라고 실수로 말했습니다. 근데 그아저씨가 그거 한번 실수로 말한거 가지

고 따지더군요. 너좀 이상한거 아니냐고, 제가 어디가 이상합니까 제가? 이렇게 물어보니

깐 쏘아보면서 왜 틀리게 말하냐는 겁니다, 여기서 참다참다 화나서 저도 따졌습니다,

그게 왜 제가 잘못핸거냐고, 실수지. 아저씨는 살면서 실수한번도 안해봤냐고 따지니깐,

아저씨가 한동안 가만히 저만 쏘아보시다가 저한테 너 어린놈이 그러면안된다고 막 그러더군요, 그말듣고 저는 그냥 우편물가지고 올라와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깐 제가 조금 예의없이 행동한면도 조금 있는거같은데요,
그래도 제 상식으로는 경비원의 입장에서 입주자한테 그렇게 부도덕적으로 구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아무리 제가 나이가 어리다해도 그렇지, 제가 그아저씨랑 무슨 연이있는것도 아니고 저한테 그런태도로 대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여러분들 생각엔 누가 잘못한거같죠? 제가 잘못했다고 하셔도 좋으니깐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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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밥도
06/08/10 21:29
수정 아이콘
아, 글중에 빼먹은게 그아저씨 평소에도 오피스텔내에서 악명이 자자합니다.
06/08/10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짜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고 어린놈이 그러면 안된다는 말이 제일 싫음..
김혜미
06/08/10 21: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인터폰이왔을때..나중에 찾으러갈께요..등등 그렇게 하셨으면 좋으셨을텐데.. 경비원아저씨들 ..진짜 성질 다더럽죠..
자격지심이 있는지몰라도..자기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는것같더라고요..그래도 어른이니깐 님이 대우해주셔야죵.. 둘다 조금씩 잘못한것같네요
개념less
06/08/10 21:52
수정 아이콘
어제 올라왔던 글이랑 어째 좀 비슷한 것 같은데;;

저도 글쓰신 분이 딱히 잘못한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세상 그렇게 살면 매우 피곤합니다. 누가 됐든 따지고 들면 일단 죄송하다고 그러고 한 발 물러나십시오. 싸워서 득될 것 없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면 화낸 사람만 머쓱해질 때도 있고....
밀가리
06/08/10 21:57
수정 아이콘
다 더러운거 아닙니다. 친척 어르신들중에도 경비일 하시는 분들 있는데 듣고 있자니 기분 좋지 않네요.
밀가리
06/08/10 21:57
수정 아이콘
개념less님이 답변이 정답인거 같은데요 ^^.
엄마밥도
06/08/10 22:02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깐 제 잘못도 있는거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sometimes
06/08/10 22:13
수정 아이콘
경비원 아저씨들은 대체적으로 그러신 것 같아요.
저도 택배를 많이 시키는 편인데 회사랑 집이랑 부모님집으로 분산시켜 배달시킵니다-_-;
늦게 찾아가는걸 떠나서 택배 많이 오는 것 자체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그건 아저씨의 일인데 왜 눈치를 봐야하나 가끔 생각하지만
개념 less님 말씀처럼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깁니다.
그리고 택배가 많이 쌓이면 공간이 협소해지기 때문에 빨리 안찾아가는걸 싫어하시더라구요..
EpikHigh-Kebee
06/08/10 22:13
수정 아이콘
다 더러운거 아니에요.... 저희는 좋은평이 자자해서 은퇴하실때 광고로 은퇴사(?)도 했죠. 꼬맹이들 이든 뭐든 다 인사하고.. 바뀌신 분도 정말 착해요
06/08/10 22:49
수정 아이콘
화가 나실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죠.
경비원 아저씨 입장에서는 찾아가라고 연락을 했는데 아무말 없이 늦어서 한 번 더 연락을 하게 만들었고 집도 잘못 말해서 일을 더 만들고 그러면 화가 날 수도 있죠. 사실 그거 가지고 화내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다른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을 수도 있구요.
님이 잘못한 부분도 있으니까 그냥 조금 굽히고 들어갔으면 서로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살 동안은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감정 상해 봐야 좋을 거 없죠. 좋게좋게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크로우
06/08/10 22:51
수정 아이콘
싸움에 누가 잘했다 못했다는 없는거 같네요 다 자기합리화일 뿐이죠..
06/08/11 00:06
수정 아이콘
다 날이 더워서 그런듯~ 좋게 좋게 생각합시다~
클레오빡돌아
06/08/11 16:13
수정 아이콘
전 글쓴분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비 아저씨는 착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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