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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5 20:55:50
Name 잠잘까
Subject 두산 엘지 인기도 질문(야구)
안녕하세요.

어릴때는 엄청 많이 본 야구인데, 최근 몇년전부터 그냥 중계만 가끔 즐겨보는 시청자입니다.
두산하고 엘지는 잠실구장 같이 쓰는데, 왜 인기도가 차이가 많이 날까요?


방금 우승 횟수가 많이 차이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두산이 1번더 많았고...
최근 10년간 통계만 봐도 두산이 엘지보다는 월등히 성적으로 앞서 있는 것 같고..
국가대표수 차이 인가 해서 한번 찾아봤는데, 오히려 두산이 월등히 많더라구요.

그럼에도 아시다시피 겨울내에 각 팀들 응원글 가끔씩 올라오는데, 엘지 글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제가 중간에 야구를 10년정도 안봐서(하긴 그때 봤어도, 너무 어려서 무슨말인지 몰랐겠지만)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골수팬들의 숫자 차이 일까요?
야구를 즐겨보시는 PGR 골수팬분들! 어떤 이유에서 그런 가요? 좀 궁금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지만 절대 엘지 및 두산 팬 분들에게 기분 나쁘게 할 의도가 아닌 순수한 의도로 질문을 올립니다.
혹시나 성적 안좋다고 화난 엘지팬분들, 인기 없다고 화난 두산팬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야구 시청자일 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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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1/05/05 21:00
수정 아이콘
외모도 일정부분 영향을 준거같습니다.-_-/
11/05/05 21:00
수정 아이콘
엘팬이지만 최근 몇년간 관중수는 두산이 많습니다.

엘지가 포스트시즌 진출하면 좀 더 늘어날거 같긴하지만

두팀의 인기가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신봉선
11/05/05 21:01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엘지가 가장먼저 어린이회원을 유치했습니다. 그영향이 클거같네요...
위에 올빼미님이 말씀하신 외모영향은 엘지팬인 저로써는 별로 공감할수 없네요
직관가면 다 남자에요 ㅠ 두산은 여자 진짜 많은데 ㅠ
지니쏠
11/05/05 21:01
수정 아이콘
엘지가 한창 신바람 야구 하던 시절에 워낙 야구가 중흥기였고, 그시절의 엘지 팬이 대대손손 내려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1/05/05 21:03
수정 아이콘
두산, 엘지 모두 인기팀 맞습니다.
단지

두산 같은 경우에는 OB올드팬 + 06년 이후 유입(여성)팬이 많고,
LG의 경우에는 90년대에 초중고를 다닌 20~30대 팬이 많죠.

상대적으로 넷상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LG가 강할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LG팬들은 아주 골수엘팬들이죠.
선수/감독을 까는 글이던 빠는 글이던 넷상에서의 LG팬들 화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1/05/05 21:04
수정 아이콘
LG가 창단하면서 바로 우승했던 90년이 시작점이었고 결정적인건 94년 우승이었습니다. 임팩트의 문제인데 이때 임팩트가 엄청났습니다.
이 이후 90년대 LG가 꾸준히 강팀이었고 유지현, 김재현, 이상훈, 이병규등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죠. 그리고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세대가 이때 야구보기 시작하거나 가장 야구를 많이 본 세대죠. 그리고 당연히 그 자녀들도 부모님 따라 갈 확률이 높구요.

OB-두산은 LG의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99년부터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된 팀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쭉 강팀이죠. 그래서 현재도 많은 팬들이 유입되고 있고 관중동원도 활발하게 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LG나 두산이나 엄청나게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다레니안
11/05/05 21:09
수정 아이콘
저희학부의 여성들은 8할이 두산팬입니다 -_-;;;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April,30th
11/05/05 21:10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LG의 인기가 더 많았고 관중도 참 많았습니다
중후반이 되면서 야구인기가 높아지고 두산 팬들도 많아졌습니다
LG는 원체 인기구단이지만 성적 하락으로 관중수에서 최근 좀 밀렸구요
다만 LG는 여전히 관중수 참 많다라는것입니다^^
둘다 인기구단이지만 두산 팬이 보기에도
LG가 성적만 잘나왔으면;;;;
프로야구 700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TWINS No. 6
11/05/05 21:13
수정 아이콘
2000년 초반이 아니라 두산이 팬수를 앞지른거는 고작 2008년 이후입니다. 엘지로 바뀐이후에 관중수중에서
두산이 앞선해는 22년중에 2006 2008~2010 총 4년뿐입니다. 앞선해도 겨우 10만명 내외고요
하지만 두팀이 인기팀이라는거는 분명한 사실이죠
잠잘까
11/05/05 21:18
수정 아이콘
아 너무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Story님 댓글 보니까 엘지가 한창 전성기일때 제가 야구를 조금 즐겨 봤군요. 그때 유지현 선수 응원도 자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왜 이게 지금 기억나는 건지 원..

댓글 읽어보니까 두산팬분들도 많은 것 같네요. 역시 저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제 주위에는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원..
11/05/05 21:19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서 두산과 엘지는 인기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어릴땐 인기차이가 심했지만요. OB가 약팀이기도 했고...
연고지는 의미가 없는데도 어릴땐 강남-LG, 강북-OB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MBC청룡때 MBC본사가 여의도에 있으니 강남이기도하고, OB는 사장이 경동고 출신이라... 전 강북, 아버진 전북, 어머닌 부산인데, OB-쌍방울-롯데가 다 약팀이라 짜증났던게 기억나네요...
11/05/05 21:23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 버프로 야구가 다시 국민적인 스포츠가 되면서 특히 여성층의 유입이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두산은 한창 상승세일때고
LG는 한창 하강세일때라는거죠.
신규팬으로써 팀이 자주 지는 현상이 일어나면 접고 다른 팀으로 이동할 확률이 큽니다. 아직 그만한 정이 쌓이지 않으니까요.
그나마 LG구단이 좀 세련된 이미지라서 그런 이탈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고딩어참치
11/05/05 21:38
수정 아이콘
제 느낌상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그런데 확실히 윗에 다른분이 말씀해주신것처럼 넷상에서 체감하기로는 엘팬들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
엘팬, 롯팬등.. 넷상에서 강한 전투력을 가진 팬집단은 그 이유가 대게 힘든 시절을 몸소 버텨왔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하하 -_-;
버디홀리
11/05/06 15:57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동안 두산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서 이젠 서로 비슷해지지 않았나 생각드네요. 그리고 골수 팬들은 엘지만 있는건 아니죠. 두산의 골수 팬들도 엄청 많습니다.
예전부터 두산 팬들은 넷상에 글 같은걸 잘 남기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얌전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소심하다고 할까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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