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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5 16:31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성향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돈을 잘벌든 못벌든 나름 어려움은 있는 법인데.. 현대차노조 등등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이 먹고살 정도 이상으로 돈벌고 산다면 어느정도 사측을 위해 헌신해야지 라는 생각이 많으신듯 합니다.
11/12/25 16:34
전후의 폐허에서 기적과 같은 성장을 한 나라가 제 기억으로는
서독, 한국, 일본 입니다. 이 세나라의 공통점은 미국의 대규모 자본투입이 있었다는 점이죠. 전에도 비슷한 글에서 남겼지만. 피땀흘려 노력한 손발도 있고, 그에 맞게 모두를 카리스마로 이끈 박정희의 통솔력도 있고, 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준 미국자본도 있구요. 그냥 부지런하기만 해서는 될게 아닌 여러가지 복합적 사항들에 의해 발생한 인위적인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부지런하다?... 흐음.. 저는 일단 이것을 동의하면 제가 한국인이 아닌것이 되기때문에 반대합니다. 흐흐
11/12/25 16:39
. 부지런하다기보단, 그렇지않으면 죽는다 더하기 일제강점 , 육이오의 처절함이 뼈에사무쳐서요. 조선말에는무너진왕정에, 그전엔 세도정치에, 외세침탈에 국권피탈에 사상내전, 국제대리전까지. 근1세기이상 일반민들에게 엄청 빈곤과 억압에대한 원한이있었고, 처절함이있었죠. 그동안 부지런으로설명이안될만큼 착취때문에 노동했는데, 전쟁에 피폐해졌어도 일하면 니꺼임. 이라는세상은 힘들어도 좋죠. 일해서 남거밖에안되던 세상이었는데. 게다가 그 빈곤을벗어나지않으면 진짜 죽을위기였고. 여러 처절함과 역사적 빈곤함이 뒤섞였다고봐요. 종특은아닌거같고요. 도움이되는거라면 우리편, 우리어른에게 순종적인유교사상이 각종 위정자들의 통치에 힘을실어준정도?
11/12/25 16:42
부지런함의 한국의 종특인가를 논하기전에
전쟁후에 경제성장이랑 부지런함이랑 무슨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에서 말하는 종특이라는 부지런함이 없어도 경제성장은 이뤘을듯..
11/12/25 16:44
더불어 2차대전이후에는 전쟁피해국들에게 국제원조가 이전에비해 본격화되어서 좀 도움이됐을거에요. 그리고사실경제급성장은 전후 10년보다 박정희가 맘대로 일본차관 위안부와 강점사과 댓가로 받아온거랑 해외인력파견이랑 베트남전쟁 의 외화벌이밑 토목산업 경기부흥..냉전종결후 국제경기향상등이 복합적이죠. 어느나라든 부지런할겁니다. 열심히일하는건 모든인간이해당되는편이죠. 생존이걸렸으니..
11/12/25 16:54
한국전쟁 이후 10년 가까이 혼란기가 있었고 그 이후 정권을 잡은 게 군사정권이죠. 그 군사정권이 추진했던 정책의 큰 틀은 두가지뿐입니다. '경제성장'과 '안보'죠. 다른 건 무시되었고 이 두가지에 거의 목숨을 걸었으니 경제성장이 온 겁니다.
11/12/25 16:55
한국처럼 자원없고 인구수 없는 나라가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수출을 하거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 중 높은 부가가치는 기술력이나 인지도, 문화력이 빈약한 한국에서는 나올 수 없었고, 주변국인 미국과 일본에게 도움을 받아 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길 밖에 없었죠. 그 때 미국과 일본이 한국에게 많은 기술(경제 식민지로 삼을)을 전수해줘서 수출길이 열린 겁니다. 결국 미국이 없었으면 이만큼의 경제 성장도 불가능했죠. 지금 중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이 1차산업을 중국에게 밀어주니까 엄청난 경제성장을 한 거 보면, 지금의 중국 역할이 과거의 한국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교적으로 잘 사는 나라에게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거나,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할 때, 기회가 생긴다고 봅니다.
11/12/25 17:01
전후 경제성장..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일본, 싱가폴, 대만 등의 경우와 함께 생각해 볼 때.. 1. 미국의 대대적 원조 2. 다른 나라의 전쟁으로 인한 외화벌이 3. 적당히 추운 지역인 동북아 민족들 특유의 근면성과 경쟁적인 사회분위기 4. 경제 성장 위주의 국가정책을 내세운 독재정치
11/12/25 17:09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부지런해진 느낌이네요. 종특은 전혀 아닌 거 같고..
부지런하게라도 안하면 굶어죽을 수도 있는 뭐 그런 환경 탓?..
11/12/25 17:17
4500만에 가까운 숫자의 사람을, 최소한 2000년 이상을 이어져온 역사를 부지런함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도 어떨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와우 때문에 퍼진 종특이란 말이 크게 쓸 필요도 없는 곳 까지 사용되는 것에 대한 심한 반감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특성 하면 될껄 뭐 줄임말도 아니고, 유머도 아니고. 종특이 뭐죠 종특이...
11/12/25 17:18
민족의 특성이라는 게 존재하는지 아닌지..
만약 존재한다면 어떤 방식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확실히 성품이 온화한 민족, 전투적인 민족, 적극적인 민족, 조용한 민족.. 등등 그 민족적 특성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것이 생득적인 특성인지, 그 국가의 지리, 기후, 역사, 환경적 특성 때문에 생긴 것인지, 후천적 문화 때문인지도 잘 모르겠고, 환경적 특성이나 후천적 문화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그것을 유전적 특징(혹은 민족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요, 일제시대에는 많은 일본인들이 저런 게으르고 무식한 민족은 지배당해도 싸다고 했었죠.
11/12/25 17:46
이 분 닉네임으로 질게 검색해보면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질문을 올리시는데..
실례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도 조금은 신기하네요....
11/12/25 19:13
서양인들도 조선사람보고 게으르다고 하고
일본인들도 게을러서 자기들이 지배해도 된다고 하고 우리나라 대통령도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했는데 희한해요. 부지런하다고 믿고 싶으면 부지런한거죠.
11/12/25 22:39
쌀농사하는 민족이 보통 부지런합니다.
밀농사쪽이 좀 게으르구요. 말콤 개드웰이 쓴 아웃라이어에 나온 내용입니다.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길. 숫자에 더 밝은 것도 쌀농사하는 민족의 종특이랍니다. 여기에는 숫자를 읽는 언어의 영향도 있구요.
11/12/25 22:41
우리나라에서 엄청 게으른 사람도 인도로 가면 엄청나게 부지런한 사람이 될거라 생각해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부지런한'은 좀 게으르다고 알려진 나라의 '부지런함'과 차원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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