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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7 05:21:55
Name Neo
Subject 교회와 뉴에이지 음악
http://godbless.tistory.com/m/1938

전에 친구가 교회에서는 뉴에이지 음악을 못듣게 한다는 말을 듣고 그냥 웃었습니다. 그냥 음악일 뿐이고 헤비메탈이나 펑크도 아닌 뉴에이지 음악을 못듣게 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죠.

근데 위의 링크를 가보니까 뉴에이지를 교회에서는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있겠네요.

그 이유에 대해서 전에 친구는 이렇게 말했어요.

"인간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기도로만 가능한 것이다. 뉴에이지 음악을 들으면 기도 없이도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못듣게 한다."

그리고 위의 링크에서는 뉴에이지 음악을 만드는 아래처럼 설명했더군요.

뉴에이지 뮤지션이나 뉴에이지 운동가들은 모두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버리고 자신이 신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어떠한 틀에 절대 구속받지 않갰다 영적인 세상을 믿지 않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신처럼 살갰다라는 자유로운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삶과 생각 속에서 창조적인 능력이 발휘 된 것입니다. "

위의 논리에 따르면 교회음악빼고는 모든 음악들을 들으면 안될 것 같네요.

교회입장에서는 뉴에이지 음악만 싫은건지 아니면 교회음악을 제외한 인간에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음악을 싫어하는지 궁금하네요.

- From m.oolz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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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ust
11/06/27 05:43
수정 아이콘
첨부된 글에 New age가 10년 전에 George Winston이 시작했다는 얘기부터 좀 에러네요.
90년대 내가 듣던 뉴에이지는 뭐지......
김연우
11/06/27 07:1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꽤 오래전에 범신론 비슷한 성격의 뉴에이지라는 종교(?) 비슷한 사고관이 나왔고, 뉴에이지 음악이 이에 영향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상관없는거 같지만.)
기독교쪽에서 싫어하는 것도 음악이 싫어서가 아니라 저 사고관 때문인구요.
김연우
11/06/27 07:19
수정 아이콘
wikipedia에 잘 설명 되어 있네요.
http://ko.wikipedia.org/wiki/%EB%89%B4%EC%97%90%EC%9D%B4%EC%A7%80

에이지(New Age)는 20세기 이후 나타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영적인 운동 및 사회활동, 뉴에이지 음악등을 종합해서 부르는 단어이다. 뉴에이지란 이름으로 서로 단합된 활동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사람들이 어떤 운동을 하는지 정의하기는 힘들다. 뉴에이지 운동의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지만, 대부분이 갖고 있는 속성이라면, 유일신 사상을 부정하고 범신론적이며, 개인이나 작은 집단의 영적 각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뉴에이지 운동은 선이나 무(巫)와 혼합되어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범신론적인 경향때문에 한국의 개신교와 충돌하기도 한다.
김연우
11/06/27 07:2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좋은 소리 하면 물도 이쁜 모양을 하고 욕을 하면 물이 이상한 모양을 한다는 이야기를 왜 뉴에이지라고 하는지 조금 알겠네요.
레지엔
11/06/27 07:54
수정 아이콘
교회음악 외 다른 음악을 다 싫어하는데 특히 헤비메탈과 뉴에이지를 싫어합니다. 헤비메탈이야 대놓고 마초음악에 일부 하위장르는 사타니즘을 다루고 있으며 아무래도 그 성향이 과격하여 기득권, 특히 교회에 대한 반감을 보이기 쉽고... 뉴에이지는 뉴에이지 운동 자체가 서구권에서 획일화된 세계관의 탈피에서 출발한지라 교회와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몽키.D.루피
11/06/27 08:41
수정 아이콘
뉴에이지 정신을 추구하는 음악이랑 단순히 음악 장르로서의 뉴에이지랑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명상음악을 추구하는 뉴에이지 음악은 기독교가 반대할 만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단순히 장르로 분류되는 뉴에이지 음악은 별 상관없는 거겠죠. 메탈이라고 해서 모두 파괴적이고 사탄을 숭배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단적인 예로 이루마씨가 전에 인터뷰에서 자신은 기독교인인데 자신의 음악이 음반가게에서 뉴에이지로 분류된다고 이야기 한 적을 본 적이 있네요.
벌처사랑
11/06/27 09:14
수정 아이콘
세상적인 음악도 그렇게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찬송가나 ccm도 많은데 세상적인 것을 추구할건 없지요
다만 그 중에서 헤비메탈이나 뉴에이지쪽을 더 경계하는건 맞습니다
대부분 단순이 즐기고 사랑하자라는 내용이 아니니까요
10년전이라고 하기엔 저 글이 좀 오래된건 아닐까 하네요
90년대부터 교회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경계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11/06/27 09:25
수정 아이콘
89년도에 뉴에이지 음악 경계하자는 취지의 교회 내의 캠페인이 기억나는대요. 한동안 관련 영상 틀어주고 목사님 설교시간에도 내내 저 얘기만 했었죠. 그때 틀어줬던 영상물들이 워낙 유치해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70년대초에 헤비메탈 시대에도 저런 이야기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그땐 남진, 나훈아 등의 한국가요도 듣지 말라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었어요. 제가 다녔던 교회는 보수중의 보수로 불리는 교회였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도 가스펠마저 금기시 됐습니다. 오로지 그레고리언찬트 느낌의 찬송가만 울려퍼졌죠.
한국 기독교는 늘 베타적인 자세를 유지해왔죠.
WhistleSky
11/06/27 09:31
수정 아이콘
최근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들을 찾다가 뉴에이지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겨나왔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교회에서 왜 신도(?)가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는것을 경계하고 싫어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본인이 듣고싶은 음악을 듣는것 뿐인데 말이죠;; 교회의 입장에서는 뉴에이지나 헤비메탈장르의 음악들이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여겨지는 걸까요? 어차피 독실한 종교인이라면 그들이 말하는 범신론적 경향을 가졌거나 과격한 성향을 가진 음악을 듣더라도 충분히 흔들리지 않고 종교생활을 이어갈수 있을것 같은데...
될대로되라
11/06/27 10:14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살며 성경 이외의 모든 책은 읽으면 안된다는 개신교 신자를 두명 봤습니다.
11/06/27 11:19
수정 아이콘
음반점에서는 뉴에이지로 뭉뚱그려 분류해 놨지만 실제로 그중 '명상, 이완, 영적 평화' 등등을 추구하는 '레알' 뉴에이지 음악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따로 분류하기 어려운 현대 연주곡들을 대중이 알아보기 쉽다는 이유로 뉴에이지라 칭하는 것 뿐...
그래서 '뉴에이지 무브먼트'와는 눈꼽만큼의 관계도 없는 데이빗 란츠나 이루마 등의 곡을 교회에서 듣지 말라고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는 거죠;
실제로 자신의 음악이 뉴에이지로 분류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뮤지션들이 많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contemporary instrumental 등의 용어가 있습니다만...
현실은 저조차도 '이거 무슨 음악이야' 하고 누가 물으면 '엉 뉴에이지' 라고 답하게 되죠 크크
11/06/27 12:24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편안하고 듣기좋은 음악이 꼭 뉴에이지는 아니었군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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