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009/08/03 20:30:00 |
Name |
Alan_Baxter |
Subject |
(09)MBC 게임 프로리그 음악 파헤치기 |
프로리그는 이제 광안리 결승만 남았습니다. 광안리 결승이 끝나면 여러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그 중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정들었던 프로리그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MBC게임의 프로리그 음악은 여러 명곡들이 있는데, 프로리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프로리그 끝의 아쉬움을 달래봅시다.
오프닝 Story Of The Year, The Antidote - The Black Swan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오프닝 음악은 포스트 하드코어와 펑크 록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밴드 Story Of The Year의 The Antidote의 The Antidote입니다. 2003년, 첫 번째 메이저 데뷔 앨범은 상업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후 앨범은 침체를 겪으면서 결국 2008년, 마이너 레이블로 옮기면서 처음 발매한 앨범이 The Black Swan이며 그 중 싱글로도 발매된 곡이 The Antidote입니다. 앨범 전체가 우주에서 볼 때 미미한 지구에서 왜 의미없는 전쟁과 전투를 펼치는 지에 대한 의문을 담고 있는데 이 곡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BC 게임 프로리그 오프닝 음악 중에 가장 좋은 음악 같은데, 초반 반주 부분에서 프로리그가 담고 있는 깊은 역사를 담고 있다면, 보컬 부분이 시작되면서 광안리의 영광을 얻기 위한 팀과 선수들의 노력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위너스 리그 오프닝 Secret And Whisper, You Are Familiar - Great White Whale
캐나다 출신의 락 밴드이며 2007년까지 ‘Stutterfl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Secret And Whisper’의 You Are Familiar입니다. 2002년 첫 앨범 ‘Broken in pieces’가 영국에서 발매되어 mp3.com에서 20만 회 이상의 다운되며 1년 내내 탑 텐에 머무르는 놀라운 성공으로 마돈나가 설립한 매버릭 레코드와 계약합니다.(위에서 말씀드린 Story Of The Year와 같은 레이블로 함께 투어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005년 두 번째 앨범 ‘And We are bled of color’을 엄청난 공을 들여 발매하지만 상업적으로 실패하여 이에 매버릭 레코드는 이들을 버리고, 리드 싱어인 크리스 스티크니가 팀을 떠나면서 팀명을 바꾸고 음악적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합니다. You Are Familiar는 2008년 발매된 첫 앨범 Great White Whale의 수록곡으로 리드 보컬인 Charles Furney가 꾼 꿈을 다루고 있는데, 이전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정체불명의 사람에게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리그 내부에서는 지하 밑에서 잠자고 있던 팀리그의 부활에 대한 경외심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Preview Show Room Yellowcard, Fighting - Paper Walls
Yellowcard는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출신 록 밴드이며, 바이올린을 사용하는 것이 큰 특징인 밴드입니다. 옐로카드가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것은 2003년 말 발매된 싱글 ‘Ocean Avenue‘ 입니다.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 37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두면서 2004년 워프드 투어의 헤드라이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하락세를 겪다 Fighting이 포함된 앨범인 ‘Paper Walls’가 지난 음반의 절반에 못 미치는 첫 주 판매량 4만 장을 기록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베이시스트 피터 모즐리가 이전 밴드에 들어가기 위해서 옐로카드를 탈퇴하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다 결국 2008년 팀은 활동 중단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러나 앨범에는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펑크록과 바이올린 선율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멜로디가 두드러진 유니크한 펑크록 사운드를 연주해온 옐로우카드의 새 앨범에는 삶과 가족, 그리고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가득 담겨 있으면서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FIGHTING’은 보컬 하모니와 매력적인 훅이 반복되는 곡으로 프로리그에서는 대기실에 있는 선수들의 패기와 자유로움을 담고 있는 것 같네요.
오프닝멘트 ANBERLIN, Adelaide - Cities
오프닝 멘트 음악은 얼터너티브 락을 대표하는 밴드로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Universal Republic 라벨이죠) Anberlin의 Adelaide입니다. 다른 앨범도 큰 인기를 모았지만 2007년에 발매되었고, Adelaide이 포함된 앨범 ‘Cities’는 발매 첫 주에 3만 4천장이 판매되었으며, 빌보드 200에서 19위에 랭크되는 등 상업적으로도 인기를 모았으며 평단에서도 JustPressPlay는 10점 만점에 9점, Patrol Magazine에서 8.5점을 주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컬인 스티븐 크리스천은 첫 앨범이 인간 대 세계를 다뤘고, 두 번째 앨범은 인간 대 인간, 그리고 이 앨범 ‘Cites’에서는 인간 내면 사이에 갈등을 다루면서 접근 방식이 좀 더 어른스러워 졌다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이전 앨범들보다 한층 강해진 베이스사운드와 드럼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