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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4 14:06
사범대 진로는 거의 정해져있지 않나요? 임용올인.
이거 아니면 사립대학교원정도인데.. (물론 개인적으로 강사, 과외로 돈 잘버는 분도 많긴 하지만요.) 사실, 사범대 만큼 미래가 공통인 과도 드물죠.
11/12/14 14:17
상위권이시니까 제가 까놓고 말씀드립니다. 상위권일수록 주변이 더 치열하고, 각종 고시 로스쿨 대학원 한쿡은행 감사원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 공통점은 수준 이상의 연봉과 권력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물론 상경계 Top tier 들은 외국 금융 컨설팅으로 가서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연봉을 받습니다. 대학원진학은 필수이구요.
고대 사대를 간다면 고대 사대가 임용이 잘 붙어서 가는 게 아니라 평교사 10년을 마치고 교육청으로 진출을 노리셔야 할 겁니다. 일선 평교사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수능 상위권들은 자기 점수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기 때문이죠. [m]
11/12/14 14:35
현재 사범대쪽에서는 고사범 설사범 빼면 탑인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적성 아니면 절대 고사범 쓰지 마세요. 일단 사범대 자체가 적성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보통 임용을 많이 준비하는 분위기라 다른 걸 준비하기도 의외로 버겁습니다. 3,4학년 되면 나가는 교생실습도 교사에 대해 흥미가 없는 사람일 경우 다른 과 애들은 취업준비하느라고 열올리는데 3주씩이나 적성안맞는 학교현장에 헌납해야 하니 참 짜증나는 일이구요. 실습의 경우는 Only 교직으로 밀어붙이는 애들도 짜증냅니다 크크크 임용고시를 준비한다 쳐도 중등임용은 초등처럼 공립학교만 있는게 아니라서 경쟁률부터 되게 빡세요. 초등은 울산지역 정도 빼면 TO 대박났고 앞으로 언제 대박이 날지 모르지만 꾸준히 평타는 치죠. 물론 허수경쟁률이 없다고 하지만 요즘같은 뭘 해도 경쟁률이 대폭발하는 시대에 그 정도 경쟁률은 감사해야 할 일이고... 이번에 초등임고 떨어지는 사람은 솔직히 재수 삼수해도 안 될 사람이죠. 좀 여과없이 말하자면 요즘같은 정시쪽박시대에 고사범 서울대 지를 실력자이신데 이 정도 지력 되시는 분이 공교육 교사를 한다는 건 재능낭비 같기도 합니다. 임용고시 합격하면 거기서 신분은 결정납니다. 지방대 안 좋은 사대 나온 사람이나 고사범 나온 님이나 똑같은 월급받고 똑같은 취급받게 됩니다. 적성도 그닥 안 맞으시는거 같은데 이런 부분을 감내하기가 굉장히 어려우실 것 같아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갈수록 교사에게 요구하는 건 많아집니다. 업무부담도 실제로 교육실습나가서 본 결과 정말 뭐 그리 일이 많은지... 요즘은 또 학습자 중심 교육이라고 기존의 강의식을 탈피하라고 뭐라뭐라 하는데 월급이나 올려주고 그런 소릴 해야... + 남자분이실 경우 현직에 나가시면 여교사들이 일 다 떠넘겨서 여교사 두 배로 일하실 겁니다. 남교사의 적은 여교사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또한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리는 없습니다. 학생이 교사한테 행패부리면 열이면 한 건 기사화되지만 교사가 학생에게 실수했다 하면 바로 기사화되죠. 그리고 사람들의 교사에 대한 불신이 의외로 심합니다. 이건 열정넘치는 초임교사들에겐 좀 억울한 측면도 있는게 교사에 대한 인식은 선배들이 다 망쳐놨으니... 그리고 일단 교사면 대접받는 건 여성일 경우나 그렇지, 남성의 경우에는 대접 잘 못 받습니다.
11/12/14 15:49
그렇군요. 역시 적성이 아니면 피해야될거 같네요
윗분들 모든 의견 감사합니다 ^^ 피지알 덕분에 진로에 대해서 조금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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