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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26 14:53:31
Name 허저비
Subject 여러분이 이대호선수라면 일본에 가시겠습니까?
오릭스에서 2년 75억원 수준으로 오퍼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저게 전부 보장금액은 아니고 인센티브가 섞여 있는데 인센티브의 비중은 알지 못하지만
통상적인 인센티브 수준 정도로 생각해서 한 20억 정도가 인센티브라고 생각해 봅니다

반면 한국에 남을 경우의 조건은 아직 나온바 없지만 김태균 등의 사례와 이대호의 롯데에서의 비중, 성적을 미뤄보면
최고수준의 대우가 확실시되죠. 아마 4년에 80억 정도까지는 예상 가능해 보입니다.

이렇게 돈만 보면 당연히 가야되는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저같으면 가지 않겠습니다.

1. 극히 낮은 일본에서의 성공확률
2. 낯선 환경에의 적응
3.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게 치명적인 방사능

1, 2번까지는 저도 그냥 최악의 경우 2년 고생한다 셈 치겠습니다만 결정적인 3번때문에 무조건 잔류...
사실 아기가 없고 나 혼자 몸으로 간대도 안가는 쪽으로 기울 것 같은데요.
정말 간단하계 계산해서 방사능 때문에 제 수명이 단 1년이라도 단축된다고 생각하면 그깟 돈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지금 제 연봉을 주고 일본에서 저돈 준다면 가서 똥을 푸라고 해도 가겠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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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11/10/26 14:56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이대호 선수는 갈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혼자 갈 듯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하지 않을까요? 절친인 추신수 선수가 미국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한번쯤은 도전해 볼 듯도 하군요
11/10/26 14: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가야죠. 2년 죽써도 80억인데. 단, 가족은 남겨두고 혼자 가겠습니다.
다레니안
11/10/26 14:59
수정 아이콘
갔다가 실패해도 2년뒤에 다시 고액받고 국내리턴가능하니 무조건 가야죠 -_-; 게다가 다른 일본진출타자들을 보더라도 실력이 월등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으니 유학다녀온다는 생각으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m]
No.10 梁 神
11/10/26 14:59
수정 아이콘
단순히 돈만 따지면 당연히 갑니다. 갔다가 한국와도 거의 최고대우 해줄테구요.
가족은 걱정이 되니 한국에 두겠지만요.
거기다 일본에서 성공하고싶은 욕구도 있을겁니다.
OneRepublic
11/10/26 14:5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갈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힘들겠지만, 아내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고 (아내와 아기만 있지만 가정부를 붙여준다던가)
혼자서 일본에 갈 것 같습니다. 뭐, 방사선이 어른에게는 몰라도 아이에게는 확실히 위험할수 있는 것이니까요.

롯데에서 우승 못한 것 이거 하나 걸릴 것 같은데, 돈도 돈인데 더 잘한다고 평받는 일본리그 한 번 점령해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유럽축구로 생각하면, 프랑스에서 뛰다가 EPL 가는건데 오히려 안갈이유가 있나 싶네요. 수준차이를 떠나서 상위리그로 봐야죠.
11/10/26 15:01
수정 아이콘
3번문제는 혼자가면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2년 죽쓰고, 80억정도를 받고, 국내복귀하는 것이 맞을 듯 보입니다.

2년후는 FA의 황금시기입니다. 엔씨가 여전히 FA영입에 열을 올릴 시기고, 아마 신생구단이 1군에 합류할 시점으로 보이니 더더욱 FA영입을 할 것이고... FA로 풀리는 선수들도 많기는 합니다만, 이대호라면 경쟁을 가뿐히 넘길테니까요.
11/10/26 15:0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 갑니다.

오릭스 2년 75억에 인센티브 20억(년당 10억씩)이라고 치면 55억인데
한국에 있어도 4년 100억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금액적으로 비슷하면서 계약기간은 2배입니다.

물론 일본에서 대박나면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대박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김태균, 이범호 실패하는 걸 보면서 본인이 대박날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이대호는 김태균이 한국에 있는 동안 수년간 경쟁하면서 단 1년만 김태균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이대호가 김태균이 일본 간 2년 동안 한국에서 공전불후의 타자로 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박의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본에서 망해도 디스카운트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 같았으면 대박의 가능성을 보고 한번 떠나 볼 수는 있습니다.
근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문제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금액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면 모를까, 곧 아이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이대호 선수가
낮은 대박의 가능성 하나만 보고 일본을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단, 이는 한국에서 4년 100억을 받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롯데를 떠날 수 없다고 이대호 선수가 생각한다면
4년 80억 정도가 이대호 선수가 한국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기대치 아닌가 싶습니다)
4년 80억이면 고민 좀 해보고 일본 갈 것 같습니다.
11/10/26 15:06
수정 아이콘
1. 도전가치

더 높은 상위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선수로서의 기본 욕구라고 봅니다. 이대호는 현재 KBO 최고의 타자고 제가 이대호라면 죽이되든 밥이 되든 일단 더 높은 리그에 도전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후에 지도자 생활등을 고려해보면 더더욱 가치 있는 일이겠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겠구요.

2. 손해 볼 것이 없다.

연봉으로 손해를 전혀 볼일이 없어요. 선례를 볼 때 갔다가 대망해도 와서 FA 대박 터트리죠. 그리고 2년후면 아직 이대호 전성기 나이입니다. 한국에서 4년 100억이라... 글쎄요 전 한계치가 80억이라 봐서 절대 그 정도 오퍼는 안들어올거 같아요.
11/10/26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대호선수를 현 크보 최고선수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 남아 은퇴하더라도 아름다운 누적기록을 남기긴 힘들어 보입니다. 7관왕도 앞으로 불가능할 것같고 한국에 남아 이루고 싶은 것은 팀우승이 있겠지만 일본으로의 도전은 최고선수에게 마약같은 유혹일 것 같아요. 평범한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대호 선수라면 돈 때문이 아니라 도전하고픈 욕망으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타폰]
타나토노트
11/10/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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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죠. 한두푼 차이 나는것도 아니고요.
잘하면 좋고 못해서 복귀해도 원래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 다 받을 확률도 높고요.
3번은 혼자만 가면 된다고 봅니다.
11/10/26 15:19
수정 아이콘
무조건 갑니다. 손해볼게 전혀없어요
가서 돈받고 선수생활하다가 오면 롯데가 얼마를 부를지는 모르겠지만 확 가격 질러버리고 싫으면 딴데가지뭐 하면됩니다...;;
물론 롯데가 이대호가 간후에 비밀번호를 찍는다면 롯데는 더 간절하겠지요;
레몬커피
11/10/26 15:19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갑니다. 돈, 안정성 어딜봐도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흔히 팬들이 하는 착각중 하나가 돈보다 명예, 홈디스카운트해라, 이대호정도면 노후보장(코치+감독)인데

돈 몇억차이로 가냐, 이런건데 노후보장이고 뭐고 더 많은 돈 벌고싶은거야 당연한거고

당장 높은 금액에 성공하던 실패하던 상관이 없죠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리턴하면 국내구단들이

돈다발 쌓아놓고 기다릴텐데요. 물론 선수로써의 자존심이나 명예욕, 이런 부분도 있겠지만 가장큰

건 돈이죠
메딕의사랑
11/10/26 15: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가야죠.
만약에 일본에서 잘되면 한국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초특급 대우해줄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죠.

가족 문제는 일본에 혼자가서 생활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선수 본인이 향수병이나 자연재해가 걱정되면
한국으로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어짜피 대우해줄 것이 분명한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10/26 15:46
수정 아이콘
나중에 다시 오더라도 일단 가야죠. 금액적으로도 좋고, 경험도 쌓고..
독수리의습격
11/10/26 15:48
수정 아이콘
1. 메이저에서도 홈 디스카운트 계약을 받아들이는 사례는 생각보단 많지 않습니다.

2. 이승엽(6년 100억) 이병규(4년 44억) 김태균(4년 65억+광고) 이범호(4년 40억) 모두 국내구단이 '저거 너무 오버페이 아냐?'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쎄게 질렀지만 거들떠도 안 보고 열도로 갔고, 돌아와서도 가기전과 비슷한 대우를 받거나 받을 준비를 하고 있죠. 이대호도 예외는 아닐 것 같습니다
11/10/26 16:14
수정 아이콘
저라면 갑니다. 2년이면 갔다가 돌아와도 되는거고요. 이번에 안가면 4년뒤에는 갈수 있을까요. 그냥 쭉 한국에 있게 될 확률이 높은데 국내 최고 타자 이기도 하고 한번 도전해 보고싶지 않을까요.
위원장
11/10/26 16:25
수정 아이콘
전 안갑니다
야구하면서 돈보다 중요한게 우승해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 생각에 오릭스는 우승전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럴바에야 지금 전력좋은 롯데에서 우승노려보는게 좋은판단이라고 생각되네요
11/10/26 16:41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가야죠. QOL까지 금액에 포함한다면 버는 돈의 단위가 다를텐데요.
게다가 가서 부상으로 죽쓰고 중간에 계약해지를 해도 이미 주머니는 포근하고 여러가지로 따뜻한 고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테니..
Cazellnu
11/10/26 16:4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고작 7천만원가지고
주니 마니 하며 사람 약올리던 구단보면 남아있고 싶은 생각이 안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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