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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9 13:50
이게 한번 이렇게 되면 벗어나기가 좀 어려워요.....
노력을 많이 하는게 중요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와닿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대학을 입학한지 거의 4년이 다 됐는데 (군 복무 포함) 입학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다보니 참 외롭더라구요. (혼자다녀서 편하긴 하지만 시선이 신경쓰임) 대학교 이상에서 만나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닐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만나는거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이유가 아니고서는 대학교 내에서 친구 만들기가 매우 힘들겁니다. 대학생들 중 아웃사이더가 많은게 괜히 많은게 아닙니다. 경험해보시면 아주 뼈저리게 느끼실겁니다.... 질문 하신 내용이 저랑 아주 100% 일맥상통,백발백중 이네요.
11/09/09 13:51
한인교회 나가세요,학교에 한인학생회도 있을텐데 거기 여러 클럽활동이나 모임같은거 하시구요, 자연스럽게 친해져야지 별 수있나요.
11/09/09 13:52
고등학교와 대학친구의 차이....
자기를 얼마나 솔직하게 드러내느냐가 아닐까요?? 먼저 자기를 포장하려하지말고 최대한 솔직하게 드러내보세요. 마음을 여는 상대방이 보일겁니다..
11/09/09 15:07
입학할때랑 막 복학했을 때(입학했을 때 친해진 친구들이 여럿 같이 같은 학년으로 복학했을 경우는 제외)랑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입학할 그냥 그저 그렇게 잘 한 것 같은데 복학했을 때 잘 못해가지고... 제가 좀 친화력이 약한데다가 울 과 90%가 여자이고 복학하니까 다 동생뻘이고 이러니까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는 대해도 같이 다닐 정도로 친하게 지내기가 좀 힘들더군요 제 성격도 겹치고 나이차도 있고 여자고 하다보니...
11/09/09 15:11
대인관계의 성질은 20살 전후로 나뉩니다. 지금 만나는 친구들에게 고딩시절 친구들에게 느꼈던 따듯함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스무살 이후로는 철저히 비즈니스입니다. 단순 친목이라 해도 절대로 그 생명력이 고딩시절처럼 강하거나 길지 않아요. 철저히 계산적으로 생각하시고, 저 사람들과의 친목이 나의 현재와 차후 이익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직설적이지만 쉽게 말하자면 저 사람과 안면을 트고 인맥을 만들면 나중에 반드시 (금전적으로든 뭐든)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라는 거죠. 성격은 태생적으로 타고난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개선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지요.(물론 2세에겐 유전크리ㅠㅠ) 노력해서는 안 될 것이 없는 게 대인관계입니다. 성공을 빌어요~
11/09/09 15:41
그냥 안 급해서 그런거죠.
나중에 정말 급하고 외로우면 다들 알아서 들러(?)붙던데요. 시간 좀 더 지나서 정말 심심해지면 얼굴에 철판 깔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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