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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8 22:04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라고 해도 마라도나>지단,딩요에는 이견을 달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지단과 딩요의 비교는 수없이 많이 됐었지만 아직은 딩요가 지단을 뛰어넘었다고 볼 수는 없죠. 그리고 축구선수들의 수준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5년전에 비해 미드필더에서의 압박이나 장악력등이 조금 더 부각되었고 전술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어왔죠.
06/04/28 22:23
어디까지나 동시대의 사람들과 비교했을때의 클래스입니다. 지금의 호나우딩요가 다른 선수들과 보이는 차이보다 전성기의 지단 선수가 당시의 다른 선수들과 보이는 차이보다 작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을 뿐이죠... 2000년의 임요환 선수는 절대무적이었습니다만 2000년의 임요환도 지금의 연습생에게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죠... 그런 점에서 마라도나는 80년대에 90년대 중반까지는 먹힐 플레이를 보인 초특급 선수였습니다.
06/04/28 22:33
지단은 당시에는 감히 따라올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호나우딩요가 최고의 플레이어라는데 이견이 없다고 봅니다. 지단은 이제 과거의 선수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06/04/28 22:52
축구 전문가도 아닌 제가 축구전문가인척 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아는거 하나없는 초짜거든요. 그냥 여기저기서 줏어들은거 끄적여볼게요. 제가 듣기로는 지단 전성기 그니까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때는 세계축구 자체가 테크닉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런 형태의 축구에서는 한명이 제대로 미치면 팀이 살았죠. 프랑스의 지단이 그랬던 것처럼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미들에서의 강력한 압박으로 테크닉적인 요소보다는 전체팀을 마치 한사람이 게임에서 조종하듯 조직력이 엄청난 관건이 되었습니다. 뭔말인가 하면 한놈이 아무리 테크닉이 좋아도 공만잡으면 3~4명이 미칠듯한 압박으로 들어오는데 패스를 하면 또 그쪽으로 엄청난 압박이 들어갑니다. 이걸 위해서 필요한건 조직력과 무한체력인데요. 덕분에 팀 전체적으로는 수준높은 축구를 구사하게 되었지만 예전처럼 한사람 한사람 개개인의 특성이 부각되는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인 경기템포도 아주 빨라졌죠. 왜냐하면 좀만 느리면 압박에 당하거든요. 요새 FIFA에서 압박위주로 돌아가는 이런축구를 경계해서 조금만 파울해도 휘슬불어버리고 카드내지르는 강경책을 취하고있습니다. FIFA도 그때 그시절이 그리운걸까요? 뭐 어느쪽이 딱히 좋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단지 스타로 비교해보자면 그때는 임요환의 드랍쉽, 홍진호의 무한폭풍, 변길섭의 불꽃 등등 스타일리쉬한 플레이어들이 많았지만 지금 현대축구는 그런것보다는 차라리 물량(조직력)과 자원(체력) 그리고 타이밍(빠른공격템포로 최대한 효율적인 방식으로 골을 뽑아내는 것)이런게 중요하게 되었죠. 하지만 지금이라고 개성있는 플레이어나 경기를 지배하는 미치신분들이 없느냐 그건 또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외계인들 집합소 브라질있죠? 얘네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축구를 위해 태어난애들 같구요. 딩요하면 말할것도 없고 요즘 리켈메 동영상으로 몇번 보니까 경기를 지배하는데 이상하게 게임템포는 그다지 빠르지가 않더군요. 기술을 워낙에 중시하는 라리가 특성상 현대축구를 따라가기보다는 경기 자체가 공격위주라서 라리가에 이런 미친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얘네들이 또 EPL같은데가면 지금 스타일로 성공 못할 것 같아요. 얘네가 부족해서그런게 아니라 팀 컬러가 이런애들이 지배할만한 팀컬러가 아니라서요. EPL요즘 박지성 이영표 때문에 관심이 높아졌죠? 경기보면 K리그와 다른게 무엇일까요 바로 질질 안끈다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드리블러들 예를들면 씨날도 이런애들도 결국에 EPL에서는 빠른 템포로 패스하고 또 질주하고 위치잘잡아서 패스받아서 골넣고 이렇게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하는가하면 또 압박이 너무 심하다싶으면 뻥축구를 하기도하구요. 하지만 얘네들이 하는 뻥축구는 그저 수비는 차고 공격수가 받으면 굿~ 못받으면 그만 이런게아니라 뭔가 멋있어요. 하하하 내가 뭘 써놓은거야. 으하하하하.
06/04/28 22:56
결론은 뭐냐면 그때와 지금과 추구하는 축구자체가 틀린데 선수를 절대적인 기준에서 비교할 수가 없다는거죠. -_-
그나마 딩요가 지금처럼 화려한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거 자체가 프리메라리그라는 리그 특성상 가능한거구요.
06/04/28 23:08
결론은 그시대의 대표적선수,아이콘과 그시대의 전체적인 실력수준은 큰 상관없다는 건가요?
그렇다 해도.. 각 개개인의 선수들의 비교가 가능하다면.. 딩요는 역대 피파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중..가장 실력이 떨어지는건가요?
06/04/29 01:00
네이버는 솔직히 축구좀아는사람들은 좀 지나치는곳입니다
댓글수준은 그냥 딩요 지단 호나우두 그런 S급스타들만알고 그들의 스페셜동영상만보고서 그들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그냥 서로 아는척하는거죠.. 그리고 사람심리상 지단이 은퇴하니까 좀 지단이 위대하다 이런식의 생각을 가지게되죠 역으로 생각해서 딩요가 나이많이먹어서 은퇴하고 지단은 아직 26정도의나이라면 사람들은 아무리 지단의포스가 지금대단하더라도 전성기의 딩요만큼은 아니다 이러겟죠
06/04/29 16:52
킬패스는Xavi님//지단이 은퇴하기 떄문에 딩요보다 위대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_-;; 좀 난감하네요;;
물론 네이버가 심하게 찌질한건 맞죠.
06/04/29 17:00
전성기 시절의 지단은 그야말로 하나의 쇼크와도 같았습니다.
모든 공격의 시작과 끝이 지단의 발끝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프랑스에서의 지단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죠. 지금의 딩요도 대단하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아직은 지단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할겁니다. 은퇴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죠 지단은 현재뿐 아니라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기억될 것이 분명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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