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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30 11:58
청계천을 갑니다.
추운데 벌벌 떨며 여자친구에게 욕을 먹습니다. 여자친구의 도끼눈을 피해 교보문고를 갑니다. 날이 추우니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애들이 여기저기서 소리지르고 아줌마들은 애들 단속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장으로 나갑니다. 넓은 대로 한가운데 있는 광장에서 또 차가운 바람을 맞습니다. 집에 가려는 여자친구를 붙잡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갑니다. 한자리에 20만원밖에 안하는 뮤지컬 티켓을 뙇! 삽니다. 두명이면 40만원밖에 안하네요. 공연에선 신나게 졸았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문화생활을 즐긴거 같고 어쨌거나 밤은 어두워졌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홧팅.
12/01/30 12:01
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데이트라는게 굳이 같이 만나서 특별하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보다, "내가 만약 그쪽에 혼자 가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라고 생각해보고, 그것을 서로 만나서 같이 한다라고 생각하면 쉬운거 같아요. 혼자서 가게에 들려 신발구경을 한다거나 옷구경을 한다거나 평소 관심사를 구경하는걸 같이 한다! 원래 혼자 먹던 밥을 같이 먹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쉽게 데이트 코스를 짜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2/01/30 13:55
청계천에서 광화문이 매우 가까운데.. 세종문화회관 지하쪽에 가시면 이런것도 있습니다.
http://hanscooking.blog.me/140114027831 여자친구분이 박물관 관람류(?)를 좋아하시면, 은근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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