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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1 13:24:38
Name 첫번째 인연
Subject 여러분의 목표설계 어떻게 하셨습니까?
솔직히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부끄럽지만
조언을 얻는다는 의미에서 한번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지금 저는 '자신의 삶의 전략'이라는 레포트 주제를 받고 작성해가다보니
저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음을 느끼며 좌절 중입니다 -_-

그렇다고 '저는 아직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했습니다.'라고 작성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킁-

저 나름대로 여러 살길을 모색해 봤지만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 되나요-_-;;;;;
제가 경영학과인데 솔직히 회계사, 세무사 처럼
준비기간이 긴, 게다가 합격한다는 확신이 힘든 쪽은 엄두도 못내겠구요.
(회계학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고...;;)

그간 막연히 일반 기업에 취업하는 걸 목표라면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레포트인데 말이죠 -_- 설령 그런 식으로 쓰더라도 마땅한 전략도출이 안되니 말이죠..

일단은 중요한게 레포트이니까 글짓기를 할까요? -,.-


건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저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이 죄여오네요.
졸업한 여자친구들 중에는 이미 취직한 애들도 있고
공무원이나 교직이수 준비하는 녀석들도 있고
그에 반해 저는 뚜렷한 목표조차 서질 않네요.

'레포트용'으로 건질만한 자격증들을 찾다보니
경영지도사, 공인중개사, 물류관리사 같은 것들이 눈에 띄기도 하구요..

뭘 두서없이 써내려온 건지도 모르겠네요.
위 내용과 관련없어서 좋습니다.
뭔가 도움이 될만한 의견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처음에 질게에 쓰다가...혹시나하는 마음에 자게에 썼는데 역시나군요...ㅠ_ㅠ
운영자님들 수고하시기 전에 제가 미리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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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1 13:2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한분의 말씀을 듣고, '그리 살아도 좋겠구나'라고 맘 먹게 되었고 그게 목표가 되었죠.

이런 일은 개개인이 다 다른지라 조언이 불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굳이 조언을 드리자면,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세요.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반추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활 습관, 사고 방식 같은 것을 정리해 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이런 것을 정리해 보시면, 삶의 목표를 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목표를 '직업'에 구속되어 정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일반 직장에 들어가 평범하게 살고 싶다가 목표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을 레포트로 쓰셔도 상관없다고 봐요. 물론 그런 목표가 생긴 이유, 그런 삶을 추구하는 이유 정도는 잘 쓰셔야죠.
*블랙홀*
06/05/01 14:55
수정 아이콘
목표설계라....지금 전공 다 때워놓고
지금 가장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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