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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3 21:22:42
Name iwish
Subject 여자친구?문제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제가 여자친구옆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는 헤어졌던 여자친구 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고2이구요. 제가 그녀에게 상처를 준건 중1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중1때 우연히 그녀의 옆자리에서 급식도 먹으면서 점점 그녀가 좋아졌습니다.
(중1때 사귄 과정은 생략 좀 하면서 쓰겠습니다)

그렇게해서 고백하는날 옆반친구들까지 다 온가운데 떨려서 점심시간이 다지나가 종이칠

때가되서야 제가 사귀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사귀자는 말에 흔히 응해주었고

그렇게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진도는 정말 느렸습니다. 저도 많이 수줍어했고 그녀

또한 그래서인지 손도 거의 못잡아보고 데이트도 단둘이 다녀본 곳은 거의 없습니다.

중1이어서 그런지 친구 커플들과 간적은 좀 있었구요.

계속 좋게 사귀다가 언제서부터인지 제가 그녀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에와서야 그게 권태기인가 하는걸 알았습니다만 그땐 몰랐으니 계속 멀어지다

끝내 헤어지잔 말한마디 못해보고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에와서야 제가 문자를 보내(약 10통이상) 그렇게 헤어진거는

정말 미안하니 용서를 부탁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문자를 보냈지만 10통이상

이라 그런지 잘이해를 못하겠다고 해서 잠깐 만나서 다시 얘기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인근에 사는지라 4년동안 한번도 못본건 아니지만 절대하는 태도가 정말 차가

웠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마디 한마디 꺼내기가 너무 벅찼습니다.

제가 표현력이 좀 부족해서 단순히 문자내용만 요약해서 '그때 그렇게 헤어진거는 미안하

구 다시사귀자' 하고  말하니까 한참을 생각하더니 '더 할말은 없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 좀 당황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말하니까 좀지나서 '너가 갑작이 왜그러는지 잘 모

르겠고 사귀귀엔 늦은거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저는 잡지도 못하고 바로 차이고 말았는데요

오늘 친구와 얘기를 해보니 아무런 이유없이 헤어지면 정말 슬프고 화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세월이 좀 지나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렇게 이별에 상처가 아픈줄은 상상도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용기를내 다시 문자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받고 그녀가 받아줄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는데  문자를 어떻게 보내야 할

지도 고민중이지만 지금 제 상황이 여러분들이 보시는 각도에서는 어떤지 알고싶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다는것은 알지만 그녀맘이 과연 어떨지...(그 맘은 그녀가 제일 잘알겠지

만..)

pgr분들의 생각을 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다시 차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그럼 무섭게 더운날 힘내기실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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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06/08/03 21:35
수정 아이콘
문자론 정말 어떻게 잘해도 소용없어요...ㅜㅜ
06/08/03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알지만..ㅠㅠ.....
그럼 차라리 기다리다 다시 만나서 말하는 편이 나을까요??
타마마임팩트
06/08/03 21:40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는 죄송하지만...
일단 문자나 전화로는 뭘 해결하려해도 무리가 따를거 같네요.
권태기를 그런식으로 보내셨다면;;
솔직히 말씀드리기 뭣하지만 무리일거 같네요;;
경험이 짧은지라 좋은 답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ㅠ
아 잠깐 눈물좀 닦고 ㅠ
참이슬
06/08/03 21:50
수정 아이콘
같은 고2인데요.. 저도 글쓴분이랑 아주 똑같이 -_- 사겼다가 헤어졌는데요 .. 너무 들이댔?는것 같아요; 일단 다시 친분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미안하다고 하고 더더ㅓㅓ욱 친분을 쌓여서 다시금 호감을 갖게; 한담에 다시 시작하자고 했어야 할것 같은데; 그리고 .. 다시 맘돌리게 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저도 제가 글쓴분처럼 말도안하고 멀어지게 되면서 헤어지고나서 저도 똑같이 그렇게 차여봤는데 힘듭니다 -_- 음 .. 진짜 다시 잘해보고 싶으시면 너무 급하게말고 .. 아주 천천히 호감을 갖도록 처음부터 다시 노력해보세요..
카르디아
06/08/03 21:52
수정 아이콘
휴... 이미 늦으셨네요 ;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
갑작스럽게 다가가는거보다 천천히 다가가야합니다.
06/08/03 21:52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저도 급한마음에 좀 성급하게 행동했던것 같네요..
후... 친구들도 좀 도와준다고해서 천천히 다시 노력해봐야겠어요..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또다른 의견이 계시다면 좀 부탁드릴꼐요...
아 너무 힘들어요.. 공부밖에 할것도 없지만 잘 잡히질 않네요..
이뤄보자사장
06/08/03 21:57
수정 아이콘
흐지부지하게 헤어지는 것처럼 무미건조하고 허망한 일도 없습니다.
아마 그걸 당해버린 여자의 입장에서는 큰 상처를 받았을겁니다. 계속
사귈것인지 아니면 그만둘것인지에 대한 그 어떤 결정권조차도 가지지
못하게 님이 그녀를 차단시켜 버렸기 때문이죠. 역으로 생각해서 님께
서 만약 그녀에게 그와 같은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시더라도 큰
상처를 받는것은 마찬가지일겁니다.
제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았을때 너무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여자들의 마음이 한번 돌아서버리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그 여자 그만 잊으라는 주위사람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력해
보았지만 결국 안되고 말았습니다. 틀린말이 아니더군요^^
몇 주일이나 몇 개월도 아니고 4년이라는 세월은
예전의 기억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토스사랑
06/08/04 00:05
수정 아이콘
최소한 그 4년이라는 시간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조건 다시 시작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정말이지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슈로대 짱
06/08/04 00:38
수정 아이콘
남녀에 대한 고민글엔 항상 긍정적인 댓글만 남기지만
솔직히 님같은경우는 좀......
4개월도 아니고 하다못해 1년도아니고 4년....... ㅡㅡ
솔직히 여자친구가 님을 아직도 그리워하지않는한 가망성은 거의 없네요
슈로대 짱
06/08/04 00:40
수정 아이콘
그여자분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4년동안 아무연락없다가 찾아와서 대뜸 다시사귀자고 하는 남자를 받아줄정도로 착한여자가 있을까요
정나미가 떨어져도 벌써떨어질듯
다시처음부터 시작하는게 그나마 정답같습니다
연애경력 무 인 제가봐도 님은 좀 책임감이 없네요
06/08/04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긍정적 댓글을 바라고 올린건 아닙니다.. 제가 쓴것처럼 정말 연애에 대해선 정말 무식할정도로 바보같은 저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다시 입장바꿔 놓고 생각해보니 만나서 뺨이라도 한대 맞았어야 정신을 좀 차렸겠는데.. 지금까지 댓글 달아주신 분들보다 더 심한 충고라도 제가 다시는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않을 수 있는 거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라도 절대 상처주지 않겠다고 감히 약속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충고를 주셨지만 더 주신다면 제가 더 많이 고쳐질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pgr에 슬픈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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