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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3 18:30
제 친구도 구하고 있는데 방이 거의 없더라구요.
부동산에서 얘기하기를 어떤 학생은 12번이나 서류를 넣었는데 조건에 맞는 집이 없더랍니다.
12/02/13 19:19
전 집을 구했습니다 운 좋게 부동산 가자마자요(!)
먼저 집을 찾던 학생이 두 집을 승인 받았는데 한 집을 고르고 나니 하나가 붕 떠버린 걸 제가 가서 덥석 잡았습니다 근데 부동산 중개업 하시는 분들은 이 대학생전세임대 요번에 하는걸 무지 꺼려하시더라구요 일단 전세 물량도 몹시 부족하거니와, LH에서 요구하는 서류나 기준도 까다롭고(일반 집 계약을 비교로 했을 때 입니다) LH가 일 처리도 몹시 더뎌서 연락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약을 하는 날, 아니 무슨 절차가 이리 많고 쓸것도 많은지 그냥 뭐 쓰고 도장 찍고 하는데만 40분 넘게 걸렸어요 LH직원이 직접 와서 했는데 원랜 법무사에서 와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집주인, 중개업자, 저 지금 집에서 사시는분 등 거의 열명 가까이 다 달라붙어서 일을 처리 했습니다... 제가 계약 하면서 한 혼잣말이 '아.. 이거 그냥 학생들만 계약하겠다고 했다간 진짜 멘붕 당하겠구나' 싶었어요, 특히 나이어린 친구들이요... 물론 부모님들이 걱정하셔서 같이 오시겠지만, 잘 모르고 혼자 달라들었다간 정말 힘들것 같았습니다. 이사가는 날짜, 도배, 집에 있는 문제들 등 자잘한 내용까지 이야기를 해야하니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은 마음 단단히(?)잡수시길; 내용이 길어지긴 했는데 요약해보자면 1)전세물량 극히 부족 2)그나마 있어도 LH에서 승인이 나는것도 쉽지 않음 3)절차가 복잡 4)위의 내용으로 부동산 중개업 하시는 분들이 대학생들 오면 힘들어서 잘 안해주심 요정도 입니다 전 운이 되게 좋은 케이스더군요;; 근데 이게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것 같긴 합니다... 집 찾으시는 대학생분들 다들 계약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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