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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2 06:44
그거보다 중요하다고 해야되나 결국 좀 겹치는 건데, 엄청난 땅덩어리와 자원이 있었고 위협이 되는 세력이 없었습니다(물론 그걸 미국인들이 다 밀어낸거지만). 다른 나라들은 대륙에서 서로 잘라먹고 커야됐는데 미국은 혼자서 북미라는 그 큰 대륙의 절반을, 그것도 생산력이 좋은 지역을 죄다 차지하고 있었죠. 그런 점에서 '자원'이 중요했느냐 '경쟁자의 부재'가 중요했느냐는 책마다 조금씩 이야기가 다르긴 한데... 결국 둘다 지정학적인 이유죠..
11/10/22 06:50
지정학적 이유가 크지요. 식민지 쟁탈전에 참여할 필요가 애초에 없었으니까요.
영국이 식민지가 많다고는 하지만 독보적인 패권국가가 된 건 인도를 식민지화 하고 나서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은 자국의 크기, 규모, 자원 자체가 인도를 압도할 정도였습니다.
11/10/22 07:08
이념의 방해없이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가 성행해서 그렇다는데
제가 모르는 바도 아니고 지정학적인 특별함이 없었다면 이것도 순조롭게 됬을지도 모르겠고 미국 정부나 이념에 흠집이 없는것도 아니고 (지금 돌아가는 꼴보면) 참 답답하네요. 한참 어른이라서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11/10/22 07:22
지정학적 이유가 제일 중요한거죠. 언제나 자기 안방은 평화롭고, 남의집 건넛방에서만 전쟁하는데요. 그런데 팔다리는 제일 길어서 자기집 안방에서 남의집에까지 주먹이 나가죠. 저 미국사는데, 쓰고보니 무슨 반미감정 쌓인 사람처럼 되버렸는데요 크크
11/10/22 08:21
2차대전때 본토에 피해받은거 없이(하와이는 좀 털렸지만..) 연합군 승리의 1등 공신이 된게 가장 큰 이유죠..
물론 그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전쟁지역과 멀리 떨어졌다는 것과 엄청난 땅덩이에서 나오는 자원의 힘등 지정학적 이유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요
11/10/22 08:55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금융의 중심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왔죠
물론, 이것도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전쟁에서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11/10/22 09:23
지리학적인 요인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래도 정치나 경제체제에 대한 부분을 너무 무시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네요.
중국만해도 자원이나 영토등은 미국보다 절대 꿀리지도 않고 지리적으로도 절대 나쁘지 않았죠. 그런데 마오저둥 시대의 중국과 덩샤오핑 이후의 중국을 비교하면 경제적으로 봤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고요. 미국은 굉장히 신생국임었음에도 시작이 너무 좋았고, 흔히 말하는 forefather들이 당시로써 굉장히 진보적인 정치, 경제, 법률 체제를 잡아놓은 데다 독립전쟁에 승리하고 남북전쟁으로 인해 국가가 결국엔 하나가 되었다는 것. 이민자 정책에 성공하고 세계 1,2차 대전으로 인해 상당수의 지식인이 미국에 유입된 점. 또 기업경제에 성공하고 가장 결정적으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유리했다는 것들. 이런 아주 복합적인 문제로 강대국이 된 것이고 어떤 것이라도 실패했으면 지금처럼 초강대국의 성장은 힘들었겠죠. 무엇이 우선순위에 있고 말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10/22 10:46
저는 세계 1차 2차대전 두번의 전쟁이 미국을 이렇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예로 한국전쟁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일본이 있네요
피지알이니까 스타학적으로 설명해보죠. 3:3 하는데 두명이 본진 플레이 하면서 열심히 싸우는데 나는 4가스 먹으면서 그쪽에 병력만 보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누가 제일 발전했을까요?
11/10/22 22:26
지금 쓰는 글을 읽으실련지 모르겠는데
세계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 측이 승리는 하였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에게 막대한 군사적 원조를 받았습니다. 원조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애매하네요 이게 빚을지고 빌려다 썼었거든요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승리는 하였으나 영국, 프랑스가 미국에게 빌린 돈이 상상이상으로 컸던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걸 해결할려고 영국,프랑스는 독일 니놈들이 전쟁을 일으켰으니 보상금을 내놔라 라고 했죠 실상은 그 돈으로 미국에게 돈을 갚으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돈이 없고, 미국은 이걸로 장사를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미국은 독일한테 보상금 안받아도 별 피해가 없어서..) 영국,프랑스는 급하니깐요, 그래서 영국, 프랑스는 미국에게 독일한테 돈 안받는 대신에 너한테 빌린 돈도 없에주련 굽신굽신 모드를 시전했지만 천조국은 그런거 없음 이라고 무시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독일은 막대한 배상금을 할부로 영국, 프랑스에게 갚아나갔고 그돈은 그대로 영국,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미국은 다시 전 후에 복구되는 독일에 막대하게 투자합니다. 요약하면 독일 배상금 지불-> 영국,프랑스 미국에 돈 갚음 -> 미국 다시 독일로 투자 이런 위태로운 돈의 흐름이 생기게 되고, 영국은 오일쇼크와 대공황 전에도 부흥을 못했는데 (이건 좀 이야기 하면 길어서 패스) 빚까지 갚으려니 죽어나고, 프랑스도 돈 갚으려니 죽어나고, 독일은 패망했는데 또 배상금도 지불해야하니 죽어나가고 미국은 앉아서 돈을 거머쥐었죠 오늘날, 영국, 프랑스, 독일의 성장상황을 보면 그 당시에 그곳에 투자한 미국이 회수한 금액이 얼마나 어마어마할지를 상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마 미국은 이 전쟁으로 돈 맛을 알아서 자주 전쟁을 일으키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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