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07 20:47
케바케긴 하지만 주변을 보니
니가 좋지만 힘들다, 바쁘다, 할 일이 너무 많다. 등등은 결국 그것을 극복할 만큼 널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하면 힘들고 바쁘고 신경 쓸 일이 많고, 최악의 상황에도 계속 만나고 싶어하는 게 사람입니다. '~~~~~~해서 니가 좋지만 잠시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상대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때더군요. 그걸 감안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으시면 잡아야죠 뭐..
11/06/07 21:00
올해 28살 남자입니다.
제 경험상. 동갑커플은 사랑과 우정이냐는 묘한 기로에 항상 서있는것 같습니다. 나는 사랑이지만 상대방에게는 우정을 사랑으로 여겨 사귀게 될수도 있고, 반대로 나는 우정을 사랑이라 착각하지만 여자는 사랑을 하는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결국엔 끝은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게 되거나 아예 연락이 끊기게 되거나 둘중하나가 되더군요. 저두 20살 쯤에 정말 좋아했던 여자와 헤어지고 친구로 남았는데 지금까지 연락하지만 그미련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미련을 버리는데만 4년이 걸렸고 다른사람을 만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물론 그기간에 연애를 몇번했지만 마음을 다주진 않게 되더라구요. 동갑커플이 편하고 친해지기도 쉽고 하지만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자존심 대립이런게 참 많더군요. 그래서 전 연하를 사귑니다. 제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자기가 소유하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수도 있다는겁니다.. 저는 그친구를 놓으며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해서 내가 놓는거라고 그전까지 옆에서 지켜봐줄게 이런말 하고 그친구를 놓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흐른후 그친구가 절 더 원하는 듯하네요 ;; 저는 어린나이의 마음이 지금현재는 남아있지 않기에.. 그냥 행복만 빌어주고 있지만.. 아무튼 편하게 생각하세요. 소유할수 있으면 소유하되 그렇지 못한다면 놔주는것도 한방법일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시간이 약이고 아픈사랑은 또다른사랑에 항상 그렇게 치유가 되더군요. 아직 어리시니 많은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11/06/07 21:28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여친분께서는 글쓴이님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연락 하지 말자고 해놓고 연락 오는 것은...여친 분께서 혼자가 되는게 두렵고 막막하니까 싸인을 보내서 떠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 입니다. 악의는 없지만...악한 행동이죠; 그러나 아직 20살 이시라기에 말씀드리지만 그래도 마음이 가면 그냥 상처 받으면서 끝까지 가보시고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망가지고 피폐해지지 않는 선에서요^^;
11/06/07 21:35
개인적으로 사귀고 나서 100일도 안 지났는데, 만나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할 정도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부분은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인연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합니다. 아마 님도 충분히 느끼시겠지만, 이 글만 봐선 여자분이 별로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잘해봐야 친구이상 연인이하 정도인듯 하네요.
11/06/07 22:03
모두 감사합니다.
초기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드네요. 사실 답변자님들 말씀처럼 저를 좋아하긴좋아하는데 사랑하진않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부터 느꼈던거고, 그래서 사귀면서 날 사랑하게만들어주겠어. 라는 오기가 생기면서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끝까지 가봐야겠어요. 제가 그정도 밖에 안되면 어쩔수없는 거지만, 지금은 마음이 너무크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