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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7 21:24
충달님 말씀 구구절절 옳습니다.
키스 한방으로 가능한 수도 있지만... 분위기 안 따라주는데 무리하다가 역폭풍만 맞을 가능성 다분합니다.
11/03/07 21:29
좀 치사한 방법이 있는데
일부러 연락 갑자기 싹 끊어버리세요. 일부러 만나는 것도 피하고, 막 그러면 여자가 왜이러나 하고 오히려 관심도 늘고 여자가 관심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보니 이방법을 쓰면 관심을 갖기위해 오히려 더 달려듭니다. 근데 진짜 치사한 방법이죠. 이 방법을 쓰면 이 여자가 나를 가지고 어장관리를 한건지 정말 좋아한건지 확인도 가능하구요.
11/03/07 21:44
연애 관련해서는 어떠한 질문이건 '마음 가는 방향으로 행동하는게 답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경험 조언 다 좋지만 결국은 자기 마음 따라 행동하게 마련이더라구요. 만약 다른 사람 말 들어 끝이 좋지 않다면 억울한 마음 감출수도 없을거구요. 여자분 좋죠? 지릅시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11/03/07 22:02
저도 충달님 말씀에 한 표 드리옵니다.
4~5년전즈음에 그저 친한 오빠 한 명이 있었는데, 착한데다 순둥이같은 기질이 있어서 오빠오빠 하며 참 잘 따랐죠. 그러다가 폭풍우 몰아치는 어느 날 둘이 나란히 걷게 되었는데(물론 저희 둘만 따로 만난 건 아닙니다-_-), 전 우산이 없었고 그 오빠만 우산이 있었드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같이 우산을 쓰게 되었는데 같이 우산을 쓰는데 파라솔이 아닌 이상 둘이 같이 우산을 쓰면 한 쪽 어깨가 젖게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저는 비를 하나도 안 맞고 있더군요. 그래서 옆을 보니 저 비맞지 말라고 제 쪽으로 우산 다 씌워주고 혼자 비맞고 있는 친한데다 착하고 순둥이같은 오빠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 차마 가까이는 못 오고 제가 비 맞을까봐 제 쪽으로 다 씌워준거죠. 순간 그 오빠 뒤에서 광채가 나더군요. 배려심 + 든든한 모습 + 남자다움에 완전 홀딱 반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기본적인 호감이 있던 상태에서(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는 건 이미 '괜찮은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단 뜻입니다.) 결정적인 펀치를 날려서 남자로 비춰졌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제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한 덕분에 친하고 착하고 순둥이같던 오빠와 연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뭐... 지금은 다 옛 추억거리입니다. 하하.
11/03/07 22:04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물론, 진지하게 말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술 취한정도는 아닌 살짝 알딸딸(소주 반병 정도)때 말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나 너한테 친구보다 감정이 더 커지는 것 같아. 넌 어때?' 예스 or 노가 있겠지요. 아마 제 생각엔 여자쪽에서도 아직 결론에 미치지 못한 채 아리까리 한 입장인 것 같습니다. 예스라면 사귀시면 되고, 노 라면 '그래? 그렇다면 친구로 계속 지내자' 라고 선언한 뒤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지내보세요.<-예전과 다를 바 없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여자쪽에서 분명 일단 노했지만,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고 추후에 분명 '감' 잡힌 찬스가 최소 한번 이상은 올 것 같습니다.
11/03/07 22:27
요즘엔 정말로 그냥 친구로 지내고싶어하는 남자 한두명쯤 있고싶어하는 여자들도 많아서...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더 쿨해지는쪽이 승산이 있다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케바케니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이런 케이스가 소개팅처럼 남남으로 지냈던 사이보다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힘들더군요.
11/03/07 23:11
아..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인데 어쩜이리 비슷할까요-_-?.. 충달님 말씀처럼 진지하게해봤는데 그대로인거 같아서 2번째말씀인 연락끊기를 저는 오늘부터 하는중입니다^^; 먹힐지 안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치사하지만 얘는 남자인친구가 많은거같아서.. 섯불리 못가겠네요~
11/03/08 00:06
연락끊는 것도 좀 비추인게, 관심있다가도 '이 사람은 내가 아닌가벼'하고 남남되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 정말 좋아하시면 정공법이 답입니다.
11/03/08 15:37
사람따라 진짜 달라요 진짜로
근데 본인이 느끼는게 정답이에요 대개는 얘랑 엄청 친하긴한데 날 이성으론 보지않는거 같다...그럼 거의 그게 맞을꺼에요 여기서 님이 전진을 원한다면 강하게는 스킨쉽, 약하게는 자기 의사 피력등을 해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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