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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7 21:27
생각없는 사람들이 인터넷(각 유머 사이트 혹은 디씨)에서 보고 의미를 모른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자제하면서 좀 나아진것 같은데, 일부가 항상 문제죠..
11/10/27 21:30
요즘은 논쟁 벌어지고 싸우면 반말에 현실에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도 막 나오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자는 사람이 나오면 선비의식 쩌는 사람으로 몰리는데 인터넷 환경 자체가 너무 거칠어진것 같아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수준까지 온 느낌이고요.
11/10/27 21:31
사건(?) 터지고 나서 약간 늦게 플레이엑스피 게시판 눈팅해보니 문제가 되는 표현들의 기원을 그때서야 알게 된 사람들이 상당수 보였습니다..
애초에 문제발언을 한 황강호 선수 본인부터 운지라는 표현의 어원을 몰랐다고 하네요.
11/10/27 21:35
어원까지 찾아보면서 어떤 말을 쓸지말지 고민하는 사람은 없죠.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표현중에 양학이나 관광당했다, 이런 말은 어원을 찾아보면 지금 말씀하신 특정인의 비하나 지역차별같은 의미와 비슷하거나 더 강한 부정적 의미가 들어있어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습니까.
11/10/27 21:40
2000년대 초반까지는 어원을 몰라도 입에 붙고 적당히 재미있으면 다 써도 됬었습니다만
지금은 시대가 그렇지 않죠... 인터넷 유행어 라는게 '정치 전략의 대상'이 되어 있으니까 거기에 적응하고 수용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오냐오냐 받아먹다가 면도날 삼키는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거 잘 안되죠. '유흥'에서 이것저것 재가면서 한다는게. 인터넷 유행어와 관련된 전반적인 인터넷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도 좀 껄끄러운 시간이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11/10/27 21:41
'운지' 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 봤는데............
진짜 악랄하군요...어쩌다 이렇게 됐나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jdlguswp&logNo=50117746967
11/10/27 21:47
요즘 하도 많이 이런 말들이 범람하니까 그냥 어느 상황에 무슨 드립을 쳐야 되는지만 보고 어디에서 그 말이 온건지 확인까지 하는건 쉽지 않은 일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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