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4/22 23:03:21
Name fd테란
Subject DSL 택꼼록 관전평
DSL 우승자인 이제동 선수의 멋진 경기력도 같이 넣어보고 싶었으나...
스덕력의 고갈로인해 택꼼록 경기 두개만 올려봅니다.
글의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1경기

- 몬테크리스토 감상 -



상당히 재미있는 맵임.
일단 테저전은 잠깐 제쳐두고 테플전에 포인트를 맞춰서 맵을 살펴보자.

일단 본진/앞마당 미네랄 자원은 9+8 덩이 요즘은 맵 만드는 곳에서 9+8/9+7 덩이를 표준으로 정한거 같다.

그 다음 러쉬거리와 앞마당 입구 지형 일단 러쉬거리가 좀 있는 맵인듯 싶다.
옛날에 카르타고 수준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치즈러쉬라거나 게이트더블류가 그닥 좋지는 않아보여.
특히 앞마당 입구에 언덕이 있다는거 테란 배럭더블 하면 진짜 좋음.
드라군이 벙커를 두들겨야 되는데 언덕벙커라 두들길 수가 없거든.
테저전 벙커하나지어놓고 scv 펌핑하듯이 그냥 이 맵도 벙커하나 지어놓으면 만사형통인듯.
배럭더블 만세다.

그리고 삼룡이 멀티 3가스 지역
사실 테란이나 토스나 둘다 가스가 고픈종족이잖아.
제 3멀티 지역에 가스멀티를 먹고싶은건 테란이나 토스나 마찬가지.

하지만 테란은 업테란을 한다면 수비라인을 최대한 간격이 좁고 단단하게 뭉쳐야 하기 떄문에
미멀이건 가스멀티건 일단 무조건 가까운쪽 멀티부터 먹고가는게 일반적이고...

토스도 가까운쪽에 제 3멀티를 선택하면 멀티활성화도 좋아지고 드라군으로 벌쳐 수비하기도 편해지긴하는데...
그래도 스타팅멀티라거나 제3멀티 지역을 테란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음.

암튼 무슨말인고 하니 테란의 제 3 멀티 루트에 가스가 있다.
테란이 나쁠거 없다 이거지 오히려 땡스땡스.

그리고 섬멀티...이건 토스가 좋은거 같아.
옛날처럼 드랍쉽 안뽑고 커맨드만 쑥 지어 날려서 멀티 파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테란보다는 아무래도 토스가 섬멀 먹기도 좋고 방어하기도 좋잖아.
섬멀티 있으면 일단 캐리어카드도 강해지고 이건 분명히 토스가 좋은거같고...

그리고 센터가스멀티도 상당히 흥미로운 컨셉인데...
테란이 삼룡이까지 먹고 보통은 1시나 7시멀티를 다음멀티를 선택하며 동서전 구도를 가야하는 반면에
이 맵은 센터 삼룡이 멀티를 먹고 센터멀티 까지 먹으면 비교적 쉽게 4가스를 확보할 수 있는거 같다.

대충 몬테크리스토에서 정리해보자면...

테플전에서 토스가 초반 질러볼 수 있는 빌드는 게이트더블보단 생더블이 젤 좋아보여.
본진플레이는 앞마당 언덕때문에 드라군이 바보되서 오히려 바보되는듯.
어찌보면 약간 생더블류 운영이 강제 되는 맵 느낌도 난다.

테란 역시 벙커,치즈러쉬를 성공시키기가 부담스럽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냥 속편하게 배럭더블 가고 트리플 먹는 일반적인 2/1업 업테란 운영이 좋아보여.
애시당초 2인용맵은 테란이 제대로 반갈라먹는 상황가면 나쁠 거 없잖아.

토스 중반운영은 초반 빠른 자원활성화를 바탕으로 아비터/캐리어를 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피능처럼 빠르게 캐리어를 갈것인지 두가지 기로에 놓여있다고 봐.
테란이 닥치고 버티면 아무래도 아비터 운영만으로는 메카닉화력에 크게 재미를 못보니깐...
피능처럼 캐리어 지형 활용하기엔 좀 껄찍지근 하지만 어떻게든 양섬먹고 캐리어느님의 활약을 믿어볼 수 밖에.

물론 토스도 초반에 자원 많이 먹고 시작하고 아비터 얼음땡 잘 써서 전술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굳이 캐리어 안가고도 아비터 체제 만으로 끝낼 수도 있긴 함.

섬멀이 있기 때문에 토스가 캐려를 선택하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들지만..
테란 역시 삼룡이 가스 때문에골럇블러드로 맞받아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랄까
예전에 카트리나시절에 토스들이 열에아홉은 알고도 못막는 캐리어 썼을때...
2/1업 업테란 빌드 정립과 3멀티지역에있는 가스의 힘으로 골럇블러드 가면서 깡통캐리어 만들고 그랬잖아.
캐리어 그까이꺼 골럇블러드로 쓸어버리는거지.

몇가지 세부적인 이야기는 경기 보면서 이야기하고
아무튼 테플전 양상으로 갔을떈 대략 이렇게 경기가 흐르지 않나 생각.

뭐 늘 그렇지만 딱히 이런맵은 어느종족이 좋다 나쁘다 따지기 그렇다.
그냥 맵에 맞게 전략전술 잘 활용하는 선수가 이기는거지.

이영호 vs 김택용 in 몬테크리스토


이영호 5시 이기는색


김택용 11시 파란색

2인용맵이니깐 아무래도 토스 입장에서 전진게이트 운영을 선택해봄직만도 하지.
근데 테란들 전진게이트 대처법이 워낙 좋아지고 또 이영호는 테플전에서 전진게이트를 귀신같이 잡아내는 편이라서...
토스입장에서 쓰기 좀 꺼려진다.
최근에 3라운드 이영호 장윤철이 매치포인트에서 장윤철이 전진게이트 질렀다가 바로 발각당해서
게이트 박살나고 깔끔하게 지지친경기가 있네.


2인용맵 전진배럭은 진짜 거의 본적이 없어. 이건 대놓고 생더블 노리겠다는 빌드잖아.
근데 보통 생더블 노린다고 하면 마린+팩토리 치즈러쉬 가지.
전진 8배럭 이런운영 이런거 쓰기 겁난다.

근데 아까말한대로 이 맵은 러쉬거리도 있고 본진게이트운영가면 언덕지형떄문에
오히려 엄청 밑지고 들어가잖아. 약간 생더블 강제 되는 느낌의 맵.

개인리그에서 2인용맵에서 이렇게 대놓고 생더블 노리고 전진8배럭 날린 테란이 토스를 잡은 경기가 하나 있긴하다.
박지수 vs 윤용태 카르타고2

아무튼 이영호는 무조건 너는 생더블 쓸꺼야.
무엇보다 내 배럭더블에 맞춤빌드를 먹혀서 날 위너스리그에서 엿먹여?
너도 한번 먹어봐라.

자 꼼딩스럽게 전진배럭이 날아간다.



악!



'아.뭐.야.진.짜.저.게.증.말.진.짜.돌.겠.네.'
독순술 배운것도 아닌데 입모양만 가지고 이렇게 생생히 음성전달이 될 줄이야?
여기서 저 표정에서 얻을 수 있는 속마음을 읽어보자면....
a,n,s,b,r,m,b,s......이하생략'


암튼 집어치우고 이 상황을 놓고보면 테란은 x됐음.
x됐음 말고 더이상의 설명이 불필요 하다.



허탈하게 웃는 이영호.
그래 어차피 이왕 이렇게 된거 웃자.
웃어야 복이온다.


전진배럭을 깔끔하게 봉쇄시킨 김택용이 파일런 짓고 생더블을 깔려고 하자...
이영호는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엔베러쉬를 날린다.

게이트더블이나 생더블이나를 떠나서 테란이 평상시 빌드보다 scv 확보가 어려운데...
그래도 생더블 상대보단 게이트더블이 낫다고 생각한거지 뭐.



아무튼 김택용은 게이트 더블을 선택 가스러쉬 견제 한번 넣어주고...
엔베러쉬? 그래 니 커맨드는 어디 똑바로 짓나 보자 하면서 파일런 러쉬를 날린다.


어헣어헣↗ 용택강림!


드라군 사업전에 로보틱스도 올려서 빠르게 옵저버로 테란 뭐하는지다 볼 수 있겠다.
주도권은 토스에게 있다.

멀티를 두개를 동시에 떠버리면서 패비터 체제를 갖춘후 제대로 물량전 한타를 계획해봄직만도 하고...
아니면 일찌감치 캐리어 체제 갖추면서 양섬먹고 캐리어느님 힘에 기대봄 직도 하고...
암튼 확실히 컨셉 잡고 테란을 어떻게 요리할지 머리를 굴리면 된다.




김택용은 제 3멀티 타이밍을 당기는 대신..

앞마당 가스를 비교적 빨리 파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리고 테란의 11시 멀티에 미리 파일런을 지어두며 시야확보를 하고...

얼레, 옵저버 속업까지 눌러준다?

토스가 원게이트 타이밍이 좀 길게 지속되서...
드라군 숫자가 충분치 못하긴 했지만 그것보다 테란이 불리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혹시 테란이 견제로 불리했던 점수를 만회할려나 싶어서 옵저버 속업을 미리 눌러줌으로써
테란의 속업벌쳐 견제나 드랍쉽 벌쳐 견제를 좀 안전하게 대비한 느낌이 있는데...

테란은 벌쳐견제에 대한 의지가 아예 없었음.
김동준 해설 역시 어줍잖게 여기서 벌쳐견제 하는건 토스한테 이득이 될 수 밖에 없고
테란이 제 3멀티를 빠르게 확보하는 구도로 가는게 좋다고 해설한다.
옵저버 속업이야 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렸긴 했지만 그 타이밍에 자원을 투자해야됬었는지는 의문!

뭐 경기의 큰 영향을 줬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테란은 원탱크만 뽑아놓고 이후 팩토리에서 골럇만 쭉쭉 찍어내며...
커맨드 센터를 빨리 지으면서 최대한 자원격차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즈업도 안눌렀어. 사실 이건 언덕벙커 빨이 크긴 하다. 토스가 드라군 압박을 넣을 수가 없으니깐.


옵저버가 테란 본진에 들어왔을때 평상시 이영호라면 스캔 막 뿌려가면서 옵저버 제거에 열중할텐데...
그냥 옵저버로 다 봐라 하면서 스캔을 전부 토스 본진/테크 파악에 집중하더라.
이것도 꼼딩이 나중에 캐리어 대처에 미리 미리 감잡고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대처였는듯 싶다.


전진배럭은 실패했지만 그 이후 엔베러쉬라거나 옵저버속업투자 시즈업생략하고 최대한 빠르게 트리플 커맨드 센터 건설
스캔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토스 빌드를 낱낱히 체크했다는 점 등등
초반 자원의 배분에서 토스가 살짝 헛다리 짚고 테란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서 전진배럭실패가 많이 상쇄된 느낌?


결과론적이지만 제 3멀티에 가스가 있기 때문인가...
토스가 6게이트 올리고 템테크와 캐리어테크를 동시에 탔는데 이게 되게어정쩡했다.
진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버렸지.

테란이 트리플 커맨드를 날릴려고 한 시점으로 돌아가서 작은 교전이 있었는데

이영호가 마린 사이에 적절하게 메딕 한기를 섞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서 탱크숫자를 잃지않고 드라군시간 끌기를 최소화한채 커맨드를 안전하게 착륙시킨다. 토스가  질럿을 몸빵삼아서 테란 가스유닛 잡아먹을려고 했는데...
마린 메딕의 디펜스가 질럿 디펜스보다 더 좋다는걸 증명했어.
역시 커플이 솔로보다 좋나보다.



이쯤 되니깐 이미 상황은 5:5 구도로 흘러간 느낌이네..

- 후반전 -



자 스타게이트 봤다.

그리고 플릿비콘 건설 타이밍에 재차 스캔 꽝!

꼼수만 잘써서 꼼딩이냐?
꼼꼼해서 꼼딩이라 불러줘.


김택용이 어떤 운영을 들고 나왔을지 체제를 감잡자 마자...
이영호는 팩토리 유닛을 모두 탱크와 골럇에 투자하며 업그레이드를 돌린다.


토스는 캐리어 운영에서 후반가면 토스의 생명줄이 될 수 있는  섬멀티 공사는 필수!
허나 이영호는 투드랍쉽을 생산 섬멀티 공사를 방해하는데 성공한다.

테란 벌쳐 견제가 거의없었고 토스가 6게이트에서 지상군 병력도 넉넉히 뽑아놨는데...
드랍쉽이 섬멀티에 너무 이쁘게 떨어진 느낌이다.
이건 좀 택용이가 어버버한거지.

그리고 섬멀티 타이밍 망가진것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1골리앗에 공중에서 셔틀까지 격추당한것 이건 좀 웃기는 일이다.

전진배럭 잘 막고 파일런 몸개그에 셔틀 헌납에 그냥 이도저도 아닌 움직임...
이렇게 평상시에는 나오지 않는 자잘한 실수가 많다는건 상대 기세에 눌리고 있다는 거라고 밖에 설명이 안됨.


투드랍쉽으로 섬멀티 타이밍 방해하고 앞마당 입구쪽으로 들어오는
토스 견제루트를 서플로 잘 걸어잠근뒤에..
이영호는 2/1업 되는 타이밍에 딱 맞춰서 진군을 선택한다.

다시 반복하지만 6게이트/템테크/캐리어테크를 동시에 올렸기 때문에 토스 입장에서 굉장히 어정쩡한 구도가 되버렸는데...
특히 지금 타이밍에서 질럿을 소모하는 타이밍이 굉장히 어려워졌다.
그래도 템테크를 빨리 탔으니 셔틀에 잘 태워서 내린뒤에 질럿으로 몸빵하고 스톰과함께 소모전 잘 해주는게 최선의 플레이

싸움 구도 자체나 업그레이드 타이밍이 테란이 워낙 좋아서 토스가 무조건 손해보는 쌈을 해줄 수 밖에 없는데...

5:5는 못되더라도...어렵더라도 (테란)7:3(토스) 정도로 토스가 바꿔줘야지...
막 1:9 2:8 이런식으로 토스가 병력을 조공해버리면 안된다.
어떻게든 테란 병력을 갂아먹어야지!! 그 중대한 임무를 어깨에 올린게 하이템플러!


테란은 센터에 커맨드 건설하면서 진출!


제대로 붙기전에 첫 신경전에서 토스가 하템으로 스톰을 날렸는데...

여기서 테란이 셔틀 떠있는 것을 보고 골럇을 앞으로 전진시켜서 셔틀피를 빼놓는다.


그리고 제대로 맞붙는 교전에서 보다시피 빨피셔틀은 그아무 생각없이 날라가다가 공중폭사!
드라군은 어차피 들어가봤자 아이스크림밖에 안되니 질럿 내주고 셔틀 하템으로 테란 병력을 무조건 줄여주는 소모전을 해줘야 했는데
셔틀하템이 공중폭사 하는 순간  토스가 너무 일방적으로 손해보는 싸움구도가 되버렸음.


이승원해설 왈...

'지상군하고 캐리어의 밸런스가 안맞았습니다.
지상군이 의미있게 사용이 되고 캐리어로 전환이 되면 좋은데!  탱크가 너무 많이 살았어요!'


이걸 온겜에 모 해설 식으로 정리하면...

'아 토스 망했어요...'


- 마무리 -

토스는 테란 진출을 늦춰보고 캐리어 화력을 극대화시켜보고자 드라군이 우회해서 테란 병력충원루트를 잡아볼려고 하는데...





아름답다...

'서플 터렛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나갔어요!'



자, 이제 캐리어가 모이는 시간이 빠를까.

토스 멀티가 모조리 끊기는게 빠를까.


당연히 토스 손발 잘리는게 훨씬 빠르지요.




다크로 어찌어찌 시간을 끌어볼려고하지만 한두기 찔끔찔끔 나오는걸로 역부족이다.




이 와중에 6시 섬멀티 스캔으로 체크하는 꼼꼼함까지!



토스 지상군 완전 오링!


캐리어가 상황을 반전 시켜볼려고 하지만 3/2업 골럇 블러드에 깡통밖에 더 되겠어?
물론 이런 골럇 블러드가 될 수 있는게 제 3멀티 지역에 있는 가스가 클 뿐더러...

센터 가스 멀티 까지 받쳐주니 뭐 그냥 골리앗이 저글링 개떼 처럼 쏟아진다.




깡통 캐리어! gg!



네가 바로 이영호다.



가슴에 달려있는 골리앗 뱃지는 폼으로 달아둔게 아니란걸 증명해준 한판.


경기 요약

전진배럭 실패 하지만 언덕벙커와 배럭더블을 활용해서 테란의 빠른 자원추격
토스의 템테크와 캐리어 테크를 타는 다소 어중간한 체제 선택
섬멀티에 드랍쉽이 안전하게 떨어지자 토스 굉장히 경기 말리는 느낌

2/1업 되자마자 테란 탱크 시즈모드 다 풀고 빠르게 진출
토스가 믿을건 스톰밖에 없었지만 김씨 셔틀로 공중폭사!

이어지는 이영호의 필살 멀티 삼단 격파!
드라군 뒤로 돌아가보지만 바리게이트에 드라군 한기씩 줄서서 입장.
김택용에게 남은건 깡통캐리어 뿐...
  


여기 이영호 라면 1인분 추가요~



최종전

단테스피크SE


1라운드


힘이여 솟아라! 꿀꺽꿀꺽!




이영호 보라색

김택용 주황색



단테피스크가 5:0으로 테란이 앞서고 있는데...

아무래도 4인용맵 특성상 러쉬거리가 가깝다보니 테란의 타이밍러쉬가 힘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생더블 지르고 서치빠르면 깔끔하게 치즈러쉬로 끝낼 수 있고...
토스가 본진플레이를 하면 테란은 배럭더블 운영으로 자원에서 앞서 갈 수 있는데다가...
몬테크리스토맵처럼 삼룡이지역 멀티에 가스가 있어서 테란이 안전하게 3가스 확보한 업테란 운영이 가능

배럭 더블 운영이 자리잡히기 전이면 모르겠는데 요즘 4인용맵에 3가스 가져가기 쉬운 맵 되면...
2인용맵보다 훨씬 더 테란이 좋은거 같다.


이영호는 과감[?]하게 배럭더블을 선택.
김택용은 차마 생더블을 지르진 못하고 본진에서 질럿 하나 찍으며 출발한다.
김동준해설 말대로 한방에 정찰 맞고 치즈러쉬 당하면 박성균 vs 송병구 경기 꼴 나니깐...


그래도 다행히 프로브가 테란 1서치를 했는데...
이영호의 적절한 언덕 scv 막아둔 센스 덕분에 프로브가 너무 빨리 잡힘
뭐 테란 뭐할지 감 오긴 하지만 정찰 프로브가 저렇게 빨리 잡히면 기분 안좋지.

테란은 토스가 더블넥만 아니면 된다 싶은 마음으로...
scv가 스타팅 멀티 앞마당만 쓱쓱 흩어본다.
'토스가 생더블이면 일단 치즈러쉬 가는거고! 아니면 내 빌드가 좋은거고!'





이영호는 전판에서처럼 아카-아머리 빌드가 아니라 빠르게 엔베를 먼저 건설하며앞마당에 터렛 한개 까지 지어놓으면서 혹시나 모를 다크난입에 대비한다. 마지막 판까지 왔으니 이영호 특기 나오지. 말년병장이 떨어지는 낙엽에도 몸사리는 뭐 그런거...


테란의 테크가 궁금한 토스는 질럿을 찔러넣으면서 테란 본진 정찰에 성공함
scv 한기라도 커트해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지금 타이밍에 질럿 한기 있어봤자
경기중반까지는 백수 질럿인데 본진 난입해서 테란 뭐하는지 보는게 훨씬 좋지 뭐.

2라운드




토스는 원겟 트리플을 선택하고...


이영호는 엔베-아카-아머리 순서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테크를 타고...
언덕에서 트리플 커맨드를 올린다. 아 멀티 위치 봐라.
정말 테란 게임 할맛 난다.


속업벌쳐 2마리로 첫 삼룡이 붙는 프로브를 4~5마리 정도 솎아준다.
이제부터 토스는 테란의 벌쳐 지옥을 어떻게 막는냐가 관건.
이 타이밍에는 벌쳐가 진짜 무섭다!
얼마냐 무섭냐고? 세금만큼!


벌쳐가 트리플 넥서스 지역에 또 프로브를 솎아준다

'이러면 토스는 트리플이 트리플이 아니게 된거죠!! 프로브가 4마리 밖에 안남았어요!'
'그렇죠! 트리플이 아니게 된거죠 트리플이 아니라..이 쩜오...플?

예상치 못한 이승원 해설의 쩜오드립...당했다.




4인용맵이기 때문에 토스가 후반에서 테란과 회전력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서...
스타팅 멀티는 무조건 먹고 가야함.
추가게이트 지을 공간도 필요하고 일단 토스는 기동성을 활용해서 맵을 넓게 넓게 써야지.


이영호는 미리미리 벌쳐로 센터 길목길목마다 시야확보해두고 마인박아두고
틈 엿보이면 번개같이 프로브 솎아주면서 탱크 비율 천천히 늘려나가야 된다.

근데 과연 그게 이영호 생각대로 될까?
김택용은 이영호가 벌쳐돌릴동안 드라군 놀고 있냐?


자 보자...



자 부지런히 마인박으면서...


포넥서스에 프로브가 잘 붙어야 토스가 200 병력 한번 박아도 빠르게 충원할 수 있는 적금을 들 수 있을텐데...


아머리 잘 돌아가고...


구석으로 왼쪽! 왼쪽! 왼쪽! 왼쪽에 공간있어요!
야! 이 세금같은 벌쳐들아!



이영호는 꾸준히 스캔으로 토스 본진게이트 숫자와 주병력규모를 확인...
9시멀티를 빨리 먹으며 토스를 압박하기 하려는 움직임보다...

삼룡이 지역에 서플 심시티로 바리게이트를 안전하게 쳐둔채 소모전 없이 제대로된 대규모 vs 대규모 한방싸움을 준비한다.
어차피 토스도 스타팅 멀티 공사 못들어갔으니 괜히 테란이 신내서 수비라인 앞으로 땡겨서 한방전투에서 손해보기 싫거든.

만만디 테란 and 니가와 테란



3라운드

김동준 해설의 말을 빌리자면...

'테란은 건강하고 토스는 지속적으로 프로브가 털렸기 때문에 허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 전투가 이어지고 나서 후속충원병력에서 뒷심이 좋은 테란이 우위에 접할 수 있으나...

토스가 첫 한방 전투에서 기적도 같은 전투를 보여준다면!!!
토스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김택용의 드라마틱한 전투가 지금이야말로 필요합니다!'


그래. 지금이야말로 우주최강의 전술이 나와야 할떄!!


'그런데 지금 테란이 배슬이 세개에요. 배슬이 제대로만 활용되면 토스 진짜 힘들어요!'


이영호는 김택용의 지상군 왼쪽오른쪽 흔들기 훼이크에 같이 장단을 맞춰준뒤...
9시멀티 확보와 토스 앞마당 러쉬루트의 교두보인 9시 능선을 잡기위해 진군한다.



그리고 이어진 김택용의 짐승같은 기습 돌격!

첫전투에서 테란의 길게 늘여진 탱크 라인을 질럿이 제대로 송곳돌파를 하면서...
셔틀질럿과 함께 탱크 숫자를 한부대넘게 소모시켜주는 완전 기분 좋은 싸움을 해내고야 만다.
배슬 세기도 잡아먹은건 기분좋은 보너스!

백원 이백원 삼백원씩 차곡차곡 모아온 이영호의 저금들이 한방의 교전으로 마이너스 통장이 되게 생겼다.

계속 얻어맞기만한 김택용이 처음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4라운드


이영호는 다시한번 벌쳐를 돌리며 세금징수를 하러 다닌다.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야지.
벌쳐로 프로브 솎아주면서 토스의 힘을 조금씩 빼고 다시 탱크숫자 모으면서 멀티확보하자.


벌쳐가 자꾸 김택용의 신경을 박박 긁으니깐 인내심이 폭발!
아비터 리콜이 들어 갈까말까 망설이다 에라모르겠다. 그냥 꽃아넣는다.



너무 깔끔하게 막힘...
이건 좀 토스가 많이 손해봄

좋아 좋아. 지금이다. 테란에게 기회가 생겼다.

이 틈에 6시 멀티를 확보하자.


토스 역시 6시 멀티를 옵저버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질드라와 아비터가 달리기 시작한다.
테란도 달려라 먼저 자리잡고 싸우는놈이 유리하다.

아비터가 얼음땡이 빠르냐!
배슬의 이엠피가 빠르냐!


으악! 토스가 먼저 능선을 넘어왔따!
에잇 그럼 먼저 emp라도!


으악 얼음땡이 빨랐다!



하지만 테란의 업그레이드 화력과! 잘 얼렸지만 2% 부족한 토스의 지상군 한방 병력
어디선가 본적있는 기적의 냉동셔틀 압박으로 토스와 테란이 서로 바꿔주는 정도로 그치고 후퇴한다.


김택용은 커맨드를 깨기 위해서 드라군을 6시멀티 지역으로 구겨넣었지만...
이미 커맨드는 저 멀리 하늘에 붕붕 떠있다.
커맨드 쫓던 드라군 지붕 바라본다?




그리고 이 경기의 결정적인 하이라이트!!!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드라군 너 참 찰지구나!!!




6시 커맨드 깨러간 드라군들이 순삭당하자 지상군 비율이 개박살난 토스!
테란은 지금 타이밍이다. 이영호의 망설임없는 3/2업 탱크를 긁어모아 1시로 진군한다!


다리에서 살짝 신경전 좀 해주고...


이어진 스테이시스 필드! 2차전투!!!


이영호의 눈부신 셔틀하템 점사컨!!!


풀업(3/2) 탱크가 이렇게나 많이 살아남았다.
테란은 팩토리에서 벌쳐만 죽죽 찍어서 올라가면 된다.





자 마지막 전투!! 다시한번 기적이 필요합니다!
스테이스필드 잘 걸어 줬는데!!!


하지만...토스는 마무리할 지상 병력이 없다.



얼린 병력을 상대하기도버거운 김택용의 남은 병력들!





gg!




배럭더블과 원겟 트리플 운영 이후...
벌쳐 견제로 토스가 프로브가 많이 털리고 스타팅멀티를 확보하는 타이밍이 늦어졌지만...
토스의 좋은 전술로 인한 대규모 한방 전투에서 점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리콜실패와 6시 멀티에 입장자유 퇴장불가 된 드라군 병력들
순식간에 지상군 병력비율이 깨진 토스는 축척된 벌처게릴라 내상과 테란의 압도적인 메카닉 화력을 감당못하고...
한순간에 압도당하며 지지!







이영호 선수의 DSL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DSL 우승자랑 리턴매치 고고싱!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29 22:3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04/22 23:12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꼼꼼해서 꼼딩 명언이네요
황제의 재림
11/04/22 23:1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첫아비터가 경기를 다시보니 쉴드가 다 까져있던데 (옵저버가 한동안 잡아줌) EMP맞은걸로 추측되는데 제가 본것이맞는지 시간나면 확인좀..
11/04/22 23:2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영호선수 뱃지 세개는 뭐죠?가운데꺼는 스타리그우승자이고 옆에두개는 뭔가요?

그리고 최종전에서는 열두시 멀티에 이상한 캐논 3개가 아쉽더군요 미네랄450투자한 효과를 전혀 못내고
넥서스와 프로브를 보호하는 위치도 아니었고 왜 그위치에 세개씩이나 지었는지 모르겠네요
쎌라비
11/04/22 23:2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어요. 김택용 6시 드라군 갇힌거보고 예전에 안기효선수가 임요환 선수 커맨드에낚인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욕심내선 안됐는데
하늘의이름
11/04/22 23:26
수정 아이콘
꼼딩의 의미의 재발견이네요 ^^;
11/04/22 23:2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를 이기려면 날카로운 흔들기가 연속으로 들어가줘야 하는데,,
플토인 김택용선수가 저그전보다 더 움츠려든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네요.
테란전 운영능력은 현존플토중 첫손에 꼽는 선수인데
이상하게 이영호선수 앞에서 무기력해지니 테막소리도 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엪디님 리뷰보니 반갑네요.
혹시 이영호선수 결승진출하면 상대선수 응원글 부탁합니다(응?)
화이트푸
11/04/22 23:4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추천하고 가요
11/04/22 23: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배럭더블을 참 하고 싶은데.. 프로게이머가 하면 사기같은데 제가하면 참 안좋아요..

질롯찌르기에도 잘 당하고.. ㅠㅠ 파이썬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따 연습 좀 해봐야겠네요
Han승연
11/04/22 23: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현 테vs프전에서 이영호와 다른테란들하고는 차이가 나는것같습니다 막상 보기엔 플레이가 비슷해보여도 다른테란들이 하면 안되지만 이영호가 하면 된다란 느낌?
王天君
11/04/22 23:54
수정 아이콘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정말 미친 듯한 퀄리티의 리뷰네요. 제가 쓰고 싶은 이상적인 리뷰를 그대로 재현해주셨습니다. 질투납니다...
5경기에서 커맨드가 벌써 튀튀튀 한 거 보고 쬐꼼 놀랐었네요. 참 얍삽하면서도 재빠르게 경기한다 싶어서요.
이번 dsl 김택용 대 이영호는 김택용 선수가 기세에서 눌린 게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대규모 전투에서 질드라 달려들 때의 진형이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대규모로 가면 갈 수록 질럿 드라군이 최대한 섞여야 하는데, 김택용 선수는 질럿이 항상 우르르 달려가서 먼저 다 녹고 드라군이 좀 나중에 공격을 해요. 그리고 진형도 넓게 펼치는 게 아니라 우르르 몰려가서 부딪히구요. 마음이 급했던 걸까요??
제일앞선
11/04/23 00:01
수정 아이콘
경기를 안보신분들도 이글을 보면 본것과 진배없겠군요
정말 공들여 쓰신듯 합니다 글과는 상관없지만 이영호선수의 장난기어린 얼굴을 보니 어제 인터뷰가 생각나는군요
인터뷰할때 왜그렇게 긴장하나했는데 끝나고 보니 이영호선수 바로 코앞에 장사진을 치고있던
팬들 모습이 ...
개념은?
11/04/23 00:04
수정 아이콘
1경기 참 아쉬웠죠. 제가 아쉬워했던 두가지 부분이 리뷰에도 나와있네요
첫째로 3시 부분을 먹을때 의미없는 드라군 소비 ..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괜히 탱크좀 줄이고자 달려들었다가 마린메딕 탱크에 탱크만 으으아아악

둘째로는 역시 어정쩡한 캐리어 전환 타이밍...
딱 토스가 테란 상대로 어정쩡하게 캐리어를 전환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플레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경기 끝나면서 생각했던게
1. 아예 캐리어를 대놓고 빨리 가던지
2. 아님 공중유닛 업그레이드만 빵빵하게 해주고, 케리어를 페이크로 쓰면서 아비터로 끊임없이 교전해주고 캐리어로 전환하던지
이렇게 말이죠. 지상은 지상대로 밀리고, 캐리어는 캐리어대로 깡통되고...

* 이글을 추천안하시는 분들 뭐하시는건가요!! 크크
르웰린견습생
11/04/23 00:32
수정 아이콘
정성이 듬뿍 담긴 리뷰 글 잘 봤습니다!! 추게로~
헤나투
11/04/23 00:59
수정 아이콘
첫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2번째 멀티를 가져가는 시점이 포인트같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거기서 무조건 시간을 끌려고 마음 먹은거 같은데 메딕 센스에의해 드라군만 잃으면서 너무 쉽게 내준거 같습니다.
그이후에도 김택용 선수는 캐리어 타이밍전에 적절하게 한번 줄여줄려고 한거 같은데 이영호 선수가 꽁공 숨으면서 잘피해 다닌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하늘의왕자
11/04/23 01:01
수정 아이콘
캬 미칠듯한 퀄리티리뷰잘보고갑니디..
어제 1경기보면거 예전 대한항공2에서인가
송병구vs정명훈경기생각나더군요
대놓고 빨리간 캐리어가 테란본진장악해버리고 지상군은 테란병력요리조리 놀리면서 피해다녔던...

어정쩡하면 지상군은 순삭..캐리어는 깡통..

어쨌든 토스는 참힘드네요 [m]
sHellfire
11/04/23 01:13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fd테란님 리뷰는 역시 잼있네요 흐흐
개인적으로 저 리콜할 때 김택용선수의 병력이 미니맵에서 덩어리 끝부분만 사라지는게 보이는데 일부러 소량만 리콜시킨건지 몰라도 덩어리 중심부를 리콜시키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멀티가 그리 많은 상황이 아니어서 주의만 끌려고 조금만 리콜시킨것 같은데 결국 금방 정리됬죠. 리콜이 무서운게 테란의 진출타이밍을 늦추면서 자신은 확장늘리며 시간을 버는것 + 댐에 구멍나듯 연차적으로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너무 조촐했죠 저건...
11/04/23 01:2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생방으로 봤었는데도 다시 리뷰를 보니 놓친 부분이 많았었다는 걸 느끼네요.
그만큼 자세하고 세밀한 리뷰라서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영호만 꼼꼼한게 아니네요.
잘 봤습니다~.
11/04/23 01:28
수정 아이콘
'D'SL이나 되니...FD테란님 리뷰를 보게 되는군요
영호선수가 양대백수가 되어 FD테란님의 리뷰도 잠잠해졌었는데...(최근 명훈선수 리뷰가 있긴 했지만...)
이번 'D'SL로 인해 FD테란님 리뷰를 보게되니 그것만으로도 참 좋네요
이 늦은시간에 술에 취해서 PGR에 들어왔는데도 정독하게 만드는...그런 글입니다 잘 봤어요~
11/04/23 19:1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도 완벽하진 않은데 수비나 눈치가 다른선수들보다 한두수는 위인거 같네요.
jinsw0424
11/04/23 21:28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들어올땐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에서 뿜었어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62 커피믹스를 원두커피로 바꿔보자. [15] epic9437 11/12/08 9437
1261 뿌리깊은나무와 정치외교학 [33] 사티레브7993 11/12/08 7993
1260 중복과 피드백 그리고 봇 [63] 김치찌개7787 11/12/08 7787
1259 커피메뉴 가이드라인 [87] nickyo12053 11/12/07 12053
1258 Scars into Stars [15] PoeticWolf7166 11/12/06 7166
1257 [해외축구] 첼시에게 불어닥친 대격변의 돌풍…과연 그 결과는? [38] 클로로 루실루플9572 11/12/06 9572
1256 오늘 프로리그를 보면서 드는 여러 생각들 [36] noknow12010 11/11/26 12010
1255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11 미국 대학원 지원시 팁. [25] OrBef17638 11/12/05 17638
1254 윤관의 여진 정벌, 그리고 척준경 - (3) 9성 완성, 그리고 반환 [10] 눈시BBver.211353 11/12/04 11353
1253 교차로 '불'완전 정복 - 2 : 회전교차로 [10] Lilliput9241 11/12/03 9241
1252 나는 차였다. [24] 리신OP9941 11/12/02 9941
1251 올해 레지던트 지원율 - 우리나라 의료계의 문제 - [98] Timeless12043 11/12/02 12043
1250 개인 미디어의 시대 [15] 몽키.D.루피8651 11/12/01 8651
1249 근대사를 다루지 못 하는 이유 (추가 끝) [100] 눈시BBver.29208 11/11/30 9208
1248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 結(결) 편 [11] 르웰린견습생6360 11/11/30 6360
1247 낙태의 왕국이었던 대한민국 [16] 凡人13320 11/11/29 13320
1246 광개토 - 외전. 백제의 요서경략설 [12] 눈시BBver.28320 11/11/29 8320
1245 [이벤트/경품] 주어진 단어로 오행시를 지어주세요~ - 마감 - [63] AraTa_JobsRIP8039 11/11/23 8039
1244 서른둘 즈음에 [26] madtree10875 11/07/05 10875
1243 결혼했더니 "아이고 나 죽네" [112] PoeticWolf15390 11/11/28 15390
1242 스타1유저가 스타2를 하지 않는 이유 [83] 김연우18125 11/05/15 18125
1241 '메카닉 vs 퀸드라' - 저그의 마지막 카드인가? (경기 리뷰) [102] 냥이풀21411 11/04/29 21411
1240 DSL 택꼼록 관전평 [25] fd테란14132 11/04/22 141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