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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3 09:23:17
Name 세느
Subject 친구에서 연인으로.
안녕하세요.

지난 번 비슷한 글로 pgr 여러분들의 격려를 감사히 받았던 세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우려하던 일이(?) 결국 다가왔네요.

이렇게 글을 쓰는 제 마음은 천근만근 무거워지고있습니다..

친구에서 좋은 사이로 발전하던 그 아이가, 최근 안좋은 일이 있었던 이후로 거의 2주동안이나

힘들어하고, 연락도 안오고 그렇더라구요..

늘 하던대로 먼저 연락하고, 신경써주고 그렇게 했었는데요. 어제였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아주 큰 슬럼프에 빠져있는 것 같은데, 원래 성격 상 빠져나오기까지 주변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는 식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야기로, 슬럼프의 원인에 저도 있다면서 내용인 즉,

군대 있을 때(이놈의..) 편지받고 전화하면 정말 설레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설렘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라는 내용이네요.

이건 연애에 있어 아주아주 뉴..뉴비인 저로써도 알 거 같습니다. 그런 설렘이 없어졌다는 내용이겠죠?

친구인지 남자친구인지 모르겠다는게 요지입니다.. 헷갈린다고 하네요.

저로썬 솔직히 섭섭..하네요. 제 딴엔 정말 잘해주려고 애도 썼고.. 부대에서 초콜릿 몰래 만들어서 보내기도 하고.

로즈데이 안까먹고 보내주고 이랬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허무하기도 하고..

아직 최종적인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이정도면 끝난거 맞..겠죠?..

지금 그 아이, 일하는 중이라 점심 때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제 생각이.. 이 불안한 우려가 맞는거겠죠?..

오늘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전 좋아했는데 말이에요.

혹시 제가 지금의 감정상태 때문에 과대해석을 했다거나 하다면 부디 절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덜덜..

저 빼고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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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으
11/06/23 09:41
수정 아이콘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니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그렇지만,
저런 신호가 뭔가 애매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콜을 원할때 나오는 것이기도 해서..
좀 긍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면 고백타이밍 아닌가요?
진돗개
11/06/23 09:44
수정 아이콘
사귀자고 말은 하셨나요?
一切唯心造
11/06/23 09:46
수정 아이콘
지난 글에서는 사귀는 걸로 읽혔었는데 아직 발전 중인건가요?
사귀는게 아니라면 확신을 달라는겁니다. 날 흔들리지 않게 잡아줘.
11/06/23 10:43
수정 아이콘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니 뭐라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그렇지만,(2)
왜 '설렘이 뭔지 모르겠다'를 '설렘이 없어졌다'라고 해석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제가 여자라면 님이 여기서 '아 이젠 끝났나보다ㅜㅜ' 하고 금방 물러나면 정말 실망할 것 같습니다.
11/06/23 10:54
수정 아이콘
엑.. 제가 글을 잘 못쓰긴하나봅니다.. 사귀는 중인데 이렇게 된거거든요~
오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11/06/23 10:54
수정 아이콘
쉽게 물러나고 싶진 않네요.. 놓치고 싶지 않아요.
XellOsisM
11/06/23 14:0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10년된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되었고, 세느님과 똑같은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셀레임은 많이 없었으니까요.
친구에서 연인이 되면 다른 커플과 달리 알고 있는게 많아서 좋은점도 있지만 말씀하신 부분도 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10년지기 친구도 몰랐던 새로운 모습에 설레이기도 하더라구요.
지금 여자분이 하시는 말은 '요즘 너무 소홀해진거 아냐? 내가 다시 설레이게 해줘"라는 신호입니다.
세느님은 못느낄지 몰라도 여자분께서는 처음과 달리 변했다고 느낄지도 모르니까요.
놓치고 싶지 않으시면, 확신할 수 있게 행동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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