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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8 21:27:01
Name Kemicion
Subject 수학 관련 문제로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오늘 모의고사 본 고2인데요,

제가 중2 이후로 공부에서 손 놔버린 결과로 수학을 심히 못합니다.

오늘 모의고사 봤는데,

언어 80초반 외국어 70 중반 사탐 160 수리 24;;;;

나왔습니다.

언어나 사탐은 평소에 신문을 잘 봐둬서 그나마 나은데, 수리를 정말 못합니다.

노력을 안해서지만, 수리내신도 맨날 50도 못넘는 처지이구요,

친구놈들이 그래도 너는 다른거는 잘하니까, 수리 포기하고 다른 과목 올인하라고 하는데

수리를 포기하면 상위권 대학은 물건너가구요,

그렇다고 지금부터 수리를 잡기에는 너무 늦은감이 있는데, (주워 들은 소리로 수학은 내년 새학기전에 잡아둬야한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떤 조언이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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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8 21:39
수정 아이콘
메가스터디의 박승동강의를 추천합니다...정말로,,도움많이돼요
수리점수가 지금 그정도면 혼자 독학하기는 어렵거든요
지난시간,남은
05/09/28 21:45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10-가,나 부터 천천히 하세요. 시간 충분합니다. 수학을 내년 새학기전에 잡아야 한다는 말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차라리 문제라면 언어가 더 문제지요. 수리는 공부만 한다면 고3동안에도 꾸준히 올라가는 과목이지만 언어같은 경우는 고3초에서 수능까지 점수 변동이 정말 적은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곳을 보고 계신다면 언어를 어떻게든 여름방학전 까지는 90점대로 맞추는게 좋습니다.

수리 같은 경우는 지금부터 10-가,나 부터 수1까지 개념정리만 쭉 하세요. 시간 충분합니다. 조급한 마음 가지지 마세요. 그리고 확률통계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시고 공부하세요. 확통쪽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이 나오거든요. 개념정리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루에 10간 이상만 정말 마음잡고 해도 결코 늦지 않은 때입니다.
05/09/28 21: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언.외.사는 저렇게 잘 나오시는데 수리가 저 점수란 게 이해가 안되네요 ;;; (수학 약하다고 하는 애들도 언.외.사가 님처럼 나오면 아무리 못해도 50점대는 되거든요 ;;;)

문과시죠? 수학이 일주일에 다섯시간정도 되겠네요.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시고 수업 마치고 딱 '3분'만 복습하세요. 그리고 야자시간에 다시 복습하시구요.

그리고 1학기때 배운 내용들 다 까먹으셨을겁니다. 맞죠? 정석이든 교과서든 뭐든 좋으니까 각 소단원별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셔야 됩니다. 공식같은 건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그 공식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세요. 교과서 보면 공식에 대한 증명 나오죠? 그거 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세요. 중요한 건 '생각'입니다. 음, 예를들어 원리합계에서 기수불과 기말불을 합계하는 식이 있는데, 이걸 외우지 마시고 왜 이렇게 나오는지 교과서를 보고 공부하세요. (저희 선생님은 교과서처럼 그림을 그리고 식을 구하라 하시더군요. 외우지 말고......) 아직 시간 많으니까 문제 하나하나에 시간을 오래잡고 푸세요....

학원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최배달님이 예전에 '일격입혼'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구요. '한방한방에 혼을 불어 넣는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문제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어라'고 하시더군요. 문제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는다면, 글쎄요.... 3학년 5~6월쯤 되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지 않을까요? 한 번 열심히 해봅시다!!!
05/09/28 21:47
수정 아이콘
아, 10-가,나도 꼭 하세요. 요즘에는 공통수학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이거 안하시면 몇 문제는 그냥 날라갑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해야되는데 시간 없다고 안하고 있네요 ㅠ_ㅠ 수II, 미적도 해야 되는데 ;;;
착한사마리아
05/09/28 21:53
수정 아이콘
저는 수학 전공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에 대부분의 의견대로 일단은 수학10-가,나 부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석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개념원리가 더 좋습니다.
교과서도 충실히 보시는 것이 중요하구요.
문과이신것 같은데,,,,
수학10-가,나 도 공부하면서 수학1도 천천히 봐주세요.
당장부터 모의고사 등등 어려운 문제 풀려고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당장 인터넷 강의도 안되구요.
다른 과목들도 물론 그렇지만, 수학은 특히 기초와 개념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보통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학도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과목 공부하듯이 하세요.
이때 암기란 물론 공식 암기도 중요하지만, "문제 유형" 을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번 풀어본 문제 유형이라면 무조건 암기하셔서 다음에 같은 유형이나오면 '이러이렇게해서 저러저렇게 푼다'라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미흡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05/09/28 21:58
수정 아이콘
저는 정석이 낫던데 말이죠 ;;; 음, 생각해보니 글쓴분께는 개념원리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아, 착한사마리아인님. 이투스에서 만든 수학의 바이블이 쉽다고 하던데 말이죠.... 글쓴분께는 괜찮을까요?
WizardMo진종
05/09/28 22:06
수정 아이콘
시간 널널합니다. 고2시면 -_-a 충분히 2등급정도까지 끌어올리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전 수학을 이해해서 하는 공부라고 생각하는지라(어느정도는 암기) 개념원리보단 정석을 추천합니다. 개념원리는 너무 암기성이 강해서
착한사마리아
05/09/28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수학의 바이블 어떤지 자세히 몰라요 잘 모르겠네요;;
착한사마리아
05/09/28 23:07
수정 아이콘
개념원리가 낫느냐 정석이 낫느냐는 물론 개인차이입니다^^
제 의견으로는 현재 정석은 너무 구유형이 많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몇십년된 오래된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그다지 안 좋습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념원리는 신유형이 어느 정도 수록되어있는 편이죠//
이디어트
05/09/28 23:2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세월을 보내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개념원리는 말이 개념원리지 정석보다 개념이 딸린다(?);; 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공식위주죠... 정리해둔걸 보면...
제 친구중 하나가 개념원리로 공부하면서 은행에 복리니 뭐니 계산하는 부분에서 개념원리에 있는 수많은 공식들을 그대로 냅다 외워서 쓰더군요!! 물론 지금 반수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간 아는분의 말을 인용하면...
정석에 있는 연습문제 다 풀정도면 수능 만점이다... 라고 하더군요.
풀이를 싸그리 외워라는게 아니라(안되면 그렇게라도 하면 오르긴 오르겠죠;;) 어떻게 푸는 방법을 아느냐... 그러니깐 문제를 푸는 개념을 잡아라고 하더군요... 전 그렇게 못해서 점수가 참-_-;;

제가 수리영역 모의고사 한 50~60 나왔었는데...
그... 왜 있지않습니까... 남자들은 정신차리면 공부해서 점수가 갑자기 오른다고... 제가 수능1달전에 정신차려서 공부시작해서...
ebs에서 박승동(ebs수능반영 1세대... 그러니 작년이죠-_-;;) 이라고 강사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강의는 다 들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니 딱 10점 오르더군요... 한 과목에서 원점수 10점이면 디게 큰겁니다;; 하물며 고2라면 아마 시간도 많이 남으실테니...
천천히 처음부터 기초를 잡아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착한사마리아
05/09/28 23: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서울대 간 아는분의 말을 인용하면...
정석에 있는 연습문제 다 풀정도면 수능 만점이다... 라고 하더군요.

↑ 차마 제 자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저 그 대학교 수학 전공하는 학생입니다-_-
글엄 제가 한 얘기를 인용한 사람은,,,,

그리고 서울대 수학과 간 아는분의 말을 인용하면...
개념원리가 정석보다 좋다는군요.....

가 되네요^^
물론 태클은 아니지만,,,, 학벌 좋은 사람말 아무때나 인용하는거 아닙니다.
이디어트
05/09/29 00:33
수정 아이콘
아... 그래 되네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저는 나름대로 학교에서 무언가 인용하여 주장할땐 그 사람의 위치가 어느정도 되기때문에 믿을수있다... 뭐 이렇게 배웟고, 서울대라하면 나름대로 공부하는 사람에 속하였기에 인용하였다 한건데...
태클은 아니지만... 학벌 좋은 사람말은 그럼 언제 인용합니까-_-;;;;;;
전 나름대로 제가 알고있는 지식내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기위해, 제가 한말의 근거를 대엇을뿐인데...;; 아무때나 인용을 할수없다니... 좀 아쉽네요...
허공에삽질
05/09/29 00:57
수정 아이콘
착한사마리아인//// 몇학번?;;;
잃어버린기억
05/09/29 02:09
수정 아이콘
서울 법대간 아는분 말 들어보면, 문과생은 이해는 조금, 암기는 많이. 식으로 수학에 접근하라고 하시던데요. 같은 유형을 10번이상 풀어보고 반복, 또 반복해서 문제 유형을 외울때 까지 풀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고1밖엔 아니지만, 중학교때 바닥에서 기다가 시험마다 문제 1000문제가량 푸니까 1등급까지 올랐습니다. 문제 많이 푸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저는..
05/09/29 09:08
수정 아이콘
정석 예제 만큼은 추천합니다.. 뒤에 연습문제 같은거야 다른 문제집이랑 큰 차이 못 느끼겠고요.. 있다면 좀 더 어렵다는 것? 여하튼 정석 예제만큼은 주욱 읽어보시는게 개념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개념잡는데는 개념원리보다 정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05/09/29 09:09
수정 아이콘
추가로 수능 수리 영역은 시간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서 굳이 문제 유형을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놓으면 그때그때 응용해서 풀어도 시간이 꽤 널럴하더군요...
마동왕
05/09/29 12:43
수정 아이콘
언외사로 한다치면 그대로 가면 서울 중위권 대학도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수리 공부에 중점을 둬야하는 것도 맞지만 언외사 어느것도 뛰어난 것이 없으니 공부량 많이 늘리셔야겠네요. 이제 수리 포기하면 갈 대학 없으니까 수리포기 = 곧 대학포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말은 하지도 마세요...
착한사마리아
05/09/29 13:02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서울대라면 나름대로 공부하는 사람에 속하였기에 인용하였다고 하셨는데;;
제 학벌 까발려 가면서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면 객관적으로 봐도 막연히 서울대 다니는 사람보다 서울대 수학과 다니는 사람이 휠씬 수학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제 생각은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고, 그 분 생각은 그분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만,,,
그걸 학벌이라는 걸로 옳다고 받아드리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물론 남의 조언도 들어가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만(이 글을 쓰신 분도 그런 취지로 글을 올리셨겠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입니다^^
또한, 개념원리 공식 외운 사람이 반수 하고 있다고 하셨고, 정석만 봐도 수능 만점(수리영역만 뜻하는 거겠죠?ㅋ)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개념원리 공식 외우고 정석 거들떠 보지도 않고 수능 수리 만점 받고 서울대 수학과 왔습니다.

허공에삽질님// 알아서 뭐하시게요?
머신테란 윤얄
05/09/29 18:09
수정 아이콘
정식이 예술이죠^^

선생님이 연습문제는 모의고사와 수능 위주의 문제집이라고 했는데요,,

그리고 정석은 설명도 잘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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