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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6/23 02:32:35 |
Name |
소금염 |
Subject |
진로 관련 질문드려도 될까요? |
우선 저는 25살이고 고졸 남자입니다
미래에 대한 특별한 꿈이 없어서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고요
공부를 시작한 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엔 9급으로 준비했지만 3달 정도 부터 지 처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정말 내가 갈 길이 맞는 것일까? 분명히 공무원이 하고 싶은 것은 아닌데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전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서 방송 관련 일을 생각해보기도 했죠
저는 점점 고민과 방황을 하게 되었고 공부도 점점 힘들고 하기 싫고 끊었던 fm , 스타를 했다가 또 지우고
를 반복했죠
이런 폐인 생활을 10개월쯤에 들어서면서 아 이러면 안 되겠다
내가 이러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기에는 9급이 너무나 작기 때문이야! 이러면서 부모님께 7급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부모님은 9급도 힘든데 무슨 7급이냐 라고 하겼지만 저는 할 수 있다고 믿어달라며 부모님을 설득했죠
이번엔 한 달은 또 열심히 한 것 같네요 그러면서 또 지처가고 스타를 또 지웠다 깔았다 반복하다가 결국 지금까지 왔네요
뜨거운 감자의 청춘이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이상은 아주 큰데 현실은 몰라주고 가지건 꿈이 전분데....."이 가사가 지금의 딱 저를 표현해주는 것 같아요. 딱 하나
노력을 안하는것 빼면요
지금 저는 저 스스로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급은 너무 시시해 그럼 7급을 해볼까 7급은 너무 힘들 것 같아 내가 할수 있을까? 아.. 내가 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
난 분명히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을 텐데.. 다른 것? 하지만 난 내가 뭘 할수 있는지 또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잖아.."
이런 생각들 때문에 전 지금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정말 이겨내고 싶은데 그냥 행동하면 되는데
그 첫발자국을 내미는 것 자체가 안되네요
정말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제 속마음입니다. 제가 너무 부끄럽고 한심하거든요
그렇지만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 싶기에 익명성을 방패 삼아 중학교부터 가장많이 왔던 이곳에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지금 이 상황을 극복 할수 있을까요?
정말 따끔한 말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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