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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6 23:58:56
Name Steve_BurnSide
Subject 동생이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번씩 댓글만 다는 반 눈팅유저입니다.

제가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고있는데요(올해26입니다), 대형마트에서.. 거기서 알게된 누나가 있습니다.(유부녀입니다;;) 같이 일도 하고 종교도 같다 보니 많이 친해졌답니다.

우연히 누나의 딸도 알게됐죠..이름은 수아(가명)(중2입니다...이쯤되면 수상한 시츄에이션으로 흘러갈듯 하나 여러분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꽤 친해졌구요..(토고전 응원도 같이 했었죠..) 예전부터 여동생한명 있는게 소원이다 보니 맘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누나가 걱정스런 얼굴로 저한테 고민 있다며 얘길 꺼내더군요.
수아가 전교1~2등을 다투는 모범생입니다..

근데 최근에 사귄친구랑 같이 독서실을 다니는데...그 친구는 그나이때 말하는 소위'날라리'라는 군요... 독서실 가서 가방만 던져놓고 나가서 노는건 기본이고..이래저래 좋지않은 영향을 많이 주나 봅니다. 기우일수도 있지만 사실 그시기에는 어떤친구를 사귀느냐가 중요하죠..

그래서 누나랑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봤는데 뾰족한 수가 없네요..
수아한테 직접 얘기하자니 반발이 예상되고...('너 누구랑 같이 다니지마'라고 얘기하면 '네..'하고 넘어갈 요즘애들이 아니죠..;;)
그 친구 부모님과도 잘 아는사이라서 그런얘기 꺼내기 힘들답니다..

솔직히 제가보기엔 굉~장히 심각한 문제는 아닌듯하나..
절친한 누나가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길래..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픈 마음에(오빠로서도..)
pgr식구들에게 한번 물어보는 겁니다..

진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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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7 00:18
수정 아이콘
성적만 좋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저도 뭐 선생님들 말로는 흔히 날라리라고 불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아무 문제없이 제 할 일 잘하면서 자랐습니다.
yurayura
06/06/17 00:52
수정 아이콘
솔직히..그나이때 어른이 말해봤자 들리지도 않죠..-_-a
질풍노도의 시기.. 옆에서 잘 타일러야겠죠..
본인이 뼈저리게 느끼지 않는 이상은 백날 말해봤자 안들릴겁니다..
BoRaDoRi
06/06/17 01:37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 친구 나쁜 친구를 구분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잘안되요..친구면 그냥친구지 좋은 친구 나쁜 친구;;흠흠 주위의 친구들이 나쁜영향을 주더라도 자기자신만 그렇게 이끌리지 않으면 뭐 상관없을 꺼같은데요..조언을 해주시더라고 " 너 뭐뭐하지마!"보다는 "지금은 공부할때니까 공부 열심히 하는게 좋겠다"라고 타이르는 식으로 가는게 좋을 꺼같아요..조카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잘 알아듣더라구요..좀 공격적인 면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설명을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초록추억
06/06/17 01:51
수정 아이콘
날라리도 날라리 나름이라-_-a 그저 잘 노는 친구라면 사귀는게 전혀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그저 공부밖에 몰라서 공부하던 아이라면 신세계에 눈을 뜨고 폭주할수도 있지만..자기욕심이 있는 아이는 공부에 손뗄확률도 낮고, 손을 떼는 경우도 공부보다 자기욕심을 더 채워줄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때에나 그럴 겁니다. 담배를 펴보라고 강권한다던가, 무슨 똘마니마냥 쫓아다니는게 아니라면 하등문제가...-_-..

대등한 관계라면 똑똑한 친구니까 알아서 처신을 잘 할것 같네요..^^a
초록추억
06/06/17 01: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2라면 사정권입니다...(!!???)
IntoTheNal_rA
06/06/17 06:3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15~20세 사이는 무슨 충고를해도 소용이 없는 나이입니다. 차라리 나이먹으면 좀 낫죠.

그냥 본인이 원하는대로 뭐든 가만 냅두는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그 나이때 이른바 '날라리'가 되거나 '날라리'와 친하게 지내는것은 좋은 경험이 될수있습니다.

그 '날라리'아이가 '좋지않은'영향을 줄지모른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좋지않은 영향이고 무엇이 좋은 영향인지 그 누가 100% 확실히 말할수있겠습니까.

예를들면, 저같은 경우에 저의 고등학교생활은 전혀 타의 모범이 되지않는, 학생으로서는 있을수없는 그런 생활이었지만
그 생활을 26살인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그밖에 등등해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나중에 세월지나고보면 '학생으로서 지켜야할 xxx' 따위는
지나고 나서야 '전혀 지킬필요가 없었군..'하고 깨닫게 됩니다.
저와같은 26살이시라니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음..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웬지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결론은,
'그냥 냅둬라, 애들은 그러면서 크는거다'
'꼭 필요한 과정이다. 안 그러는거보다는 낫다'
였습니다..
06/06/17 11:02
수정 아이콘
1. 공부 열심히 해서 잘하면 나중에 원빈같은 남자 만나게된다고 해주십시오.

2. 아끼는 동생이니.. 무료or약간의 수고료를 받음서 과외를 해주세요. 그러면서 그 친구도 같이 가르치시구요.

3. 논다는 것은 나쁜게 아닙니다. 하지만 놀고 싶은데 못놀게하니..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것이 습관이 되는 것.. 그리고 어린학생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행동이나 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선 제재가 필요하죠. 일단 적절하게 무엇을 하는가에 관찰을 하세요. 부적절한 행동을 자신의 기준이나 사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그 나이의 평범한 학생들의 기준으로 평가해서 부적절하다 싶으면, 그 때 잔소리를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4. "쟤랑 놀래? 나랑 결혼할래?" -_-;
지니쏠
06/06/17 11:12
수정 아이콘
저나이때 독서실에 가방만 내려놓고 놀러가는건 극히 자연스운일입니다. 전 결코 날라리라고 불릴만한 학생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실에 간다고 핑계대놓고 가방만 내려놓고 친구들 만나서 놀다와서 공부하고 이런거 엄청 자주했습니다. -_- 대부분 경험 있지않나요; 우리세대땐 그게 일종의 트렌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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