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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7 12:47:54
Name 저글링아빠
Subject [건의?] 돈이 들어가는 문제에 관한 질문을 할 때는 예산을 밝혀주세요
질문글에 가끔 답변 올리는 저글링아빠입니다.

질문들 중에 보면 돈이 들어가는 문제에 대한 것들이 많습니다.

좁게는
"여친/친구/부모님/상사에게 어떤어떤 이벤트에 선물을 하려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류의 선물형 질문이,

조금 더 넓게는
"컴퓨트/핸드폰/정장/가구/가전/운동용품/기타등등을 구입하려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류의 구입형 질문이,

더더 넓게는
"누구누구랑 어디어디 동네에서 약속이 있는데 맛집 소개해 주세요"
"신혼여행/휴가/기분전환으로 어디 가보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서 뭘 하면 좋을까요?"류의 여가형 질문이 여기에 포함될 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몇몇 예시를 들었을 뿐이니 이 이외에도 다른 유형들이 있을겁니다..

이런 질문들은 사실 매우 자주 있는 편인데,
가끔 답변을 하면서 의외라 느끼는게 저런 질문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자신이 생각하는 예산을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돈이 걸린 문제다보니 생각하는 금액이 크면 속물연이나 과시처럼 보일까봐, 적다보면 남보기 부끄러울(?)까봐 그래서 그런건지
자신이 생각하는 예산선이 얼마라고 딱 잘라 말하시는 분들이 적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질문을 하시면, 성의 있게 시간을 들여 답변하시는 분들은,
그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해서 길게길게 설명을 해야 하거나,
아니면 기껏 시간을 들여 질문한 사람에겐 필요도 없는 답변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런 류의 질문은 사실 그 본질을 까고까고 보면 자신이 가진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라,
자신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이 나오지 않으면 답변이 정확하게 빠질 수가 없는거죠.

그러니 저런 류의 질문을 할 때는,
가급적, 아니 특별한 다른 이유가 없다면, 자신이 어느 정도 예산을 생각하는지를 대략이라도 언급하도록 노력하면 어떨까 합니다.


급해보이는 몇 번은 댓글로 예산선을 다시 물어보고 글을 달아드리기도 하고 했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론 이런 종류의 질문을 하시면서 예산을 밝히지 않고 막연하게 물어보시는 분들 글엔 앞으로 답변을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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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26분
11/10/17 12:54
수정 아이콘
음..사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질문에 다 해당되는 듯.
예를들어 컴퓨터 구입질문엔 사용 용도, 컴퓨터 배경지식 등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던가
연애질문에도 나이나 직업, 어디서 만난 사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안적는 경우가 상당하죠.

결국 질문하시는분의 센스가 필요한 문제인데
아무튼 답변을 구하실 땐 다른사람에게 최대한 본인의 상황을 알려줘야 제대로 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11/10/17 13:05
수정 아이콘
추가로 난감한 글 제목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 있습니다."

클릭하기 전엔 뭐에 대한 질문인지 알기가 힘들죠. 흐흐
Noam Chomsky
11/10/17 14:09
수정 아이콘
질문이라는 것은,
"자신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타인의 도움을 구하는 일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어려움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질문에 대답해야 할 의무도,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타인을 돕는 일이 결국 더 나은 커뮤니티와 사회를 만든다는 생각, 혹은 더 깊이 자리잡은 "어진 마음"때문에 기꺼이 도움을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상세하고 친절하게 질문을 쓰십시오.

질게의 4줄 규정은 이를 위해 존재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사실 - 질문은 결국 부탁이다 - 을 기억하시면서, 낯선 이에게 자신의 일을 부탁하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아무리 내용이 간단한 질문이라도, 간단한 질문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질게 공지 中 발췌합니다. 피지알 질게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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