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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9 20:32
축구는 프레시즌, 농구는 야구와 마찬가지로 시범경기를 치루고 시즌을 시작합니다.
스프링캠프의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선수들은 실전을 통해 경기감각을 되찾고 적응력을 키우며 신인들은 실전을 통해 테스트하는겁니다.
11/03/19 20:39
어느 운동이고 마찬가지겠지만 5개월 정도 경기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경기하면 경기력이 100% 나올수가 없겠죠..
돈내고 경기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수준 떨어지는 경기를 볼 생각은 없을테고 이는 리그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테고요.. 운동하기 전에 몸을 풀듯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익혀 정식 개막할때까지 감을 찾게 만드는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신인들을 테스트하고 팬들에게 경기 갈증을 풀게 해주는건 그 다음목적이고요..
11/03/19 20:43
엘지팬이지만 엘지가 타팀보다 훈련페이스가 빠르기때문에 시범경기를 더 잘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딱히 엘지가 시범경기 성적이 좋았던것도 아닙니다. 확실하지 않은데 첫 꼴지를 경험한 2006년에 시범경기를 1위해서 그런 이미지가 박힌것 같네요. (연도가 일치하는지 가물가물...)
11/03/19 20:43
팀이 갖고있는 카드를 여러조합으로 돌려보면서 실전경험을 쌓게 해주는거죠. 아무래도 야구는 1년에 백경기를 넘기는 장기레이스이다 보니, 베스트 라인업으로 시즌을 이끌어나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시즌중엔 시험할 수 없는 Plan B 를 미리 구상하는 기회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시즌까지 기다리기 뭐한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시범경기는 티켓값을 받지 않습니다. 단순히 연습경기와는 다르게, 실전과 유사한 분위기도 조성되고, 관객은 무료로 재밌는 경기보고 일석이조죠. 지난주 사직경기에는 시범경기인데 이만명 왔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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