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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2 14:41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정도가 경제사상사를 다룬 책으로는 쉬우면서도 내용도 괜찮습니다. 전자는 약간 주류경제학 중심이긴 하지만 경제관련해서 제가 꼽는 베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후자는 정치경제학 부문도 비교적 비중있게 다루고 있죠.
아, 그리고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라는 책도 괜찮습니다. 정확히 사상사 책은 아니고 경제사에 가까운 책이지만 역시 쉽고 당시 시대적 배경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처음 출판된지가 오래된 책이라 대공황 무렵까지만 다루고 있을 겁니다.) 대공황 이후를 다룬 책으로는 혼돈의 기원이 괜찮습니다. 방대한 통계를 분석하면서 전후 세계경제의 흐름에 관해 기존의 통설을 반박하고 있지요. 다만 통계를 인용하는 부분도 많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다룬 책이라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번역된 것이 아니어서 한번에 읽어 내기는 좀 어렵더군요. 읽다가 여러번 gg 쳤던 기억이--;; 앞서 추천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같은 경우는 번역도 상당히 잘된 편이어서 읽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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