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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19:12
화학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몇 자 적습니다
엔탈피가 안정하다? 엔트로피가 자발적이다? 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인 것 같구요 다만 뭘 궁금해하시는지는 알 것 같네요 깁스 자유 에너지 변화량ΔG에 대한 식 ΔG=ΔH-TΔS에서 그 반응이 자발적으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를 결정하는 변수 ΔH, T, ΔS 세가지가 있습니다 즉 ΔH T ΔS 세가지 데이터에 의해 결정되는 ΔG가 0 이하여야 자발적으로 반응이 일어납니다. favorable이라 함은 ΔH가 0보다 작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이 이상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가령 ΔH가 0보다 작으면 상대적으로 ΔG가 0보다 작을 경우가 많겠죠? 하지만 ΔH<0이라고 무조건 ΔG<0인 건 아닙니다. ΔS, 즉 엔트로피 변화량이 음수일 경우에는 계산식에 의해 ΔG>0이 되어 비자발적인 반응이 될 수도 있겠죠. ΔS가 양수인 경우에는 ΔG<0이 될 경우가 더 많아지겠죠? 말이 길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ΔH가 0보다 작다고 사실이나, ΔS가 0보다 크다는 사실 각각만으로는 그 반응의 자발성을 구분할 수 없고, 그 변수를 모두 고려하여 계산한 ΔG의 부호만이 그 반응성의 자발/비자발성을 나타낸다는 겁니다. 만약 이 질문이 아니라면 참 민망하게(?) 되겠네요 크크 spontaneous가 엔트로피에만 관련된 용어가 아닌 것으로 아닌데.. 좀 이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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