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2/28 21:05:33
Name 또다른나
Subject 바쁜척하는사람? 어떻게생각하세요?
20대 중반남자입니다.

제 친구중에 정말 더럽게 바쁜척하는애가있습니다.

내년에 졸업을 앞둔친구인데 공부하다고 바쁘답니다. 내년초중순에 어떤시험을 본다고 그 시험도 준비해야한다고 바쁘답니다.

바쁜건좋죠. 저도 안말립니다.



근데 사람들 대하는 태도가 제 입장에선 좀 재수가없습니다.

얘랑 고등학교 동창이고 거의 10년지기친구인데 몇몇친구들끼리 모이는 모임이있습니다. 방금도 친구한놈이 연말이니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고

카톡방을만들어서 단체 초대했더라구요. 근데 얘는 바쁘다는말조차도없이 그냥 대화방에서 바로 나가버리더라구요.

이뿐만 아니라 그냥 카톡으로 말만걸면 바로 나가버립니다.

전화걸면 짜증내구요... 사람들 무시하기 바쁩니다.

예전에는 안 이러던 친구인데 언제부턴가 전화로 친하던 동창들을 다 씹더라구요.

특히 남 인생무시하는게 갑오브갑입니다.

공부한다고 바쁘다는데 드라마는 다운받아서 다 챙겨보더군요 방송사별로 -_-;;


사실 제 나이대가 다들 취직, 졸업,각종시험생각으로바쁘고 취직한친구들도 고향내려와서 시간내서 만나겠다는데 혼자만 저런태도로 나오니까 좀 웃기네요.

특히 저도 올해에 꽤나 중요했던 시험이있었는데 이거준비하느라 바뻐서 사람들과 완전 연락두절상태로 몇달동안 지냈었습니다.

그때마다 전화해서 술한번먹는게 힘드냐, 바쁜척하지말라는등 까불던놈이 이러니까 진짜 화가나네요.



앞에서도 썼지만 집안이 엄청좋은애도아니고 학벌이 좋은것도아니고 그냥 일개 지방대공대 취업준비생이 (지방대공대생 무시하는거아닙니다. 저도 지방대공대생입니다;;) 사람들을 왜이렇게 무시하는지모르겠네요.

듣고있으면 어처구니가없을정도입니다. 자기만 바쁘고 자기만 철든사람입니다...




좀 화가납니다. 이거 제가 이상한겁니까. 이해 해 줘야하는건가요? 생각하면할수록 재수가없네요.

저는 상대방이 하는일에대해 별로 신경안쓰는사람인데 얘는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네요. 정 떨어집니다. 정말 친했던친구인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8 21:08
수정 아이콘
바쁜척 하면 있어 보이는지 아는 사람들이 있긴 있더군요. 전 그냥 무시하고 연락 안합니다. 그런식으로 하다가 인맥 다 끊겨봐야 정신 차리겠죠.
11/12/28 21:10
수정 아이콘
그러다 친구들 다 떠나봐야 알겠죠 내가 허세를 너무 부렸구나... [m]
11/12/28 21:10
수정 아이콘
전 친구들 모임을 제가 계획해서 연락을 하는쪽이라서
한두번 연락했는데 글쓴이님 친구 태도로 나온다면 연락 안합니다.
그러다보면 무리에서 잊혀지더라고요.
예전에 친했다고 맘에 안드는 사람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계속 안고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있어요399원
11/12/28 21:11
수정 아이콘
제 무덤 판다고 생각하세요. 다음에 찾으면 염치없는 거죠
자제해주세요
11/12/28 21:11
수정 아이콘
그사람 본래 성격일 수 있습니다. 내가 만나고 싶을 때만 만나. 아 오늘 귀찮으면 그냥 안만나. 이런 마인드??

반대로 그 친구 입장에서는 글쓴이 님이 자꾸 자기한테 연락해서 좀 귀찮게 하는... 그런 친구로 인식될 수 있어요.

그 친구가 갑자기 변한 것 같다면 오래 떨어져 있다보니 그 친구의 성격이 좀 변한것일 수도 있구요.
운치있는풍경
11/12/28 21:12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 부끄러서워서 그럴지도 몰라요

늦은 사춘기라 생각하고 봐 주세요 흐흐흐흐 친구잖아요
ComeAgain
11/12/28 21:18
수정 아이콘
흑흑, 죄송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된장찌개
11/12/28 21:21
수정 아이콘
혹시 그 친구분이 뭔가 잘 안 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그렇다면 남 앞에 나서기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고민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얘기 꺼내서 그게 맞다면 잘 어루만져주세요.
친구잖아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12/28 21:21
수정 아이콘
만나기 싫어하는걸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로 오히려 급한걸수도 있어요 -_-;; 남들 열심히할때 놀고, 남들 놀때 열심히 해야되는게 더 압박감이 있을때도 있으니까...
가을독백
11/12/28 21:22
수정 아이콘
정말로 바빠서 그런거 아닐까요?
또다른나님께서 말씀하셧듯이 내세울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에서의 위기를 느껴서 정신차려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잠 줄여가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친하다 해도 연락을 계속 해서 집중을 못하게 한다면.. 친구분 입장에서는 좀 짜증날만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면 저 친구분이 절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다만, 그것에 비해서 인생의 기로에 있는 시험이 있다던가 해서 좀 소홀해질수는 있다는거죠.
11/12/28 21:25
수정 아이콘
정말 친했던 친구면 조금만 봐주세요(?)
그냥 냅뒀다가 나중에 무슨 시험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중요한 그 시험 끝난 다음에는 크게, 많이 뜯어먹고요. 글쓴님한테는 그렇게 말하더니 친구분은 왜 그랬는지도 그때 보상받으시고요. 크크
우리고장해남
11/12/28 21:28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성질나면 안보는게 상책인데 너무 친한 불X 친구라면 약간 거리를 두다가 친구가 좀 여유로워지면 술한잔 하면서 진솔하게 얘기해 보는기 좋을 것 같아요 [m]
진중권
11/12/28 21:33
수정 아이콘
바쁘다 그러면 그냥 안만나죠. 바쁘시다는데..
또다른나
11/12/28 21:34
수정 아이콘
글 남길때는 열이 좀 받았었는데 댓글보고 이해해보자는쪽으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시험끝나고 정신적으로 안정이되면 자기가 연락하겠죠 뭐..크크
답변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11/12/28 21:34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줄듯합니다.

나중에 여유가 좀 생겻을떄도 그렇다면 그냥 개조 개
Claude Monet
11/12/28 21:34
수정 아이콘
옹호하는건 아닌데 정말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고 누가 연락을해도 귀찮은 그런 시기가 있지 않나요?저도 그랬거든요
절대 허세를 부리거나 핑계댄건 아니지만 어쨌든 기분 탓일수도 있는데 나중에 한번 진솔하게 물어 보세요
하드코어
11/12/28 21:56
수정 아이콘
다른뜻으로 자신의 처지가 친구를 만날 상황이 아니다 생각하고 이 악물고 준비중이라 생각해주세요.

주변분들은 취업하고 그랬는데 본인만 못하고 있고 준비만 하고 있을땐 그럴수도 있잖아요.
흰코뿔소
11/12/28 22:08
수정 아이콘
시간의 여유가 없는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친구분이 그런 때 아닐까 싶습니다.
대박납시다
11/12/28 22:19
수정 아이콘
연락 올때까지 더이상 연락하지 마세요
만수르
11/12/28 22:34
수정 아이콘
그냥믿어주시고 먼저 연락 올때까지 연락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제친구도 그러는데 내가 만나자고 구걸하는거 같고 존심상해서 먼저 연락안합니다
11/12/28 22:42
수정 아이콘
저희 그룹에서 저러면 자기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방출 -_-;; 합니다.
라울리스타
11/12/28 23:06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럴때는 냅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자는 우물에 들어가고, 남자는 동굴에 들어간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요새 동굴에 들어가있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럴땐 혼자 시간의 존중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새강이
11/12/28 23: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바쁜 척 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놔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 그런시기가 있잖아요 크크
또다른나
11/12/28 23:39
수정 아이콘
pgr에서 많은걸 알아갑니다. 역시 인생선배님들이 많아서그런가...흐흐
그냥 놔두겠습니다.
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3148 검색 사이트 중 갑은 어떤 싸이트 인가요? [23] [KIA]윤석민2614 11/12/28 2614
123147 인터넷 주소를 누르니 익스플로러가 안뜨고 워드가 떠요... FeverEpik2273 11/12/28 2273
123145 2012년형(2011년형 모델도...) 크루즈 1.6오너분께 질문드립니다. [1] 폭주유모차2103 11/12/28 2103
123144 뮤직비디오 + 확장자간 차이점 질문입니다. [2] 텔레파시1807 11/12/28 1807
123142 안드로이드 페이스북에서 사람이름 언급하는 방법? [8] 유비키리2142 11/12/28 2142
123141 레이싱 게임 핸들로 즐기고싶은데요.. [4] 아레스1772 11/12/28 1772
123140 좀 이상한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비디오.. [7] 머린이야기2667 11/12/28 2667
123139 아이유 고음 질문! [8] 2145 11/12/28 2145
123138 소득수준 질문입니다. [8] 하수렉스2120 11/12/28 2120
123137 윈도우7에서 웹캠이 작동을 안합니다. 맨투맨2145 11/12/28 2145
123136 바쁜척하는사람? 어떻게생각하세요? [26] 또다른나7770 11/12/28 7770
123135 [LOL] 특성 페이지 질문입니다~ [2] 뻥치시네2169 11/12/28 2169
123134 CPU 사용이 갑자기 치솟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라리사리켈메v1987 11/12/28 1987
123133 [스타2]플래티넘 테란 1대1 빌드 몇 가지 추천해주세요~ [19] Alien1825 11/12/28 1825
123132 국가장학금 서류에 대한 질문입니다 [3] 레몬커피2105 11/12/28 2105
123131 나꼼수는 진보진영도 비판하나요? [18] 만수르2214 11/12/28 2214
123130 기부할 수 있는 아동관련 봉사단체 추천 부탁드립니다. [8] amoelsol1593 11/12/28 1593
123129 국가장학금 질문입니다. [4] 있어요399원1528 11/12/28 1528
123128 만약 여러분들의 여동생, 혹은 누나가 강간, 혹은 따돌림에 의해 자살했다면? [29] 삭제됨3078 11/12/28 3078
123127 아이폰독 미니오디오 사용하는분들 계신가요 ? 아귀1886 11/12/28 1886
123126 혜화역 근처 좋은음식점이나 카페 추천해주세요!! [5] 테란나이트1755 11/12/28 1755
123125 올해 음력 3월 19일은 양력으로 몇일인가요? [5] Red Key2951 11/12/28 2951
123122 아이폰에 큰 키패드 설치 가능한가요? [7] 완성형폭풍저1547 11/12/28 15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