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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5 01:38
애초 김해을에는 친노진영 후보로 김경수씨(봉하재단 이사장인가 그럴겁니다)가 유력했습니다. 본선 경쟁력도 높다고 평가받아서, 민주당 내 친노들의 주도로 야당 단일의 무소속 후보로 김경수씨를 내세우자는 논의가 상당히 진행되었던 걸로 압니다. 헌데 유시민씨는 이봉수 후보를 고집하며 친노진영 내 잡음을 일으켰고, 모양새가 점점 안 좋아지자(봉하마을 홈페이지에 이봉수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김경수씨가 불출마 선언을 합니다. 이봉수 후보는 경선불복 전력 등으로 경쟁력이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이 시점에서 대부분의 민주당 내 친노 인사들은 손을 놔버렸다고 봐야죠. 이 후에 눈치보던 김태호씨가 출마선언을 했고요.
이어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곽진업씨와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조직력이 떨어지는 참여당 측에 유리한 100% 여론조사 방안을 고집합니다. 지리한 협상 끝에 시민단체 등이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거부했고, 단일화 상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들이 좀 있었죠. 결국 막판에 몰려서 협상이 결렬될 지경에 이르자 문재인씨가 나서서 민주당측의 '통큰 양보'를 이끌어내고, 100% 여론조사로 이봉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었습니다. 헌데 그 후로도 유시민씨가 순천의 야권단일화의 의미를 폄훼하는 등 불필요한 발언들을 좀 하셨고.... 김해 유권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선거운동 끝에 결국 패배하셨죠. 최대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관계만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들의 정정 부탁드립니다.
11/05/05 02:00
이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때 3.5%로 이겼을 겁니다. 근데 문제는 오차 범위가 3.7%라는 거죠. 쉽게 말해 여론조사가 아무 의미 없는데 밀어 부친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에서 읽은 내용인데 사설에 잠깐 나온 내용인지라 찾기 힘드네요. 정확한 사실 관계는 아랫분이...
11/05/05 02:15
일단 김경수씨는 봉하재단 사무총장이고요 당시 민주당하고 참여당사이에서 공동공천형식으로 무소속 출마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참여당쪽에서 반발이 거쎄 결국 불출마선언하게 된거죠. 그리고 단일화과정에서도 민주당안과 참여당안사이에 시민단체 4개가 중재를 섰는데 중재안이 맘에 안들자 시민단체대표중 하나가 1990년대 후반에 민주당 공천 신청한 이력이 있어 편파적이라고 비난하고 시민단체들에게 빠지라고까지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문재인씨가 중재를 서서 100% 여론조사로 합의를 보지만 협상도중 민주당을 계속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정당이라고 비난을 합니다. 심지어는 윗분 말대로 순천 단일화는 아무 의미없는 것이라는 발언까지 나오죠. <a href=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36261&table=seoprise_13&mode=search&field=nic&s_que=%B1%B9%B9%CE%C2%FC%BF%A9%B4%E7 target=_blank>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36261&table=seoprise_13&mode=search&field=nic&s_que=%B1%B9%B9%CE%C2%FC%BF%A9%B4%E7</a> <-- 마지막 여론조사 합의에서도 문구 하나까지 불공정하다는 국민참여당 대변인 성명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론조사 당일 민주당의 후보인 곽진업씨가 박연차 사돈이라는 루머까지 퍼집니다. 결국 민주당이 아무 관련없다는 대변인 성명까지 발표했는데 여론조사후에는 그냥 묻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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